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82를 신뢰하는 사람이기에
어느곳 보다 먼저 82식구들께 여쭙니다.
음. 되도록 간략하게 말씀드려 봅니다.
2008년 9월에 두부부(네명)가 동업을 하기로 합니다.
애초에 동업계획서나 세부항목 이런건 없었어요.
얼마지나지 않아서
일하는데에서 성격이 맞지 않으니 같이 업을 할 수 없겠다 생각한 부부1은
3개월 중반쯤에(그사이 참고 견디고 상처받고..) 동업을 지속하지 말자하고
말했고 새로 사람을 구해 넣을때 까지 마무리 해주고 약 3개월째에 나왔습니다.
물론 그사이 어떤 금전도 가져간적은 없구요.
돈을 잃더라도 사람은 잃을 수 없겠기에
동업을 파기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도 부부1은 생각했습니다.
그때에 들어간 돈이 이천 구백이고 이돈은 아파트를 저당잡은 대출금이었습니다.
당장에 전세보증금을 빼서 돈을 달라는 이야기를 부부1은 하지 않습니다.
그게 부부2를 힘들게 할것 같아서요.
부부1이 빠져나와도 경영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었고
부부1은 이제나 저제나 부부2가 그돈을 줄까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세 보증기간이 만료되면 돈을 주기가 쉽겠지 하고 기다리던중
어제 우연히 부부2가 가게를 처분한 사실을 부부1이 듣게 됩니다.
집으로 가봅니다.
한마디로 이천 구백을 줄 수 없답니다.
자기들을 놔두고 갔기 때문에 그 상처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답니다.
글재주도 없는 사람이 큰 줄거리만 말씀드립니다.
이해가 잘 안가는 대목이 있으시려나 걱정이 되는데
아시는대로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부1은 그간(1년6개월) 대출이자를 매월 지급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돈은 받아야 하는것 맞죠?
혹 야단칠 마음 있으셔도 살살 말씀하세요.
심장이 너무 아프거든요. 비단 돈 때문이 아니라..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천구백만원.
동업할뻔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0-05-03 13:59:32
IP : 122.254.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업할뻔
'10.5.3 2:14 PM (122.254.xxx.143).님 댓글 감사. 사실 그만두기까지 부부1의 상처는 충격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일방적이고 안하무인이고 이건뭐 동업인이 아니라 하수인 부리듯이 하였으니까요.
부부2의 지속적인 제안에 동업을 시작한게 잘못이었죠. 어쨌거나.
이래저래 마음이 아파서 가슴에 빗물이 흐릅니다...2. 동업할뻔
'10.5.3 2:16 PM (122.254.xxx.143)또하나. 가게를 처분한 사실은 어제사 알았지만 처분한 기간이 5개월이나 지났다는겁니다.ㅠㅠ
3. 정확한
'10.5.3 3:49 PM (122.34.xxx.174)계약서나 돈을 갚겠다는 각서 같은게 없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법적인 것은 증명되는게 중요한데 구두로도라도 돈 달라고 안하신게 문제가 될듯해요..
돈이 들더라도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상담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속 상하시겠지만 저쪽 입장에서는 지금와서 무슨 소리냐 할 수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