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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돈 주웠어요. ㅋㅋㅋ(횡재)

여직원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0-05-03 17:13:37
안녕하세요.
뜸하지만 가끔 글 올리는 여직원입니다.ㅎㅎ
오늘은 하루종일 날이 꾸물거리네요.

요근래는 사무실이 좀 바빴더랬지요.
평상시는 사무실에 늘 사장님과 저만 업무를 보고
다른 직원분은 외부에서 일을 하시는터라
사무실에선 늘 사장님과 제가 있는데
요근래는 외부 일이 마무리되고 해서
외부에서 일하는 직원분이 사무실에 같이 계시는터라
이런저런 일도 많고 그렇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 가끔 혼자 있던 시간이 요즘은 거의 사라져 버렸지요.
소규모 사무실의 여직원 혼자다보니 자질구레한 일을 아무래도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전에도 종종 글 썼었지만요.^^;
사무실은 좀 커서 바닥 청소는 안한지 좀 되었고.ㅎㅎ
예전에 보름에 한번 했던거 생각하면 지금은..ㅎ

물론 직원으로서 해당 업무에 대한 일을 열심히 하고 그에 적당한 보수를 받으면
되지만  그렇다고 마땅히 할 만한 사람도 없는데 누가 이기나보자 하고 청소를
미루면서 그냥 둘수도 없어서  저는 제가 보기에 불편할 정도가 되면
청소를 해요.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정도 하는 테이블 닦아내고 이런저런 치우는 청소는 자주 하지만
바닥 청소는 제가 보기에 불편하고 좀 그렇다 하면 청소기 돌리고 한번 싹 닦아내지요.
그것도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때 주로 해요.


오늘은 청소기 돌리고 한번 닦아낼까 하다가 힘이 좀 빠져서
다음으로 미루고
바닥에 언뜻 언뜻 보이는 먼지나  펀치 뚫고 빠져나온 종이 부스러기들 떨어진거
그런 종류의 것들이 좀 보여서 간단하게 쓸어냈지요.
그러다 사무실 중간에 놓인 테이블하고 긴 의자가 있는데
의자 밑에도 종이가 속안에 떨어져 있더라구요.
멀리서 보니까 보이길래  빗자루를 집어 넣어서 종이를 쓸어냈는데

ㅋㅋㅋㅋ
이게 종이가 아니고요.
천원짜리를 딱지모양?  쪽지모양?으로 접어놓은게 떨어져 있네요. ㅎㅎㅎ
것도 살짝 도톰해서 펴보니 다섯장.  오천원.ㅋㅋ
저 오늘 돈 주웠어요. ㅎㅎㅎ


제가 그전에도 가끔 글 올렸을때
이곳이 직원들이 많거나 북적대는 사무실이 아니고
거의 개인 사무실 같은 느낌이 강한 곳이라  사장님이 친구분이나
거래처 오래 알고 계신 사장님들이 종종 사무실에 모여서
카드를 하신다고 글 올린적이 있어요.

그럼 저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밤 늦게까지 놀고는 그대로 늘어 놓고 가시죠.
온갖 드링크병이며  때때로 술병이며  카드며 뭐며.
그런날은 아침에 정신이 없어요.  치우는터라.
어쩌다 한번은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만원인가를 그대로 두고 가셨더라구요.
다음날 치우고서 사장님께 드렸고요.


예전엔 종종 그러셨는데  요근래 한번 퇴근시간 이후에 사무실에서
간단히 카드 하셨나봐요.  그다음날도 깨끗해서  저는 몰랐는데
사장님이 어제 저녁에 00업체 0사장님이 술 산다고 해서 마시고 갈려고했더니만
또 사무실에서 카드하자 하셔서 그러다 퇴근했다고 말씀을 하시데요.
워낙 깔끔해서 전날 그렇게 사무실에 모여서 그러신 줄 몰랐지요.

아무래도 그때 카드하시다가 한분이 떨어뜨리셨나 본데
근데 요게 어찌 펴진 천원짜리도 아니고 쪽지, 딱지 모양으로 접혀서
쇼파 저 밑 안쪽에 떨어져 있었던 걸까요.ㅎㅎ
아마 오늘 간단하게 바닥 지저분한거 쓸어낸다고 빗자루질 안했으면
저 속에서 얼마나 있었을지 몰라요.ㅎㅎ


어쨌든 저 오늘 오천원 주웠는데
이건 그냥 저 빵이라도 하나 사먹을래요.ㅋㅋㅋ
그래도 되겠죠? ㅎㅎ

먼지가 좀 뭍어서 탈탈 털어냈어요. ㅇㅎㅎ
IP : 218.147.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ㄴ
    '10.5.3 5:20 PM (110.10.xxx.91)

    진정한 횡재로 연결시키려면 로또를 5장 사시고...^^

  • 2. 여직원
    '10.5.3 5:36 PM (218.147.xxx.62)

    로또를 5장 살수 있어요?
    1장에 오천원 아닌가요?
    제손으로 직접 로또 사본게 다섯손가락 안에 들고
    마지막 사본게 1년 전인가? 그래요.ㅋㅋ

    일단 꿈을 좀 괜찮은 걸로 꾸고 나서 생각해 봐야 할 듯 싶은데요? ^^;

  • 3. 좋겠다
    '10.5.3 6:01 PM (122.37.xxx.51)

    옛말에 바로 써야된다 그럽니다
    아님 도로 잃어버리게 된다해서.. 암튼 좋은꿈 꾸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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