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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이 패인 손바닥을
들여다보면, 강이 흐른다
거기, 삼면이 푸른 공기로
둘러싸인 반도半島
손바닥을 가로질러 흐르는
생명의 지류들이 보인다
저마다 끊길 듯 이어지는
생명줄을 위안 삼아
이생을 흘러가는 사람들,
손가락 끝에서
지문이 소용돌이친다
그곳은 생의 반환점,
힘든 고비 한두 마디를 지나
우리는 그렇게
서로 다른 강안을
맴돌다 가는 것이다
제 운명을 바꾸기 위해 누가
칼끝으로 손바닥을 긋는다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는다
- 박후기, ≪손금으로 흐르는 강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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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5월 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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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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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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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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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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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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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떡~하니 가르쳐주고 있는 것을 얻어내지 못하는 건 걍 니네 사정이고
어쨌건 역사는 언제나처럼 흘러가고 그 교훈은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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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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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20
작성일 : 2010-05-06 07:55:32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5.6 7:55 AM (202.76.xxx.5)2010년 5월 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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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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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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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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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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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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