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정도면 이혼사유 충분하죠?

바람이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0-05-05 04:54:00
신혼때부터 정말이지 거의 징글징글하게 싸우네요.
이건 사는게 아니라 매일매일 전쟁하며 괴롭게 버티고있는것일뿐.
신혼초도 아니고 8년째인데도 매일 매일 싸운다면...
이건 잘못된 만남, 어리석은 결혼에 불과한거겠죠.

욕과 폭력...이젠 겉잡을수없이 터진 경제적무능함의 실체.
처음부터 대출로 시작을 했고
지금은 빚독촉잔치...끝도 보이지않는 빚과 희망없는 미래.
제가 모아둔 돈달라고 요구하더니,
순순히 받기가 힘들어지자 부모님들먹이며 욕보이고
쌍욕에 이혼운운..
그동안 여러번의 폭력으로 이혼위기를 겪으며 여기까지
참아왔더니 결국 절 맞아주는건 또다시 욕, 이젠 경제적궁핍까지.
조만간 폭력도 슬슬 나오겠죠..
아직 1년은 안지났으니.  
욕이 나왔으니 다음엔 주먹차례죠.  
안되는 인간은 안된다는게 맞나봅니다.

매일같이 밤마다 먼저 잠드는 저를 깨우는것도 사람미치게하고.
육아에 지쳐 밤이되면 쓰러져 쉬고싶은데
잠이 들만하면, 잠든지 얼마안되었는데 이유도 없이 깨우기를 주욱....
당해보셨나요?
아무리 싫다고해도 듣지않고 지하고싶은대로 계속 합니다.
그 사람무시하는 태도가 참을수없구요.
참다참다 그새벽에 소리지르고 난리를 쳐야 할수없이 그만둬요.
정말 저렇게 사람 신경질 돋구는 인간 첨봤습니다.

요새 더욱 냉랭한지라 잠자리도 거부하고있죠.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
니처럼 '여자구실'도 못하는 여자랑 살아서 뭣하냐??
무슨 조선시대에 사는 것처럼 저런 또라이같은 소리도 척척 내뱉어요.
여자구실이 뭔가요?
욕처먹으면서도 그냥 네네 거리며 니하고싶을때 언제든 대령합죠~
이래야 여자구실하는 마누라인가요?

이와중에 그짓은 하고싶어한다니...
대가리에 대체 뭐가 들은건지

부부싸움에 늘 우울한 집안분위기.
외출할땐 부부가 따로 애들데리고 나가고,
큰애는 이미 주눅들은 아이로 되어버렸어요.

제가 남의 얘기라면 정말 말도 안된다고...요새 저렇게 사는 여자가
어디있나고 등신이라고...했었을 거지같은 삶을
제가 살고잇네요.
이혼도 못하고.
같이 살지도 못하겠고
이혼도 당장 못하는 제자신에게 자괴감이 크게 들어
그게 더 괴롭고 무기력해지네요...

이혼해야 맞는거죠?
이런 경우... 보통 이혼들 하는거죠....
제가 등신이라 이혼도 못하고 요모양요꼴로 있는거죠?
고통이 있으면 벗어나려해야하는데
전 감히 박차지도 못하고 쓸데없이 이런참을성은 있는 자신이
저주스러워요...

