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거짓말..

충격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10-05-05 01:20:58
남편이 어제 회사에서 술먹고 들어온다고 감기걸려서 일찍 온다고 하고 갔어요..
온다는 시간에 전화해서는 더 있다 가겠다고 하더니
계속 1시간있다 온다온다 하면서 지체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기 재우고 12시쯤부터 전화를 했는데 안받아서 계속 했는데
전화가 몸에 닿아서 저절로 켜졌나봐요..
그래서 가만히 듣고 있자니 되게 조용한 배경에 여자랑 대화소리도 나고 한참 또 옷이 밀착되어있는지
아무소리도 안나다가 옷이 좀 떨어지면 여자 소리가 나는데 신음소리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넘 놀라서 계속 들었거든요..한 40분간...
그러다가 40분쯤 후에 전화가 끊기더라구요..
그리곤 그후 40분후에 집에 왔어요..술먹은 장소는 저희집에서 택시로 한 20분정도 떨어져있는곳이구요..
집에 오자마자 닥달하니 노래방이었다는데 전혀 노래소리가 안나고 굉장히 조용했거든요..
자긴 술취하고 감기걸려서 기억안난다고 발뺌하고 같이 간 후배한테 전화확인시켜주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아무래도 넘 이상해서 또 물고 늘어지니..
하는말이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를 불렀는데 자긴 몸이 안좋아 방에서 나와서 노래방 입구에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도우미가 나와서 같이 소파에서 대화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신음소리는 뭐냐며 추궁했더니 급기야는 소파에서 가슴을 만졌다고 하더라구요..
노래방이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했고 무슨 가슴을 만지는데 신음소리를 내는지..
도저히 믿을수 없고 분명 갈때까지 간것같은데...
어휴..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기도 있는데 정말 미치겠구..제가 말발도 딸리고 이제껏 저렇게 술먹었을걸 생각하니 너무 분하고
충격인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행동을 보여줘야 하는지..
이혼해야 하는지... 정말 답이 안나오고 아기도 불쌍하고...
나한테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는데 정말 내가 너무 바보같아요...
IP : 218.50.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면...
    '10.5.5 1:33 AM (121.129.xxx.155)

    답답하시겠어요~ 아니 미칠것 같으시겠죠..
    그런데, 뭐라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상황을 보아하니 님의 의심이 맞는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암튼 초반에 확실히 하셔야 버릇을 고칠수 있지 않을까요??
    버릇이 아니고 남편분이 처음으로 실수를 하셨더라도 그냥 미적거리시면 또 이런일이 생길까봐 겁이 나잖아요. 어떤 방법을 쓰셔야 할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선 제압을 하시는게..

  • 2. 그런 일
    '10.5.5 1:36 AM (218.186.xxx.247)

    있을수록 내 자신을 가꾸시는 계기로 삼으세요.
    여기 보면 그런 남편들 수두룩이고.....
    이혼 쉽게 할 수도 없고 대책도 없잖아요.
    이걸 계기로 내가 바람나 보이게 나를 가꿔서 남편이 나를 신경 쓰게 하세요.
    좀 돈 아끼면 뭐해요? 남편은 나가서 정신 못차리고 다른데 돈 펑펑 쓰는데 님도 님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게 살 필요 없어요.
    이뻐지세요,마음이 지옥같지만...새로운 동기를 만드시고 남편 되찾는 일에 힘써야죠.
    일단 별 다른 수는 없잖아요.

  • 3. 충격
    '10.5.5 1:40 AM (218.50.xxx.187)

    윗님...근데 이 인간이 이상한건 술먹는다고 나가면서 돈 없다고 3만원만 달라고 해서 나갔어요..근데 택시비 1만원쓰고 2만원 고대로 갖고 들어왔더라구요..카드내역도 없고..그러면서 나한테 돈없어서 자긴 그런것도 못한다고 발뺌하는데 더 미치는거죠..ㅠㅠ 평소에도 완전 짠돌이라 자기 양말하나 사는것도 벌벌 떨어요..

  • 4. 남자들
    '10.5.5 1:48 AM (113.255.xxx.145)

    남자들 비자금 만드는거, 금액의 규모를 발견 아시면 또다른 신세계를 경험 하실겁니다.

  • 5. 에구
    '10.5.5 1:49 AM (116.41.xxx.49)

    돈 없어도 바람피워요..
    노래방 안마시술소 이런걸로 걸려서 난리피우니 바람피더군요.
    글구..
    저도 원래그런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니 정말 최후에 최후까지 거짓말 하더군요.
    남편을 믿고 싶어하는 와이프의 맘을 이용합니다.
    저도 넘어갈 뻔하다 82의 도서관 남편건을 보고 속지 않았어요.....

