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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이언니가 저 싫어하는거죠?
2년정도 너무나 꼭 붙어다녔었는데요,
어느날 부터 냉랭하더라구요.
아니 워낙에 먼져 연락하고 그런 성격은 아니에요.
예전에 친정에 볼일보러 간다고 한달을 지방에 내려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전화 한통 안하더라구요.
중간에 제가 궁금해서 전화해서
언니는어떻게 전화한통 안하냐 무심하다 했더니..
허허 거리면서 웃고말더라구요.
그땐 사이 좋았던 때인데도 그랬어요.
사이 좋았을때도 먼저 전화하고 만나자하고 그런것도 없기는 했었네요.
주로 제가 만나자 하고 밥먹자하고..
그럼 자다가도 나오고, 볼일보러 가다가도 돌아오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차한잔 마시자고 해도 이핑계 저핑계를 대요..
참 요즘 언니가 취업이 되서 일을 하는데..
바빠서 그렇치 라고 말은 하긴했는데....
아무리 바빠도 잠시 만나 차한잔 할 여유가 없나? 라고 서운한 마음이 들어오니
참 으로 서운하네요...
그언니와 여러무리들과 저까지 같이 하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모임이 있어요.
일종의 봉사활동인데요..
제가 한동안 쉬었다가 몇달만에 갔는데,
정말 언니가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더군요.
제가 말걸면 응....이러기는 하는데 예전의 언니가 아니에요.
마치 지난날 내가 널 알고지내기나 했었냐? 하는 듯이...
정말 차라리 싸우기라도 했었다면 이유를 아니까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오늘...
제가 동네 구멍가게 옆을 지나치다가 언니가 계산을 하고 있는걸 봤어요.
그런데 제가 속상해서 술을 한병 사러 갔던길인데
언니가 보면 놀랄까봐, 또 술사는 내모습 언니한테 보이는게 챙피해서
(언니는 기독교인이라 술을 안마시고 저도 언니한테 제가 술할줄 안다고
말을 안했고 왠지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동안)
언니 보자마자 흠짓 놀라서 왔던길로 다시 돌아갔거든요.
언니는 저를 못봤구요.
그리고 바로 제가 전화를 했어요.
차라도 한잔 하고 싶은마음에
그래서 언니 어디야? 하고 지나가는 말로 물었더니 집이라고 하는겁니다.
지금 수퍼에서 물건사고 있는거 봤는데...
그때 ....아..이언니가 정말 나랑 안만나고 싶은가보다 하는 생각이 더욱 확실하게 들데요.
차한잔 할수있냐니까 아들래미 밥 주려고 한다고 하네요...
정말 이쯤되면 이언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거죠?
언니가 뭐때문에 저하고 척을 지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섭섭하네요...
인간관계란게 참 섭...섭 합니다...
1. ..
'10.5.5 12:29 AM (121.129.xxx.140)궁금하시면 어차피 깨질 인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나를 피하는 이유가 뭐냐고요.
대답 듣고 인연 끊으세요.
답답하잖아요.2. ...
'10.5.5 12:45 AM (113.255.xxx.145)같은 이불 10년 넘게 덮고 자고 애들 둘, 섯 나서 기르던 내 남자도 남 되는게 인생산데요.
들고 나고... 피붙이 아니면 다 남이에요.3. 저도
'10.5.5 1:28 AM (125.177.xxx.103)그런 적이 있었어요. 벌써 1년이 되어가는데... 남과의 관계에서 '거절'의 느낌이 얼마나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경험했습니다. 솔직히 황당하고 자존감도 훼손되고(놀랐어요. 살면서 그런 적 없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주변에 그래도 사람들이 많다 생각했는데, 그 사건 이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관계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구요.^^ 그래도 원글님, 그렇게 시간 흘러 가더라고요. 더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다 생각하고 나를 부단히 만들어가는 노력..기울여보세요. 파이팅!
4. 한사람에게
'10.5.5 1:41 AM (218.186.xxx.247)집중해서 괜히 혼자 소설 쓰고 괴로워하느니....나도 무시하는게 나아요.
그 사람만 세상에 존재하는 것두 아니고 다른 친구,다른 만남에 신경 쓰세요.
저도 믿었던 친구들에게 외면 당하고 보니 황당하고 기분 무지 더럽지만 오해 풀기도 어렵고 하기도 싫고 친구가 그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 신경 쓰고 살기엔 복잡하고 다른 일도 많네요.