남편의 저런 성질과 버릇은... 선배들의 명언대로
늙어서도 고쳐질거같지않아요.
그래서 절망스럽고...
게다가 경제능력까지 없는것....도 모잘라,
제명의로 돈빌리더니 갚지도 못하고
이젠 일체, 조금의 생활비도 못주고있어요.
모아두었던 제돈으로 그인간이 빌린 돈 일단갚고
생활비를 쓰고있는데...
부부가 어려울땐 가족이니까 고통분담하고 도와주고
그래야하는거 압니다.
그런데 제가 도저히 용납할수없는건
제가 모아둔 돈을 순순히 안준다고해서 욕지꺼리하고,
빚때문에 아무리 돈이 업다지만...
몇달동안 저한테 생활비도 안주면서  애들이 둘인데
'돈을 못주는데 어떻게 생활하고있냐?'
이한마디조차 없었다는것.
처자식이 어떻게 생활하고있는지,
어떻게 쌀사고 반찬사고 학용품사는지 모른체하며
오히려 돈달라고 조폭처럼 구는데
정말 어디까지 이런인간에게 쇼크먹으며 구질구질하게
살아야하는지 미칠것같아요
한번도 돈땜에 미안하다 이런말 없어요.
오히려 니땜에 돈없다네요.  그저 남탓하는데는 도가 텄어요.
그나마 모아둔 돈도 달라고 **를 떨더니
욕하고 저더러 나가랍니다.
대체 이 적반하장을 어찌해야 좋나요?
그리고 자기빚도 모잘라 자꾸만 저한테 채무를 지우려는
무책임한 태도..  절대 미안함 없이 자기를 못믿냐며
이건 부부도 아니라고 갈라서자고 큰소리치는 저 태도.
주위엔 절대 아쉬운소리, 도움요청안하네요.
저만 족치는거죠.
저까지 신용불량자만들고 갈때까지 가봐야 입을 닫을려나.

제주위에 아는사람도 수입도 적고 이래저래 남편이 카드빚을 좀 졌는데...
한계가 오니까 와이프에게 순순히 다 털어놓고
개인회생절차를 밟고있다더군요.
물론  와이프는 끌여들이지않았고 자기한계선에서 스톱을하고 결정을 내린거죠.
전...참...별게 다 부럽더라구요..
제상황이 얼마나 거지같으면...이렇게 살다보니 정말 수준도 낮아지고
자존감도 형편없어졌어요. ..
  
그동안 부부라는 이유땜에 돈을 줘야할지 갈등했는데
지금은 저인간의 본질과 본심을 다시한번 확인한후로는
안주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통째로 줬다한들, 빚은 계속 생기고,
지금 저는 애들과 당장 필요한 생활비마저 없어서
더욱 비참하게 살고있었을테죠.
가장이란 놈이 돈 안주면서도 애들데리고 어떻게 사는지
한마디조차 없는 상태에서,
전 비굴하게 돈 좀 줘.. 공책사야돼...만원,이만원 타고..이러고있었겠죠.

하지만 언제까지 있는돈 까먹으며 살수도 없고..
남편 빚은 까마득한거같고..
차라리 이혼해서 모자가정지원받아 사는게 나을까요?
이위기를 참고 살아봤자
근본이 안변하는 인간과 앞으로도 무슨 희망이 있겠나싶군요.
여태껏 그래왔구요...
작년에 큰사단이 있었으니 올해말이나 내년쯤 또 폭력근성이
표출될거같아요.
시아버지가 아내무시하고 욕에 폭력... 남편이 배워왔더군요.
그런데 형제도 많은데 그중 유독 이인간만 그러네요..
차라리 싸우는거 안보이고 맘은 편한 가정분위기속에서
애들 키우는게 더 낫지않나싶어요...

그래도 제맘은 정말 둘데없이 표류하고 답답하네요...
미치도록 싸우고
시리도록 냉전하고
어영부영 말섞으며 흐지부지되고
또 반복하고...
이젠 너무 지겨워요...이젠 이러고살기 싫어요.
다른가족들 보며 부러워하는것도 싫고,
맑은하늘보며 눈물흘리는것도 더이상 싫으네요.
어떻게 이고리를 끊고 새롭게 살수있을까요.


IP : 121.101.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이
    '10.5.5 5:13 AM (121.101.xxx.44)

    한심하죠..
    그럴만도 해요..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
    현실적인 대안방법은 없을까요 윗님...

