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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거식증과 폭식증이랍니다.
현재 대학교 2학년이구요..168에 몸무게는 정확히 잘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비만은 아니구요..70이내라고 만 알고 있어요..옷은 77싸이즈..
고3 운동할 시간없고 , 공부한다고 엉덩이만 붙이고 있었더니 살이 좀 쪘어요,
저도 살빼라고 닥달을 좀했죠.
대학을 서울쪽으로 가는바람에 집을 떠날수밖에 없었어요.
여긴 지방이거든요.
1학년때 친구랑 원룸에 함께 지냈는데...그 룸메이트 아이가 ,남친이 있는 바람에 ,
밖에서 외박을 자주 하고 ,,일주일에 .3,4일을 원룸에도 안들어오고 그러더랍니다.
자연 혼자 객지생활하면서 ,외롭고 ,식사도 불규칙하고, 다이어트는 해야겠고 ,..
우울증에 ,무기력증까지 생겼나봐요...전공도 썩 그리 마음에 들지도 않고요.
친한 친구들이 한명도 같은 대학에 안갔나 봅니다.
모두 뿔뿔히 흩어졌어요.
자랄때도 한번도 속썩힌적 없고 ,속깊고 ,엄마인 저와 친구같은 관계였어요.
어제 ,택배를 보내왔는데 그속에 긴편지를 써 넣어왔네요.
그간 ,,그런일이 있었다고.....
작년에 저도 힘든일이 있어서 ,딸아이 객지에 보내놓고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지 앞길 가릴줄 아는 아이라 ,믿고 있었는데 ,,..제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저도 몸이 .호리호리 살찐편은 아니고 ,그런데로 봐줄만하고 ,,제 여동생은 . 거의 김연아 같은 몸이에요.
키와 몸무게가 같은 ....마른편이죠.
그러다 보니..저는 세 여자중에 은근히 비교가 됐나봐요. 엄마와 자매끼리....
제가 편지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전화해서호들갑떨면 애가 더 예민해 할까봐 핸폰으로 문자만 보냈네요.
객지에서 니가 많이 외로웠나보다고....
엄마는 니가 어떤모습이던 사랑한다고...
식사만 거르지말고 챙겨먹으라 했는데 ...
내내 걱정이 됩니다.
딸아이는 편지에 이제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심리적인 원인이 큰거 같아서요.
알기로는 재발과 호전이 반복되는걸로 알고 있어요..아시는분들,,도움 부탁드립니다.
1. 자식
'10.5.3 1:33 PM (58.120.xxx.243)이해는 갑니다.
저 자신이...살이 찌니..너무 힘들었네요.세아이의 엄마인 저도 아직까지 다이어트 중인데..
엄마가..공부하라고..해서 이렇게 여자에게 외모가 중요한지..안가르쳐 준거..저 싫습니다.
그래서 딸들에겐 전..살안찌도록 항시 체크합니다.
공부요.
지방중에 좀 했다..했고 신부감되기 좋은 직업이였지만..그만두고 나니 뭐 별로..다 아짐이더군요.
반면..몸좋고 이쁜 동생들..공부못해 엄마가 뺀 예능계에서..그냥저냥..중고등 시절 앉아있기보단 잘 다니고 놀고 하니 살도 안찌고..막내는..특이 이뻐..의사제부랑..바로 연애하고..결혼하고..악기니..연주회 조그만 단역이라도 쉬엄하고..사니..제딸들은 외려..어린데 살찌기 싫어하고..이쁜거만 찾아 조금 그런데요.
다이어트 그 나이때는 무지 놀러다니니..더 잘 빠지더구요.
따님에게 더 재밋게..여러 클럽도 다니고 해서..하라고 해주세요..
재발도 잘됩니다.
저도 결혼전에 약간의 거식증을 겪었고..결혼후 무지 찌긴했지만..저의 경우..에라이..안되겠다..직업이라도 좋음..뭐 어찌 되겠지..가만있으니..날씬하고 이쁜지만..학교는 별로인 애들에게 킹카 다 뺏기겠더군요.
한가지 목표 특히..직업..
제 경운 이거라도 잡자 해서 극복했어요.
그때..머리가 얼마 없엇어요..하도 스트레스와 우울증..다이어트 때문에..요즘 엄마가 만져보시더니...너..고등학교때로 돌아왓구나 하셨어요..2. 바이올렛
'10.5.3 1:40 PM (221.142.xxx.201)혼자있다보면 워낙 마른 체형아니면 거식에 폭식이 왔다갔다하는 식습관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우리애도 미국에 있는데 그런상황이에요.
워낙 건강했던 앤데 2년 혼자 살다보니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니
그렇게 먹는거로 푸는듯하더라구요.
평소엔 바빠서 못 먹다가 주말이면 폭식하고 ㅠ.ㅠ
암튼 전 메신저로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아이가 그런쪽에 이론이 빠삭한데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왜 연애하면 이뻐진다고 하잖아요. 행복하면 배가 안 고파서 음식 탐이 없어져서 그런데요.
반면 외로우면 먹걸로 푸는거죠.
엄마가 항상 관심을 갖어주시고 좋은 친구들을 좀 사귀라고 하세요
혼자 있게 되면 심해져요 ^^3. ...
'10.5.3 1:59 PM (110.11.xxx.59)제가 굉장히 약해서 어머니가 중학교들어갈때 한약을 지어주셨지요..
그때부터 찌기시작한게 대학교들어갈때 65키로였지 싶어요.
이때 한창 꾸미고 연애하고 할때인데 정말 스트레스 장난아니었답니다.
저역시 그러고 나니 무기력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폭식도 많이 했었어요.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고 다들 연애하며 이쁘게 대학생활보내는데 정말 우울했죠.
집에 딸3명중에 저만 그렇게 뚱뚱했어요
동생 둘다 저보다 키도 크고 40키로대였어요..ㅠㅠ
집안행사때마다 주변에서 친척들이 어찌나 절 뭐라하는지 나중에는 집안에만 있었던거 같아요.
님...따님 나중에 취업시즌되면 더 힘들어요.
저도 취업할때 장학생이어서 서류에는 통과해도 면접에서 다 떨어졌었답니다..ㅠㅠ
정말 죽고 싶을만큼 괴로웠어요.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할정도로요.
부모님도 돈버느라 바쁘셔서 제 얘기 들어줄 여력이 없었답니다.
님께서 따님에게 멜로 자주 보내주시고 챙겨주세요.
운동을 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구요.
저는 직장다니면서 살을 빼기 시작했는데 안해본 운동이 없었어요
십키로까지 빼봤는데 요요현상으로 다시 제자리...
여럿운동을 하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찾을수 있어요
그러다보면 폭식도 줄어들구요. 살이 빠지는걸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의욕이 생겨
더 조절하게 되거든요.
결국 저는 결혼하고 살이 빠졌지만요..
님께서 함께 계시는게 아니어서 더 고민되시겠어요.
님....아이에게 자주자주 전화해주시고 멜로 사랑도 확인해주시구요..
저는 따님이 부럽네요..
님처럼 따스한 엄마가 있어서...
따님 잘 이겨나갈꺼라 여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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