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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3살??정도 아이를 두신 어머니께 여쭤요..

어린이집 교사 조회수 : 677
작성일 : 2010-05-03 17:58:17
매일 수첩에 아이의 일과를 적어 드리는데요..

제가 이뻐라 하는 3살 아이가 있어요.

정말 제가 데려다가 키우고 싶을 정도로 이쁘답니다.

원체 아이를 이뻐하기는 합니다만  그아이는 처음으로 제가 맡은 아이이고 해서

원장님이나 다른 선생님들은 침흘린다고 싫어라 하시는데 저는  그 아이가 유달리  정이 가요.

애기들이 다 침흘리지 않나요? 그런 침을 싫어한다면 교사나 원장은 어떻게 하시는지...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에요..

여튼.얼마전에 아이 어머님이 첫애고 외동이다 보니 힘들다고 하시길래

수첩에 oo가 요새 말문이 틔이려는지 이쁘고 하는짓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저는 oo같으면 열명도 키울수 있다.등등 이렇게 썼다가

원장님께 대박 혼났어요.

엄마 입장에서 oo같으면 열명도 키우겠다..라는 말이 기분 좋겠냐고..

제가 oo어머님께 실언을 한건지 당췌 이해가 안가요...
IP : 115.139.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5.3 6:02 PM (110.9.xxx.125)

    그냥 가치관 차이겠지요. 저는 우리아이 원장선생님 볼때마다 그 소리 하시던데요.
    우리 애는 7살이지만 4살때부터 보냈거든요.
    저 볼때마다 이러애는 백명 놓고 하라고 해도 한다고 하셔요. 몇년간 지겹게 들었네요. 저는 그냥 웃고 말지요.
    뭐 칭찬이니까 그러려니..
    그러나 같은말이라도 시어머니나 혹은 동네 아줌마가 그렇게 순한애를 가지고도 힘든척하면서 키우지 말란식으로 말할때는 기분 나쁩니다.

  • 2. 케이스에따라
    '10.5.3 6:03 PM (211.207.xxx.5)

    그때그때 달라요^^*
    우리애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유치원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기분 나쁠거 같진 않아요.
    칭찬 비스므리...
    하지만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그런 소리 가끔 하심 정말 열받습니다.
    힘든거 하나도 몰라주는거 같아서요

  • 3. 음..
    '10.5.3 6:06 PM (175.113.xxx.218)

    울 시어머니는 큰 조카 유치원때 선생님이 그리 칭찬하셨다고..
    중학교 들어간 지금도 얘기하며 좋아하십니다. ^^

    그런데 제 생각에는.. 유치원 샘이 그리 말씀하시면..
    자기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는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초보 티가 난달까.. 그런거죠. 물론 칭찬으로 좋게 받아들이겠지만요.

    그리고.. 원장샘이 대박 혼내신 건 좀 오바같네요.
    알림장에 사적인 표현을 쓰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세요

  • 4. ㅎㅎㅎ
    '10.5.3 6:12 PM (118.216.xxx.241)

    우리아기 이뻐하는데 좋을거 같은데용..

  • 5.
    '10.5.3 7:13 PM (125.178.xxx.243)

    oo가 요새 말문이 틔이려는지 이쁘고 하는짓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요까지만 쓰시는게 나을 듯 해요.

  • 6. 엄마
    '10.5.3 9:09 PM (220.120.xxx.69)

    제가 딱 26개월 3살짤기 엄만예요.
    마지막 말은 좀 이상하게 받아들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혹 아이 엄마가 아기 돌보기 힘들어 했다면 엄마 탓하는 말처럼 들리는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3살정도면 침 안 흘리는뎅 ^^;

  • 7. 나두엄마
    '10.5.3 10:03 PM (115.140.xxx.62)

    생일 늦은 3살은 아직 침흘리기도 합니다. ^^ 이웃집 생일 늦은 3살 아이 항상 옷이 흥건하게 젖어요.

  • 8. ??
    '10.5.3 10:36 PM (218.209.xxx.63)

    칭찬으로 들리는데요

  • 9. 국민학생
    '10.5.3 10:38 PM (218.144.xxx.100)

    우리애도 3살이고 27개월인데 아직도 침 대박흘려요. ㅠㅠ

  • 10.
    '10.5.4 1:45 AM (210.4.xxx.154)

    제 생각에도.. 좋은 뜻으로 하신 건 알겠지만..

    자기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는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22222

    아이 엄마는 힘들다고 했는데 거기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엄마는 꼭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 11. 저는
    '10.5.4 11:03 AM (220.127.xxx.185)

    다른 사람이 그런 말 하면 많이 언짢아요.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는 얌전하고 잘 행동하는데, 엄마에게는 떼도 많이 쓰고 힘들게도 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나는 죽자사자 하고 힘들게 키우는데, 저렇게 순한 아이 키우는 게 뭐가 힘들겠냐는 식으로 들려서 욱할 때가 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런다면 좋은 뜻으로 한 말인것은 알겠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그러시는구나 하고 보일 것 같아요,

  • 12. 원장샘 말씀
    '10.5.4 1:35 PM (118.222.xxx.229)

    새겨들으심이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저 같은 경우엔 우리 아이 이렇게 이뻐해주시니 고맙네~라고 생각하겠지만,
    82를 보아도 아시다시피
    세상엔 무지 까칠+예민한 분들도 많거든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나의 진심을 오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경험에서 우러난 원장님의 교훈인 듯해요.
    그나저나 저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고민으로 복잡한데 원글님네 어린이집 우리 동네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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