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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대학생맘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0-05-03 16:01:02
고등학교때까지 워낙 돈을 안쓰던 작은딸이
이렇게 변할지 몰랐다고 할까요..

큰아이(대학4년)는 돈을 보는대로 쓰는지라
대학들어가면서부터 못을 박았더랬죠..

등록금 교재비 외에 순수 용돈은
교통비 점심값 밖에 줄수 없다고 더 필요하면 아르바이트해서 쓰라고..

그래서 월20만원 넣어주면 나머지는 지가 아르바이트해서 쓰고
3학년부터는 등록금 외에는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근데 알뜰하던 작은딸 이번에 대학 새내기 돼서
돈 최대한 아껴쓰고 알바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했더니만
알바는 구할 생각도 않고 돈은 물처럼 쓰고 있네요..

작은애라 왠지 고생하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이럴때보면 큰애랑 편애하는 내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알바하느라 공부에 소홀한게 더 손해인듯한데
그렇다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것 같지도 않구 말이죠..

언니준만큼 준다고 첫달에 20만원 넣어줬더니
(알바를 안하니 봐서 적정수준으로 올려줄 생각이었거든요)
야금야금 가져간게 월 50만원은 되는듯 하네요..

집에서 학교다니면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사먹고 다니려니
당연히 돈이 많이 들겠죠..
그래서 좀 일찍 일어나서 아침은 집에서 먹고가야지
무슨 아침까지 사먹고 다니냐고 한소리 해서 보냈네요..

모자라는 돈은 벌어서 쓰라고 해야될 거 같네요...
요즘 하는 짓이 얼마나 미운지 지도 고생좀 해봐야 부모 맘 알고
돈 귀한줄 알겠죠..
고딩때까정 공부 땜에 무진장 신경썼는데...

이제 애들 걱정은 잊어버릴라고 했더니만 경제교육을 제대로
시켜야할 일이 남았네요..
아참 성교육도... 또 또 뭐가 있을까요.. 인성교육도 더 시켜야겠고
에효 자식걱정은 끝도 없이 눈 감을 때까지 해야되는거겠죠.. 잉..
IP : 116.127.xxx.2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3 4:03 PM (211.55.xxx.100)

    종교 문제도 있더군요.
    대학가에 사이비 종교가 득실득실 해요........

  • 2. ..
    '10.5.3 4:07 PM (121.169.xxx.227)

    아르바이트 시간낭비입니다. 공부하게 하고.. 40-50주는게 낫습니다.

  • 3. 대학1학년..
    '10.5.3 4:13 PM (222.97.xxx.87)

    대학신입생 울아들은 30만원줘요.
    점심값 차비등 친구만나 놀때쓰는거겠죠. 책값은 따로구요.
    충분한것같아요. 워낙이 소비를 많이하는 편은 아닌 성격이라그런가..
    3월은 5만원 4월은 8만원정도 남아서 저축하던걸요.
    여학생은 좀 더 쓰지않을까요? 이쁘게꾸미고 치장하니라

  • 4. ...
    '10.5.3 4:17 PM (211.207.xxx.207)

    집에서 한시간 걸리는 학교다니는 신입생맘입니다.
    처음에 점심값 차비포함 용돈으로 40만원 합의를 봤는데 모자랐나봐요.
    동아리 일년회비, 과비등등해서... 그래서 선배들한테 물어봤더니 40만원이면 생활은 되는데 여유가 넘 없어서서 힘들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공대라서 학기초부터 공부량이 많은 데 과외한다고 해서 5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아르바이트는 돈을 위한 것보다 경험을 얻는 것으로 하라고 하고....

    한 학기 정돈 지켜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 5. 저도.
    '10.5.3 4:18 PM (125.176.xxx.56)

    그래요. 대학생되면 제 손을 덜탈까 부쩍 어른이 될까 했더니만
    이건 뭐 지금 고2된 동생 뒷바라지 하는 제가 예전의 엄마가 아닌 것같아
    섭섭하다고 하는 걸 보니 아직 한참 남았나봐요.

