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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아이, 제주도 여행시 저가 항공 괜찮을까요?

요건또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0-05-03 22:12:09
중늙은이가 다 되어 처음으로 제주도를 가려고하는 요건또입니다. 오늘 낮에 잠시 글 올리고 친절하신 분들의 답변 잘 받았습니다.

참고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89&sn=off&...

글 올리고 난 후에 예약 사이트에서 그 잠깐 사이 9월 달 자리조차도 예약 만땅 되는걸 보면서 그냥 9월초 서귀포시 펜션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 호텔보다는 뭐라도 잠낀 끓여먹일 수 있는 펜션이 나을 듯 해서요.

1. 울 둘째가 현재 18개월, 9월 초면 22개월 월령이 될텐데요, 22개월인 아이도 저가항공 괜찮을까요? 저는, 국내 비행기 처음입니다. 유럽 살 때 작은 비행기 타봤었는데, 제 옆동지 말로는 국내선이 훨씬 작다는데, 저는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제 옆동지도 제주도에 가봤다고는하나, 출장으로만 잠깐씩 다녀온거라 제주도 여행에 대해 별로 아는 바 없습니다.
아이들 타기엔 괜찮다면 저가 항공편 알아보려 합니다.

2. 그외, 어린 아이들 데리고 중늙은이 둘이 움직이는거라 (옆동지는 허리가 좀 안 좋음), 크게 어딜 다니는거보다 그냥 제주도다운 풍경 보면 됩니다.

어디 다닐만한 추천 장소 있습니까?

저희는, 여기가 제주도구나!하는 풍광을 보고싶은 욕심과 역사적으로는 4.3 항쟁 지역을 보고픈 마음이 있지만 욕심이겠죠?

3. 만약 유모차를 끌고 한라산 주변을 간다면 어느 선까지 올라가는 길이 있기는한지 궁금합니다. 유모차 가지고 한라산 근방 가보신 분 혹시 계신가요? 아니면, 걍 포기할까요?

4.  맛집 순방은 포기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맛집은 커녕 백화점 푸드코트도 간신히 다니는 형편이니까요.

이런 경우, 어디 식사할만한 데가 있을까요? 예를 들어 맛있는 횟집보다는 그냥 후다닥 먹을만한 회덮밥집 같은데 선호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 여기서 아예먹을거를 좀 싸가야하나요? 아니면 널리고 널린게 슈퍼인가요?

5. 숙박은 랜덤이라더군요. 혹시 이 중에서 머무셧던 곳 있으십니까?

서귀포시 웰리조트,바다로 가는 길목,귤향기,제주 라사니아캐슬,테우,팜힐,뜨레피아

이 중에서 가장 급한건 아무래고 항공편이겠죠. 그거 입력 안 하면 예약 무효 처리된다더군요.

이번에는 제발 제주도에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뭔 일이 생겨서 제주도를 못 가본지라, 저에겐 멀고 먼 이어도입니다, 제주도가.

아.. 참... 제주도는 9월초에 장마가 있다는 둥, 설마 그런거 아니겠지요? 제가 워낙 그쪽으로 무식한지라...

답변 주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IP : 124.55.xxx.1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0.5.3 10:12 PM (124.55.xxx.163)

    낮에 올린 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89&sn=off&...

  • 2. ...
    '10.5.3 10:17 PM (125.178.xxx.243)

    희망수첩 보시면 주인장이 제주도 여행 다녀오신거 나오구요..
    이런글 저런글에서도 제주도로 검색해보세요~ 시간이 업어서 죄송~

  • 3. 저가
    '10.5.3 10:21 PM (211.44.xxx.70)

    아주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지지난주 제주항공으로 다녀왔는데 큰 비행기였어요. 이용객이 많아서요.
    작은 비행기도 버스 두배만하지만 우리 활주로에 오히려 적합하답니다.

  • 4. 저가
    '10.5.3 10:23 PM (211.44.xxx.70)

    참 아기들은 죽 종류 먹이세요.
    어디든 해녀의 집이 있고 맛있는 전복죽, 조개죽, 갱이죽 등많아요.
    제주는 먹거리 천국인데 슈퍼??는 좀 그렇네요.

  • 5. 제주
    '10.5.3 10:23 PM (59.7.xxx.123)

    네이버 제주도 전문카페 느영나영 도움 받아서 잘다녀왔네요..가입하면 정보랑 코스 맛집..암튼 원글님이 원하시는 아이문제 다해결되요.

  • 6. ..
    '10.5.3 10:30 PM (218.39.xxx.30)

    저는 18개월 아이 데리고 저가항공 탔는데요.. 아주 작은 비행기 아니예요..
    아*아나, 대*항공 비싼돈 주고 끊어도 손님없을시간엔 작은비행기 뜨잖아요..
    그거랑 같은 사이즈 항공기예요...
    그리고 맛집순방안하신다고 하셨는데 방으로 된곳도 있고해서 저는 먹을건 제대로 먹은거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널리고 널린게 슈퍼랍니다..ㅎㅎ
    이마트도 꽤 여러곳에있구요.. 곳곳에 하나로 마트도 꽤 많아요..