  • 6. 님...
    '10.5.5 1:50 AM (218.186.xxx.247)

    맘 먹으면 현금 스고 얼마든지 증거 만들 수 있어요.
    눈에 보이는게 믿는게 아니죠.생각 있는 사람들은 현금 써요.
    카드도 내역 둘러댈 확실한 근거가 있는데만 쓰고요.
    짠돌이랑 바람이랑은 전혀 상관없어요.
    그리고 남자인데....나가서 여자에게 눈길 안 주는게 더 신기한거죠.
    어찌 생각하면.하지만 내것이 더 소중하고 좋다는걸 느끼게는 해야죠.
    집에서 느슨이 있지마시고 모양도 내고 가꾸세요.그래서 서로 나쁠건 전혀 없어요.

  • 7. 대체
    '10.5.5 8:31 AM (77.196.xxx.51)

    한국남자들 중에 안그런 사람 있나요? 한국여자들은 도대체 누구랑 무슨 맘으로 결혼을 해야 하는건지...

  • 8. 슈기
    '10.5.5 10:18 AM (118.33.xxx.159)

    제가 직장에서 회식을했는데 남자 직원들이 그러더라구요 우리 남편은 절대 그런곳 안갈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직원들이 많이배우고 한국에서 엘리트라는 사람들인데도 그런곳 가는것은 많이배우고 못배우고 돈많고 적고가 아닌거같아요 근데 인정하기는 싫지만 남자들 어쩔수없는거같아요

  • 9.
    '10.5.5 7:14 PM (58.237.xxx.46)

    속에 천불터집니다. 신랑도 직원4명이서 노래방30만원 딱걸리고 노래방 이후 카드내역도 없고 1시간 정도 연락안되다가 전화받았는데 조용한곳인데 자꾸 호프집이라 하는데 성질만 버럭내고 열받지만 더이상 안묻고 넘어갑니다. 열불터지네요. 짜증나지만 이혼하기도 애땜에 글코 나이들어서 복수(??)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01 진공 청소기 부탁드려요~. 2 청소... 2009/03/18 432
447800 급!! 쌀이 떨어졌대요!!! ㅠ.ㅠ 1 일루 2009/03/18 697
447799 몹쓸바람(?) 때문에 장터에서 자정 능력이... 3 변화 2009/03/18 836
447798 아이가 등이 따갑고 아프답니다. 2 쐬주반병 2009/03/18 323
447797 짐볼 사려는데... 1 cho~~ 2009/03/18 322
447796 지금 일본스포츠뉴스에 오늘 야구경기가 안나와요 -_-;; 3 뉴스 2009/03/18 632
447795 요 깔고 생활하시는 분들~~ 솜은 뭘 쓰시나요? 7 궁금해 2009/03/18 769
447794 wbc 야구,, 10 일본에서는 2009/03/18 920
447793 초등학교 1학년.. 자세가 않좋아요. 어떻게 고칠방법이? 초짜 학부모.. 2009/03/18 292
447792 수학 5학년 문제 좀 도와주세요 5 도와주세요 2009/03/18 444
447791 남편이 멋있어보일때 23 띠용 2009/03/18 1,900
447790 리치코바님...닉을 누군가 도용하는건 아니겠지요??? 3 이상해요. 2009/03/18 806
447789 아기 장난감을 정리하고 싶은데요... 1 ... 2009/03/18 340
447788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져나 틴티드 추천이요 5 틴티드요 2009/03/18 1,026
447787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7 ㅡㅡ;; 2009/03/18 1,196
447786 1억2천 전세에 3천만원정도 대출가능한가요 ? 3 전세대출 2009/03/18 695
447785 저도 영어질문 하나 올립니다. 2 영어질문 2009/03/18 409
447784 떠도는 리스트가 사실이라면 18 리스트 2009/03/18 7,075
447783 아이 노트북으로 소니 바이오..핑크나 화이트..cs23,26L 6 엄마.. 2009/03/18 524
447782 협의이혼....숙려기간없이 할수있나요? 4 걱정 2009/03/18 1,319
447781 어머니회 회장은 무슨 일을 하는 거고 왜 다들 안하려하시는 건지요..? 44 초등맘 2009/03/18 2,425
447780 면으로된 옷파는 사이트좀.. ^^ 2009/03/18 368
447779 혹시 킹사이즈 침대쓰시는분들 계세요? 4 - 2009/03/18 755
447778 오늘 황금어장에 문성근씨 출연 하네요^^ 8 문성근 2009/03/18 1,263
447777 하이퍼인플레이션 오면요..(경제에 대해 몰라요..) ... 2009/03/18 395
447776 시청역 근처 하숙집 어디가 좋을까요? 1 시청역 2009/03/18 325
447775 아이 문제로, 오늘 잠들기 힘들 것같네요. 7 가슴이미어지.. 2009/03/18 1,870
447774 나무 송진액 세탁.. ^^ 2009/03/18 343
447773 책이라고 쓰면 죄다 책이더냐? 5 리치코바 2009/03/18 718
447772 저 모유 그만 먹여야할까요? 14 걱정요 2009/03/18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