그 언니랑 절대적으로 만나야하는 것도 아니고...옛날이 그립기도 하지만...
사람이든 뭐든 영원한건 없죠.힘든거예요.
무시하고 다른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도록,이제 내 행동거지가 어떤지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으세요.5. 그냥 끊으세요
'10.5.5 2:14 AM (121.135.xxx.213)전 선물 바리바리 싸주고도 일방적으로 연락 끊은 후배가 있어요.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궁금하지만... 그냥 잊었네요.
코드가 안맞고, 취미가 안맞고, 배경이 안맞고, 생각이 안맞으면 어쩔수 없는듯.6. 저도
'10.5.5 8:19 AM (58.125.xxx.216)그런적 있어요 근데 웃기는건 이런 사람들이 꼭 자기가 뭔가 필요하면 쪼르르 달려 온다는거죠
깜짝 놀랐다니까요 필요에 의해 사람을 대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은거 같아요7. 그런사람들
'10.5.5 10:21 AM (59.8.xxx.241)이해할수없는사람들이 꽤있어요.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사람이려니 생각하세요.이유알아서 뭐합니까? 다시잘지낼수 없을텐데...그리구 그런사람들 또다른사람 사귀어서 똑같은짓 하더라구요.
8. 아닌 사람은
'10.5.5 10:35 AM (110.8.xxx.175)끊고 사는게 좋아요..
9. 알게모르게
'10.5.5 11:47 AM (121.161.xxx.49)원글님은 그 언니가 어느날 갑자기 그런다고 생각되겠지만
그 언니 입장에서는 나름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한 이웃을 알고 지냈는데 이 사람이 저한테 너무 집착하는 거예요.
내가 자기 말을 잘 받아줘서 좋고 편하다고요.
그런데 저는 말 많고, 입만 열만 다른 사람 흉 보고, 운전하는 저를 기사처럼 이용하려고 하고, 시간 약속 안 지키고, 남한테 밥 얻어먹기 좋아하는(원글님이 그렇다는 거 절대 아닌 거, 아시죠?)
그 이웃을 정말 떼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자꾸 전화오고, 저는 발신자번호보고는 안 받고...
그러다 하루는 전화를 받았는데, 만나자고, 밥사달라고 하는 것을
바빠서 안 된다고 좀 냉정하게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쌩~한데
얼마전 우연히 마주치니 하는 말이 '자기는 말투가 사람 기분나쁘게 한다'나...
일단 그 언니가 그런 식으로 님을 회피한다면
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같은 사이로 되기는 힘들 거예요.
그냥 인연이 여기까지구나..하고 접으세요.
누가 그 언니더러 자기 입장 여기다 올려보라고 적으면
그쪽에서도 어쩌면 할 말이 많을 거예요.10. 에효...
'10.5.5 5:24 PM (119.197.xxx.131)다 상대적인것이겠지요.
저 아는 동생....저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좀 큰 것 같은데
이제는 좀 소원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화 오면 삼십분이상 매번 비슷한 상황의 이야기 들어줘야하고...
그렇다고 자신이 풀어야할 현실의 실타래인것을...매번 열심히 들어주는 나로서는
이제 해 줄 말도 없다는....
그리고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 번 정도는 만나자고 하는데...
쉬는 날 나가는 거 정말 귀찮을 때도 있어요.(제가 한 게으름하긴해요)
우리 동네 오면 매번 밥 사줄까 말까 고민하는 것도 신경쓰이고....
차리리 전화 안오니 맘이 더 편해요.
오늘 전화왔는데
영화보러 같이 가재요. 그래서 친절하게 '그러마'라고 대답해줬지만
솔직한 속내는 별로 땡기질않았습니다.
만나면 자기 주장이 좀 강해서 이젠 불편합니다.11. ..
'10.5.5 5:47 PM (110.14.xxx.110)갑자기 별 이유없이 그런건가요?
다른사람이랑 친해진건지.. 형제말고는 그냥 너무 정주지 말고 좋은게 좋은거 정도로만 지내세요
위분 얘기처럼 너무 의지하는게 부담스러울수 있고요 조금 덜 만나고 다른 사람도 만나세요
언제 멀어질지 몰라 너무 친하기 겁나요12. 아님..
'10.5.6 8:37 PM (203.234.xxx.3)어떤 나쁜 루머를 듣거나 그런 게 아닐까요?
저도 그런 후배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말도 안되는 루머를 들었는데 그걸 믿고 있더라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