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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매장에서 손톱 깎는 점원을 봤어요.

황당함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0-05-04 22:35:42

어제 저녁 퇴근길에 빵을 사려고 집근처  파*바게*에 들렀어요.

배고파서 이것저것 쟁반에 담고 카운터 앞으로 갔는데

'딱딱'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이게 뭔가 싶어서 보니 카운터 계산기 뒤에 있던 어린 여자 점원이 손톱을 깎고 있더군요.


혹시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옆에 있던 남편한테

'저기... 손톱 깎고 있는거야?' 하고 물어봤어요.

남편도 보더니 '아...  그렇네' 이러더군요.

근데 우리 둘다 소심해서 어쩌지도 못하고 엉겁결에 쟁반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말았어요.

손톱깎던 점원.. 재빨리 와서 포장하는데 나도 모르게 그 점원 손톱만 계속 쳐다봤어요.

전등불빛 아래여서 잘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그 여자애 손톱도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ㅡㅡ;;


거기 매장안에 외부로 노출시켜 놓고 파는 빵도 많고

카운터하고 빵놓여 있는 곳하고 매우 가까워요.

그리고 손톱 깎으면 그게 어디로 튈지도 모르잖아요.


남편하고 매장 나오면서, 다음부터는 절대로 여기 오지 말자 다짐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빵 두고 나올걸 바보같이 사가지고 왔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지금에 와서 매장에 항의하는 모양새도 좀 우습고  방금 본사 홈페이지에 글 남기고 왔는데

어찌 처리해줄지 모르겠네요.


그 매장은 서울 교통 중심지에 있고 카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늘 손님들이 많은 곳이거든요.  빵 종류도 다른 매장보다 다양하고 맛도 꽤 있는 편이어서

자주 갔었던 곳인데 개념없는 종업원 때문에 기분도 불쾌하고 암튼 그렇네요.

IP : 219.241.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4 10:40 PM (211.207.xxx.10)

    점장은 없었나요? 자장면에서 담배꽁초도 봤는데..진짜 너무한 우리나라 요식업계

  • 2. 원글이
    '10.5.4 10:51 PM (219.241.xxx.89)

    ==님~ 웃기는 것이 그때 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근처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정말 점장이라면 직원/위생 관리를 그 정도 밖에 못하는 것이니 더 문제가 크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 어느 게시판에서 치킨 튀기면서 손톱깎고 있더라는 비비* 직원 얘기도 봤는데 저도 직접 겪어보니 기분 정말 불쾌하더라구요.

  • 3. .
    '10.5.5 4:36 AM (110.8.xxx.19)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등 도넛같은 한개짜리 빵들 있잖아요. 그것들 왜 덮개없이 그냥 내놓고 파는지 당췌..짚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머리카락이나 먼지 때론 침까지 떨어질거 같더만.. 점원이 바닥 빗자루질까지 하던데..뭐라고 하긴 했는데 그대로더라는. 자꾸 손님들이 지적하면 개선될거같은데 뭐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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