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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들 이시간에 깨워서 숙제 시키는 ㅜ.ㅜ
어제 숙제가 너무 많다고 투덜 거리더니 방에 들어가는것 보고
밖에서 잠깐 졸다 깨어보니 3시라
아이 방문을 열어보니 그냥 옷입은채로 친구랑 통화 후에 그냥 잤나봐요.
한대 쥐어박고 바로 깨워서
남은 숙제 마저 하라고..
하고는 밖에서 나도 안잔다고 하고는
이리 앉았네요.
요즘 아이들 ..우리아들을 필두로
책임감 상실에
어렵고 불우한 환경에도 꿋꿋이 자기 할일하고
스스로를 개척해 나가는 아이들 많구만
중학교 들어서는 사춘기도 넘 심하고 반항도..ㅜ.ㅜ
매사가 스스로 가 아닌 타의로 하는 일...같은
교복은 바닥에 널부러진채 책상도 엉망...
계속 치워주자니 ..또 안치워주자니...
참 아이들 키우기 어렵네요.
특히 아들들이라 표현도 적고
소통의 수단이 없고..참 답답하답니다.
엄마인 제가 뭘 많이 잘못하고 있나부다....하고 생각하는 새벽입니다..에휴..
1. 4시에 깨워
'10.5.7 5:49 AM (61.109.xxx.204)숙제하게하면...분명 학교가서 아침부터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거나 졸게됩니다.
너무 이른시간이네요.
아이를 위해서보다는 그대로 못보는 엄마욕심아닌가싶어요.2. 제 얘기인줄..
'10.5.7 7:53 AM (115.136.xxx.172)..다만....이번엔 결심하고 그냥 놔뒀어요.
숙제 하고 늦게 갔는데 아마 지각했을거예요.3. 다음에는
'10.5.7 9:46 PM (98.248.xxx.209)깨우지 마시고 마음이 답답하시더라도 그냥 자게 두세요.
아이보다 엄마가 더 숙제를 걱정한다면 아이는 절대로 책임감을 못기른 채 어른이 되어 힘든 세상을 살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 숙제를 못했다고 엄마가 안 깨운 걸 혹시 원망하면 절대로 화내지 마시고 (내공이 좀 필요하죠^^) 그건 네 일이고 네가 이제 자기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니라고 못을 박으세요.
아들이 생각했을 때 울 엄마는 절대로 내가 숙제를 안해갈까봐 전전긍긍하지 않겠구나 내가 스스로 알아서 자든 일어나든 하지 않으면 숙제 안한 책임이 나한테 떨어지는구나 하는 게 마음에 새겨질 때까지 계속 그 태도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물론 숙제에 아주 관심이 없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계속될 수도 있지만 그 과정도 겪으셔야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에라도 깨웠을 때 일어나서 말 듣고 숙제하는 아이라면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공부를 포기할 아이같지는 않아요.
중학생인데 아직도 숙제하는 시간관리가 안됐다면 고등학교 가서 많이 힘들어질 겁니다.
아마도 엄마가 초등생때부터 계속 이래라 저래라 다 시키면서 길렀을 수도 있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바로 잡아주세요.
자게 두시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 당황할 때에 절대로 그거 봐라 내가 그럴 줄 알았다 하고 잔소리 하시면 안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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