    용돈도 고등학생때 까지만 해도 따로 가져간 돈이 없었던 것 같은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는 것같아요. 과외로 돈을 꽤 벌고 제가 용돈을
    넉넉히 주는데도 만족을 못하구요. 전 요새같으면 제가 아이를 정말
    잘못키웠나 회의가 들어 슬프답니다.

    지금 고2인 딸이 입을 삐죽대면서 "오빤 왜저래 난 안그럴거야 엄마."하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넌들 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6. ??
    '10.5.3 4:28 PM (220.71.xxx.144)

    요즘애들 저희때완 달라서.....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 참 부르조아를 만들어 놓았구나 싶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정말 멋이라고는 모르고 오로지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지금 물론 용돈은 저희가 안주고 과외로 다 충당합니다만,
    그래도 70이 넘는돈을 한달에 쓴다는게 너무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그것도 모자라서 간간히 손 벌리구요.

  • 7. 20
    '10.5.3 4:29 PM (124.51.xxx.120)

    20은 너무 적지 않나요? 제가 97학번인데..그때 30만원 받았던거 같은데...

  • 8. ^*^
    '10.5.3 4:29 PM (221.138.xxx.117)

    울딸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30만원은 어림없어요
    50이상 가져가는 거 같아요
    옷사고 화장품에 신발에 ...
    2~3일 간격으로 울집은 폭풍입니다

    공부는 뒤전이고...
    고등 때 언제 공부한 아이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변했지요
    두고 보기는 합니다만 어이 없어요
    무슨놈에 화장품을 그리 사들이고 옷도 엄청사면서 옷없다 징징...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와요
    대학가면 단 줄 알았더니 첩첩산중이란 말이 실갑납니다
    중간고사는 어찌 보았는지 성적나오면 잡을 랍니다

  • 9. ..
    '10.5.3 4:46 PM (203.11.xxx.73)

    제가 98학번인데 그때도 40만원은 받았는데요...
    아르바이트 시간 너무 많이 뺏겨요

  • 10. ㅠㅠ
    '10.5.3 4:53 PM (124.51.xxx.31)

    저는 95학번인데.. 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어서... 월~금욜까지 5천원씩 받았어요ㅠㅠ
    주말에 한번씩 10000원씩 받구요. 제가 방학동안에 아르바이트해서 반은 부모님 주고, 반은
    제 용돈 하구요.. 근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 돈으로 옷, 화장품, 밥값,교통비...
    지금 생각하면 어찌 살았는지 몰라요. 한창 이쁘게 꾸밀 나이었는데.. 제대로 옷 하나 사기가
    어려워서 지금도 눈물나요.

  • 11. ..
    '10.5.3 5:00 PM (122.37.xxx.142)

    화장품이나 옷 사면 돈 많이 들긴하죠 끝이없어요
    대학생한테 그런돈까지 부모가 대줄필요는 없을거같은데...
    저는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딱 차비밥값책값 정도만 받고
    방학때 아르바이트한걸로 옷사고 그랬어요
    30정도 주시고 더 필요한건 벌어서 쓰라고 하심이

  • 12. 궁금해요
    '10.5.3 5:11 PM (118.32.xxx.193)

    용돈주고 집에서 대주는건 어느정도인가요?
    핸드폰요금, 교통비, 식대, 안경이나 렌즈(렌즈면 클리너까지), 속옷, 화장품, 의류, 학원비, 교재비,
    이중에 용돈안에 포함되는게 교통비랑 식대 뿐인가요? 그 외에는 부모님이 다 해주나요?
    용돈으로 해결하는게 어디까지냐에 따라 어느정도가 적당하다 판단이 될것 같은데요,,

  • 13. .
    '10.5.3 5:16 PM (211.55.xxx.100)

    우리딸은 올해 신입생이라 옷값이 좀 많이 드는데요.
    옷값, 차비 핸드폰 요금 까지 제가 주고요
    그외 용돈은 과외 알바로 충당

  • 14. 원글이
    '10.5.3 5:29 PM (116.127.xxx.216)

    큰애 같은 경우는 교통비 식대외에 드는 비용은 아르바이트해서 충당했고..
    작은애는 언니 옷이며 신발 다 같이 쓰고(지옷인양 맘대로 코대해서 입죠)
    말하다보니 우리 큰애가 정말 착한듯..

