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돌쟁이 여아를 올 3월부터 유치원에 처음 보내고 있습니다.
외동이고 명랑한 성격이라 또래가 그리웠는지
잘 적응하고 친구랑도 적극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더라구요.
저희 아이까지 셋이 첨에 같이 어울리는 그룹(?)이 형성됐나봐요.
근데 그 중에 한명은 약간 성격이 와일드해서 ^^: 첨에 저희아이가 맞고 꼬집히기도 하고..ㅠ.ㅠ
우여곡절겪으며 그럭저럭 지내서 고 셋이 나름 친하다고 알고 있는데(엄마끼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
요즘 아이가 집에 와서 그 두명이 자기를 잘 안끼워 줄때가 있다고 살짝씩 하소연 하네요..
급식먹으러 같이 내려 가자면 싫다고 하거나,
놀이집 같은데 들어갈때 빼놓고 가거나.. 등등..
뭐 애들 수준의 에피소드들이니 사소한 것들이죠 사실..
전 그냥 다른 친구들하고도 어울리면 된다고 에둘러 이야기하는데
다행히(?) 저희 아이 왈 자기는 그럴땐 다른 친구랑도 논다고..
다같이 놀아야 하는데 그 친구들은 그런걸 잘 모르나봐~~~ 이렇게 말하긴 해요.
이런쪽으론 약간 순진한 편이라서요..
여아이지만 남자애들하고도 어울리는 것 같구요..
근데 가끔 속상해 하는걸 보면 소심한 이 엄마 또 맘에 무척 걸립니다.. ㅠㅠ
저도 사실.. 네돌쟁이가 특정 친구에게 목맬 나이도 아직 아닌것 같고..
이 친구 저친구 노는게 맞는거 같은데
여자아이들이다보니 조금 새침하게 굴때가 있는거 같아요.. 둥글둥글하면 좋은데..
지난주에는 한 닷새간..와일드한 그 친구가 자꾸 꼬집어서 유치원 가기 싫다고 그래서
또 맘 졸이고..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어떻게 지내는지 한번 여쭤보고
표면상 별 문제없어 보이고 아이가 크게 맘 다쳐하지 않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죠??
아직 어린데... 지금 교우관계에 트러블만 없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는게 맞는건지
아님 단짝친구를 만들어주려 엄마인 제가 노력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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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의 교우관계, 얼마나 중요할까요??
5세의인생 조회수 : 591
작성일 : 2010-05-03 18:38:44
IP : 121.167.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3 7:42 PM (110.15.xxx.126)자연스럽게 놔두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서로 부딪히면서 알게 되는게 아이한테도 장기적으로 보면 낫습니다.
그러나 꼬집는 아이는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아이들도 꼬집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2. 단짝친구
'10.5.4 7:51 AM (113.199.xxx.33)이제 일곱살인 제 딸아이를 보면 단짝 친구의 개념을 이제서야 아는 것 같아요.
두돌때 어린이집에서 만난 친구와 일곱살이 된 지금 유치원에서 단짝친구라도 서로 인정하는 것 같거든요..
두 아이 다 다른 친구들과도 잘놀고.. 다른 아이들과도 많이 놀 수 있게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것이 단짝친구이니 아직은 두루두루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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