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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에휴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0-05-05 02:54:49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요..
요즘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ㅠㅠ 카드값도 간신히 메꾸고있고.. 아이들 유치원비도 정말 간신히 내고 있는 형편이에요. 작년에는 올해보단 나았는데,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남편 벌이가 시원치 않네요..
작년까지는 제가 맞벌이를 했는데, 올해부터 그만두니 좀 더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지난달 시어머님 생신이 있었어요.
정말 죄송하지만..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어서... 생신선물도 돈도 부쳐드리지 못했어요(시댁은 시골이에요).
그냥 생신축하한다는 전화만 생신전날에 했구요.

오늘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내일이 어린이날이라, 3만원 부치셨다네요..
형편 어려워서 얼마 못보냈다.. 그러시더라구요.
전 너무 죄송스럽기도하고 고맙기도 해서 왜 그러셨냐고 했는데.. 챙길건 챙기고 살아야지..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에휴..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어머님 생신 못챙겨드려서 너무 죄송스럽기도하고
부끄럽기도하고.. 어머님의 약간 화나신 목소리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그냥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뭐라도 해드렸어야 했나봐요ㅠㅠ.. 제가 잘못한거죠?
어버이날에는 10만원이라도 보내드리려고 모으긴했는데... 그래도 어머니께 찍혔겠죠?
안해드리려고 그런건 아닌데... 에휴.. 오해하셨을까봐 마음이 그러네요..
IP : 118.217.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9
    '10.5.5 7:10 AM (211.207.xxx.10)

    부모님이 사정 아시면 오해 안하십니다. 그런 걱정 마셔요.

  • 2. ..
    '10.5.5 8:21 AM (219.251.xxx.108)

    정말 없어서 못하시는 거면 괜찮습니다.
    나중에 여유 많을 때 많이 하시면 돼요.
    이해하실 겁니다.

    정말 경기가 너무 안 좋아 걱정입니다.

  • 3. .
    '10.5.5 9:39 AM (121.88.xxx.205)

    원글님이 부모 입장이고 원글님 아이들이 그런 상황이라서 생신 못 챙겼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여유가 없어 못 챙겨주는 거 되려 부모가 가슴 아플 겁니다.
    제 아이가 그런 상황이라 내 생일 챙기고 살 여유가 없다는 거 알면 화가 날 수 없어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그런 상황에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4. 홧팅!
    '10.5.5 11:11 AM (121.169.xxx.254)

    힘내세요... 저도 부끄럽네요. 화이팅이예요!! 님을 잘 하실 수 있을꺼예요.

  • 5. ..
    '10.5.5 11:26 AM (115.40.xxx.139)

    힘내세요~
    나중에 여유되심 그 동안 못해드렸던거 다 해드림 되지요..

  • 6. 힘내세요
    '10.5.5 11:37 AM (119.67.xxx.242)

    어머님도 속사정 아시면 서운한 마음풀리시겠죠..
    형편껏 마음으로 다가가시면 되지않을까요..글타고 현금서비스 빚내서
    잘하려 애쓰지 마세요..님이 더 힘드니까요..홧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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