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 2 여학생이에요.
말 수가 적고 생각이 깊은 조신한 여자 아이입니다. 공부도 잘 하는 편이구요.
근데 1학년 때와 달리 올 해 2학년에서 사귀고 싶은 여자친구가 전혀 없다고 하네요.
얼마전 수련회도 다녀오고 해서 그때 괜찮은 친구 사귈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여전히 수련회는 너무 재미없었고
사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아이가 전혀 없다는군요.
한 명 있기는 한데...그 아이가 자기 절친을 자기 앞에서 뒷담화 하는 걸 알고
사귀면 안 될 것 같다고 하구요.
물론 다른 반에 절친들이 있습니다. 시험때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도 같이 하고
점심때 급식도 모여서 먹고 얼마전 재량휴업일엔 하루죙일 이 절친들과 놀이동산도
가고 노래방도 가구요.
그래서 제가 어제 너 그렇게 1년을 어떻게 살래 하고 좀 걱정을 했었답니다.
오빠인 큰 애에게도 말했지만 자긴 그런 적이 없어서 뭐라 조언을 못하겠다고 하구요.
너 혹시 왕따나 은따는 아니냐고 웃으면서 물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구요.
자기는 맘에 드는 아이가 있다면 자기가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이라고 하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어떻게 조언을 해주면 좋을까요?
솔직히 요즘 여자아이들 참 다루기 힘든 아이들이 많아서
선뜻 아무하고나 어울리라는 그런 상투적인 말로 위로를 하고 싶진 않구요.
같은 또래 딸아이 가진 회원님들이나 키워보신 회원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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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 딸아이가 반에서 사귀고 싶은 친구가 없대요.
걱정맘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0-05-06 12:04:22
IP : 121.166.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중2엄마
'10.5.6 12:27 PM (124.54.xxx.16)음... 꼭 맘에 드는 친구를 사귀어야한다는 생각을 좀 덜면 어떨까요.
반이 바뀔 때마다 나랑 잘맞는 친구가 있을 때가 있는 반면
어떤 때는 그렇지 않아 힘든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같은 반이라도
등교 친구, 놀러가는 친구, 공부하는 친구 등등 이런게 구분되어 있더라구요.웃기지만..
어쩔 수 없이 맘에 안들어도 깊이 사귀지는 않고 그 친구가 대하는 수준만큼 사귀는 법을 알려줄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진면목을 알게 되고 그러다가 맘에 맞는 친구가 될 수도 있지요.제 아이보면 다른 반 애하고 친하고 자기 반이 아닌 다른 반에 자주 가거나
다른 반에서 오는 애들도 뒷담화의 대상이 되더라구요.
어쨌든 본인반에서 둥지를 틀어야..어려워도 그런 방법을 익힐 수 있어야 해요..
나중에 사회 나가서도 내 맘에 맞는 사람하고만 어울릴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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