    전 숙소가 호텔이여서 조식때 아이 먹일꺼 많아서 좋았구요... 물놀이 시설도 괜찮았구요...

    그리고 한라산을 유모차로 움직이시긴 힘드실꺼 같아요...
    전 아이 없을때 어리목쪽으로 등반했는데 캐리어로 업고 올라오신분은 봤어요..
    아이랑 아빠랑 둘다 힘들어 보이고 위험해 보였어요...

    9월 제주도 날씨는 서울 8월날씨쯤이라고 생각되요...아주 더웠어요..
    처음 갔을때가 9월이였는데 서울을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긴팔옷을 여러개 가져갔는데
    하나도 안입고 그냥 가져왔어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덧글 남기세요~

  • 7. 요건또
    '10.5.3 10:41 PM (124.55.xxx.163)

    9월의 날씨가 8월 날씨라니 천만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어리니 춤고 바람 부는게 제일 무섭네요.

    오늘 아침 10시부터 여름 예약을 받았는데, 저 일하는거 있어서 그거 하고 그러다 애 아파서 병원 다녀오고했더니, 오후 세 시에 8월말까지 예약 다 끝났다더군요. 단 하루의 여유도 없이.
    그래서 그냥 부랴부랴 펜션부터 예약하고 이제 항공편 예약하려고합니다.

    항공편 예약은 어떻게 해야 저렴하게할 수 있나요? 아파서 보채는 애 데리고 검색하려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아직 펜션이 안 정해져서 그런데 펜션이라면 어느 정도 조리가 다 가능하겠지요?

  • 8. 행복
    '10.5.3 10:59 PM (59.9.xxx.55)

    팬션이면서 취사시설이 있는곳이어도 시설이 조금씩 차이가납니다.
    냉장고,씽크대,식탁외 전자렌지가 있는지 예약하면서 먼저 알아보심좋구요.
    냄비,그릇,수저,양념류를 제대로 갖춘곳도 구색만 겨우 갖추고있는곳도 있어요.

    팬션 이름으로 네이버같은데 검색하심 블로거들이 이용후기 올린글이 나오니 사진있는걸로 찾아보시면 좀 비교가 가능하실텐데..

    맛집보다 포장할수있는곳으로 하심 아이때문에 식당에서 정신없이 먹는것보단 전복죽포장하고 회떠서 숙소에서 드심 좀 편할것도 같구요.
    전 조카들데리고 여행갔을땐 한치두루치기,물회,전복죽등 포장해서 다음날 아침겸 점심에 먹어주고..저녁은 흙돼지사서 구워도 먹고..회떠다먹고..애들데리고 식당에서 밥먹는건 자신이 없더라구요^^;

    항공권은 이스타,제주항공 싸이트 들어가셔서 원하는 날짜,시간으로 검색해보시구요.

  • 9. 요건또
    '10.5.3 11:23 PM (124.55.xxx.163)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를 늦게 낳으니 정말 여행이라도 하려면 얼마나 체력이 딸리는지... 조언들, 큰 모움되었습니다.
    이건 뭐 거의 조부모가 손자 손자 데리고 여행하는 격이라 제주도까지 가서 펜션에 앉아 밥이나 해먹다 오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말씀들 듣고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힙니다.
    제가 일이 밀려있어 지금 검색해볼 여가가 없는데 항공은 예약해야하는 상황이고해서 마음만 급했거든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10. 저는
    '10.5.3 11:37 PM (115.136.xxx.108)

    진에어 타봤는데, 대한항공 작은거나 별 차이 못 느꼈습니다.
    팬션은 뒷분 말씀대로 인터넷에서 한 군대씩 검색하면 다~ 나올꺼예요. 오히려 새로 생긴 곳도 아닌데 하나도 안 나오는 팬션이면 좀.. ^^;
    한라산을 유모차로 가시는 건 무리무리죠. 아예 렌트카로 올라가셔서 거기서 유모차를 내려서 잠깐 다니시는 정도면 몰라도. 뭔가 등반스러운 건 안 하심이. 게다가 한라산은 날씨도 변덕스러워서 안개가 끼고 언제 비가 올지 몰라요.
    그냥 유명 관광지에만 가셔도 약간 구릉지스러워서 유모차로만 다니시기엔 등반 기분이 나실지도?(아이가 없어 몰라요) 요즘은 올레 영향인지 관광지 주변은 산책로가 포장이 잘 되어있긴 하더군요.
    그런데요, 제주도는 바람 부는데요. 바닷가에 가면 바람이 분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9월이면 날씨는 충분히 따듯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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