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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기살리기 Vs. 예의범절 교육...

Vacation~!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0-05-03 17:42:46
몇달전에 코스트코에 갔을때 일인데요.

저는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남의 물건하고 구분하는 빨간 막대기에다가
카드를 꽃아놓고는 해요.
캐셔보는분이 빠르게 일 처리하시고 편하시라고...

안그래도 그날 쇼핑을 워낙 오랫동안해서 지쳤었는데, 저희 뒤에 있던 꼬마가
쪼로로 오더니 카드를 쏙 빼가더라고요. 저희 회원카드 읽어들일 차례에...
아이가 손에 들고있는걸 다시 뺏어서 캐셔한테 드렸죠. 다른거면 가만 냅뒀다가
달라고 하겠는데, 계산할 카드가지고 쪼물딱거리다가 카드읽히는부분 상할까봐
후딱 채갔죠.그 꼬마는 카드 뺐어가니까 다시 엄마한테 돌아가고...

그러고나서 계산을 반쯤 했더니, 갑자기 뒤에있던 아짐이 오네요.
아짐 : \"저기...혹시 우리 애한테 뭐라고 하셨어요?\"
저   : \"아, 애가 저희 카드를 들고가려기에 다시 뺏었어요.\"
아짐 : \"아니 애한테 어떻게했길래 애가 주눅이 들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뚱~ 하고
        있는거에요?\"
저   : \"아무소리도 안했고, 인상도 안썼어요. 그리고 저 계산해야 하는데 카드를
        들고가니까 다시 뺏은거고요. 제가 애를 때린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죠?\"
아짐 : \"아니 그럼 나한테 이야기하면 될꺼아녜요. 카드야 다시 만들면 되지 왜
        애 기를 죽여요?\"
        <이 부분에서 어이 상실-_-+>
저   : \"아, 카드회사 근무하시나보죠? 1분이면 카드 재발급하시나보네요? 진짜
        능력 좋으시네요? 그런데 저는 지금 계산해야되거든요?\"

이하 무한반복. 아짐은 그깟 카드 얼마나 하길래(...) 애 기를 죽이냐고 난리,
저는 애 똑바로 간수못하고나서 왜 엄한 사람한테 ㅈㄹ이냐고 맞불.

아무리 생각해봐도, 애 기살리겠다고 애 있는 앞에서 저런식의 어거지를 쓰는건
애 기를 살리는게 아니라, 개념을 없애는것 같거든요?
\"아무데서나 하고싶은대로 해도, 엄마가 막아줌 ㅋㅋ\" 이런거?

정말 저런 몰상식한 아짐 덕분에 저희도 애 낳으면 저렇게 변할까 하는 걱정이
들데요. 그리고 낳더라도, 예의범절 교육이 1순위라는 다짐도 했고요.
아무리 이쁘고 귀한 자식이라 해도, 남한테도 이쁘고 귀한게 아니잖아요...그렇죠?

from m.boxweb.net
IP : 211.233.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10.5.3 5:50 PM (124.56.xxx.50)

    내 자식은 나만 이쁘다.
    요게 진리죠.
    진짜 진상 많군요 ㅡㅡㅋ

  • 2. 유후~
    '10.5.3 5:57 PM (125.187.xxx.175)

    최강진상족이네요.
    아니 어떻게 하면 저렇게 골빈 엄마가 될 수 있는 거죠????
    골빈 엄마가 골빈 아이를 키워내고 그 아이가 크면 또 골빈 자식을 키우겠군요.
    이래서 진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거군요!!

  • 3. .
    '10.5.3 5:59 PM (112.144.xxx.3)

    저런 진상은 애랑 상관 없이 원래 그런 거예요.
    애 낳는다고 없던 진상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어요.

  • 4. 너무너무
    '10.5.3 6:19 PM (112.152.xxx.144)

    황당하네요 무개념이 어서어서 사라지기를..

  • 5. vi
    '10.5.3 6:47 PM (218.49.xxx.173)

    그렇게 막무가내로 키워서 고스란히 그 자식들한테 당하고 살겁니다.

  • 6. 진짜
    '10.5.3 7:31 PM (220.88.xxx.254)

    궁금한게 코스트코엔 왜 일케 진상들이 많이 올까요?

  • 7. 호롱불
    '10.5.3 8:50 PM (58.76.xxx.187)

    정말 문제입니다...너무 아이들이 상전이라..나이든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살아야하니...ㅉㅉ

  • 8. 저도
    '10.5.3 8:54 PM (211.41.xxx.2)

    유리창에 매달려서 위험하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 엄마 왈~~내 자식은 내가 책임진다고 왜 우리아이에게 뭐라하냐고....하더군요
    미친 아줌마들...참 많습니다
    저라면... 아이가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고 했을텐데....

  • 9.
    '10.5.3 11:16 PM (118.91.xxx.150)

    허걱

  • 10. 소위
    '10.5.3 11:36 PM (222.234.xxx.103)

    기죽이지 않겠다는....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는것인데
    너무 안된다 하지 말라고 제약을 두는것도 안좋지만 어떤 행동을 하던지 그냥 두고 방치하는것도 자존감을 세우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기 세워주는것은 좋지만 옳고 그름을 바르게 알려주고 바로 세워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1. ^^
    '10.5.4 1:22 PM (118.222.xxx.229)

    양파 퍼가는 사람이 진상이 아니라
    바로 요런 사람들이 진상이죠.
    진상 중에서도 상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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