    화장품이며 렌즈 기타 모두 따로 줍니다..
    그야말로 교통비랑 식대만 쓰는거죠.. 그걸로 50을 썼다면 많이 쓰는거 아닌가요..

    언니옷 다 입고 추가로 사는건 따로 타가니..
    고딩때는 용돈 하나도 안쓰고 야자끝나고 와도 꼭 집에와서 먹을거 찾아서
    그거 해대느라 고생했구만 이제 돈대느라 고생이네요...

  • 15. .
    '10.5.3 5:32 PM (121.135.xxx.71)

    자기 집 상황이나 자기 상황에 맞춰야 하는 거 아닌가요? 대학생이면?
    저도 수십만원 받긴 했지만 과외며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많이 벌었어요. 정말 공부하려 든다면 돈이 문제가 아닐텐데요..
    의식구조가 문제인 거 같습니다. 그런 해이한 정신으로 공부했다간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요.

  • 16. 저는
    '10.5.3 5:44 PM (119.70.xxx.171)

    대학 1학년 때는 주급으로 4만원,
    2,3학년 때는 주급으로 5만원 줬어요.

    교통비며 책값과 휴대폰 요금은 다 내줬고
    기타 비용이 좀 큰 것을 사야할 때는
    아이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라고 했어요.
    물론 그 카드비용은 제가..^^

    그런데 아이가 낭비하는 성격이 아니라
    카드는 많이 안 쓰더라구요.

  • 17. 30만원
    '10.5.3 6:09 PM (221.138.xxx.21)

    점심값 차비 등등 사용하는데
    한달 지내보고 용돈 아낀다고 점심 싸달라기에
    일주일에 세번쯤 김밥 싸줬는데
    그래도 남는건 없다더군요.
    용돈에서 친구들 생일 선물도 사주고 자기 화장품 자질구레한건 사기도 하던데...
    일단 정해놓은거 주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할 시간이 없네요.
    뭔 스케줄이 그리 바쁜지
    매일 열시에서 열한시에 들어옵니다.
    과제있는 날엔 두시 넘어 자구요.
    대학가면 널럴할 줄 알았더니
    매일 다크서클 달고 삽니다.
    공부하는 것보다는 공사가 다망한 듯^^

  • 18. 큰애가
    '10.5.3 6:46 PM (222.112.xxx.130)

    진짜 착하네요
    큰애때는 알바해서 쓰라고 20밖에 안주셨다면서 작은애한텐 너무 관대하신데요
    말로만 밉다하시지 더 주고 싶은 마음이신거 같은데 그냥 원하는대로 하세요
    밥만 먹어도 20같곤 택도 없는거 맞고요
    알바하는 시간에 공부하는게 이익이라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 19. 여대 2학년
    '10.5.3 7:54 PM (118.33.xxx.113)

    휴대폰비는 제가 내주고
    한 달에 50만원 줍니다.
    그 외에 가져가는 것은 없고, 다만 학기초에 책값은 정산해 줍니다.
    가끔 제 돈으로 학교 앞에서 맛있는 빵이나 케잌 같은 것 사다 주기도 합니다.
    과외 했었는데 그때도 꼬박 꼬박 저만큼 가져갔구요,
    제 아빠가 공부하라고 해서 과외는 그만두었답니다.

  • 20. 신입생
    '10.5.4 1:19 PM (122.40.xxx.67)

    첨에 20만원 주었더니 쩔쩔매면서 결국 찔끔찔끔 더 가져가다보니
    아무리 안써도 30만원은 주어야 하겠더군요.
    차비에 점심,저녁밥값에 커피 가끔 술한잔 동아리 모임 등 돈이 많이 들어가요.
    책값, 핸폰비, 옷값 등은 따로 해주는데도 물가가 워낙 비싸요.
    알바하겠다고 하는데 공부하는게 더 남는거라 해서 더 줘야지요.
    지친구들은 50만원이 대세라고 하네요.

  • 21. 1학년의 경우
    '10.5.4 6:55 PM (123.108.xxx.98)

    이동거리 감안해서 30만원 정도는 주셔야 한다고 봐요.
    휴대폰비 별도구요.
    차비+밥값+부대비용.. 하루 만원 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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