  • 2. 00
    '10.5.5 7:09 AM (211.207.xxx.10)

    이혼 그후를 명확하게 대비하시고 이혼하셔야해요. 아니면 큰일납니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너무 괴롭고 없어지고 헤어져야 맞지만
    초기 과정을 고쳐보심이 어떨지요.
    남자는 여자가 잠자리 거부하면 만사가 뒤틀어집니다.
    살살 구슬러보세요. 물론 어렵겠지만요.

    너무 안맞으면 좀 떨어져 계시는것도 좋겠어요.

  • 3. 에고
    '10.5.5 9:03 AM (122.100.xxx.27)

    힘든 심정이 구구절절 느껴지네요.
    별게 다 부럽단 말 쓰신거 보니 본인 상황이 얼마나 힘드시면 저럴까 싶은게요.
    모아놓은 돈 남편이 아예 모르게 하는게 옳았어야 했는데 그건 안됐나 보네요.
    글 상황봐서는 전혀 달라질 남편 같지는 않은데 거기다 폭력까지 있다면
    더 재고하셔야 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역시나 걸리는걸 아이들이네요.
    아이들도 치고받고 하는 부모 보고 사는거 차라리 엄마가 혼자 데리고 사는것보다
    낫다고 못합니다.
    님이 돈이 있으시다는것 보니 직장생활 하시는지 모르지만
    직업만 있으시다면 벗어나시는게 님과 아이 모두를 위하는것 같아요.

  • 4. ...
    '10.5.5 9:46 AM (121.133.xxx.68)

    무능한것 하나만으로도 이혼고려할 수 있어요.
    남편 성향이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주는 사람도
    아니네요. 경제적인것은 고려해보시고 준비하심이 좋아요.

  • 5. 자문
    '10.5.5 11:17 AM (112.151.xxx.131)

    마음이 아프내요. 님여러생각말구 이혼소송하세요 그나마 신용불량돼면 애들하구 어떻게 살라구해요 님 남편하구 해결방법은 이혼 밖에없군요 그버릇 절대 못고쳐요 님만 병들어요
    인정에 절대 끌리지마세요 제경험 주위경험입니다 단호히 결정하세요 얼릉~~

  • 6. 뭐야
    '10.5.5 11:18 AM (121.169.xxx.254)

    그런건 미련없이 갖다버리세요.
    또 고민만하고 행동 안하시면 무한반복입니다.
    분명한건, 바뀌려면 이 순간 무언가를 행동해야한다는거죠..

  • 7.
    '10.5.5 11:48 AM (222.108.xxx.156)

    아이가 둘 있으신가봐요
    그런 남편이 아이 키울 수 있겠어요? 폭력성향이 있네요.
    폭력으로 이혼위기일 때 왜 진작 헤어지지 않으셨는지..

    일단 님이 경제력이 있어야지요. 차근히 준비하세요.
    내 새로운 삶을 내 스스로 준비한다 생각하시고 힘을 내세요.

  • 8. 혹시
    '10.5.5 10:21 PM (115.86.xxx.180)

    저희 윗층 사시는 건 아니시죠..?
    애 둘 있는 윗층 부부가 작년부터 밤마다 그렇게 싸우네요.. 어린 애들은 찢어지게 울고..
    남자 혼자 지롤 떠는 소리만 들리고.. 부인은 고요하고..
    밑에 층에서 남이 듣기도 정말 우울하고 심란한데 그걸 지켜보는 아이들은 어떨까..
    휴... 사연이야 모르지만 왜 저런 괴물 같은 남자랑 이혼 안하고 저러고 사나.. 싶습니다..

  • 9. zmfhqk
    '10.5.7 11:03 AM (121.151.xxx.168)

    꼭 저얘기를 하시는것 같네요. 10년동안 직장하나없이 술,여자좋아하고, 도박까지하는 몹쓸사람이었지요. 이혼하기로하고 별거한지 1년이 다되어가지만 이젠이혼 안해준다고 웃기지도않는 얘기를하네요. 주위에서 바람났다는둥 남자가있으니까 그런다는둥 이혼해주면 너만손해라는 온갖얘기에 놀아나나봐요. 하기야 주변사람들도 똑같으니까 생각하는것도 사는수준도 똑같겠지요. 협의이혼신청도 그인간이 오지않아 자동취소 돼버리고 지금은 재판이혼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저도 애땜에 결정하기 힘들었지만 떨어져사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답니다. 왜 진작에 이러지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애도 아빠땜에 받는 스트레스가없어 더 밝아진것같아요. 님의자신을 사랑하고 애들을 사랑한다면 결정내리세요. 그리고 힘내시구요. 저도 님의상황이 어떤건지 살아와봐서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777 저녁때 딸기 가득 실은 리어카를 힘겹게 끌고 가시는 할아버지 9 마음이아파요.. 2009/03/18 1,024
447776 예전에 인기있던 밀크라디오 어때요? 3 어때요? 2009/03/18 372
447775 저희도 오늘 총회했어요. 5 학부모 2009/03/18 1,200
447774 거실이나 방 쓸때, 빗자루 넓고 긴것 있을까요? 4 청소할때 2009/03/18 526
447773 진공 청소기 부탁드려요~. 2 청소... 2009/03/18 436
447772 급!! 쌀이 떨어졌대요!!! ㅠ.ㅠ 1 일루 2009/03/18 701
447771 몹쓸바람(?) 때문에 장터에서 자정 능력이... 3 변화 2009/03/18 839
447770 아이가 등이 따갑고 아프답니다. 2 쐬주반병 2009/03/18 329
447769 짐볼 사려는데... 1 cho~~ 2009/03/18 326
447768 지금 일본스포츠뉴스에 오늘 야구경기가 안나와요 -_-;; 3 뉴스 2009/03/18 636
447767 요 깔고 생활하시는 분들~~ 솜은 뭘 쓰시나요? 7 궁금해 2009/03/18 772
447766 wbc 야구,, 10 일본에서는 2009/03/18 932
447765 초등학교 1학년.. 자세가 않좋아요. 어떻게 고칠방법이? 초짜 학부모.. 2009/03/18 329
447764 수학 5학년 문제 좀 도와주세요 5 도와주세요 2009/03/18 450
447763 남편이 멋있어보일때 23 띠용 2009/03/18 1,907
447762 리치코바님...닉을 누군가 도용하는건 아니겠지요??? 3 이상해요. 2009/03/18 809
447761 아기 장난감을 정리하고 싶은데요... 1 ... 2009/03/18 344
447760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져나 틴티드 추천이요 5 틴티드요 2009/03/18 1,035
447759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7 ㅡㅡ;; 2009/03/18 1,199
447758 1억2천 전세에 3천만원정도 대출가능한가요 ? 3 전세대출 2009/03/18 700
447757 저도 영어질문 하나 올립니다. 2 영어질문 2009/03/18 413
447756 떠도는 리스트가 사실이라면 18 리스트 2009/03/18 7,080
447755 아이 노트북으로 소니 바이오..핑크나 화이트..cs23,26L 6 엄마.. 2009/03/18 529
447754 협의이혼....숙려기간없이 할수있나요? 4 걱정 2009/03/18 1,328
447753 어머니회 회장은 무슨 일을 하는 거고 왜 다들 안하려하시는 건지요..? 44 초등맘 2009/03/18 2,493
447752 면으로된 옷파는 사이트좀.. ^^ 2009/03/18 372
447751 혹시 킹사이즈 침대쓰시는분들 계세요? 4 - 2009/03/18 760
447750 오늘 황금어장에 문성근씨 출연 하네요^^ 8 문성근 2009/03/18 1,267
447749 하이퍼인플레이션 오면요..(경제에 대해 몰라요..) ... 2009/03/18 396
447748 시청역 근처 하숙집 어디가 좋을까요? 1 시청역 2009/03/18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