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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험결과에 기절할뻔했어요.

중학교1학년 조회수 : 9,093
작성일 : 2010-05-03 09:45:58
중학교 1학년 첫시험. 딸아이가 이번 시험은 혼자서 공부한다고 방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믿었습니다.

초등학교때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왔기에...  

비슷할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50점대...   70점대...

딸아이도 울고 불고, 저도 무척 놀란모양입니다.

문제집과 자습서를 펼쳐보니 손하나 대지 않았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배신을 할수가 있나 하는 생각에 무슨말을 해야할지 할말조차 잃었습니다.

간신히 딸아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늘부터 시험 다시 잘보라고 용기를 주긴 했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 제가 눈물이 흐르네요.

주말에 어떻게 버텼는지...

IP : 116.36.xxx.8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중1맘
    '10.5.3 9:49 AM (121.161.xxx.243)

    저희 애는 수학을 9문제나 틀려왔어요.
    아마도 이번주에 성적 나올텐데
    벌써 덜덜...떨리네요.

  • 2. a
    '10.5.3 9:57 AM (114.205.xxx.182)

    일단 50점70점대라도 전체 문제 난이도가 어땠는지 기다려보셔야겠고,(학교마다
    문제가 어렵고 쉽고합니다)

    평균이 50점대라면 따님70점이 못본게 아닌거예요^^

    그런데 진짜 못본거라면 (따님이 자습서 공부 안한거같다는게 맘에걸리긴하네요)
    초등학교식의 공부법을 버리지못했는지도 몰라요,성적이 중요하냐 하는분많은데

    아이들은 자신감이 중요하더라구요.그래서 중1시험결과를 의미를 둔다고봐요.
    자신의공부법을 개선하고 감을 잡도록 지도해주세요.
    학원 덜컥보내지 마시고요.
    지금 공부법못잡으면 초등때 90점대 아무소용없게되요.
    중학교부터는 무조건 성실하게 공부해야지 반짝공부 아무소용없답니다~

  • 3. 부럽
    '10.5.3 10:08 AM (58.151.xxx.26)

    그래도 딸이니까 반성도 하고, 각오도 하죠.
    시험은 종료가 의미 있는 것으로 보는 아들 친구들이랑 금,토,일을 격하게 놀더니, 어제 밤은 피곤해서 쓰러지네요.
    가져온 시험지 며칠 지나면 어디론지 증발까지 되겠지요.
    운다는 건 성취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증거이니, 계획 짜는 것 부터 앞으로 2개월 따님의 파트너가 되주세요.

  • 4. 저희
    '10.5.3 10:15 AM (114.201.xxx.81)

    저희애 담임 선생님이 학부모 모임때 하신 말씀이
    첫시험을 보면 반 평균이 보통 40-50점대로 나온다고 해요
    그러니 시험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아마 아이도 울고 불고 놀랐으면 이번을 계기로 다음 기말에 더 열심히
    할껍니다. 공부 방법도 시행착오를 겪어봐가며 스스로 터득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애도 한다고 열심히 하더니만 다른건 그럭저럭인데 수학이66점 음악이73점
    이네요 평균 깍아먹고 다음번엔 더 열심히 할꺼라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이쁘게 봐주고 다음번을 기대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하신 말씀이 중학교 때 절대로 전과목 학원은 보내지 말라시더라구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혹시 공부할껀 많고 학원 숙제등등 해서
    문제집에 손 댈 시간이 부족한건 아니었을까요?

  • 5.
    '10.5.3 10:16 AM (121.151.xxx.154)

    아이혼자서 하라고 하지말고 님이 챙기세요
    초등때처럼하나하나 다 챙겨야합니다
    아이들 혼자서 하라고해봤자않합니다

  • 6. 저희도
    '10.5.3 10:19 AM (141.223.xxx.132)

    큰 아이가 중1.
    지난 주에 중간고사 쳤는데
    우리 식구들 다 뒷목잡고 쓰러질뻔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잘 봤냐고 전화오는데
    제대로 말아먹었대도 아무도 안 믿어주는 더러운 세상... ^^;

    저희 아이 시험결과를 분석해보니
    일단, 초등때처럼 대충해도 점수 잘 나올 거라는
    말도 안되는 건방진 생각이 발목을 잡은 거라고 생각해요.
    월화수가 시험인데 직전 금토일, 딱 3일 공부하더군요.
    하.하.하. 남편이랑 둘이서 '저 딸내미 미친거 아냐? ' 했습니다. =.=

    그리고 문제의 형식에 살짝 낚인 것도 많았구요.
    예를들어 문제 뒤에 (2점)이라고 표시된 걸
    (답이 2개)라고 나름대로 해석했다든지.
    모두 고르시오에 답이 하나였는데 모두 고르라니까 억지로 또 답을 찾아 끼워 맞췄다든지...

    정신줄을 놓았는지
    시험지엔 답 쓰고 OMR 카드에는 표시 안 한 것도 몇 개있고
    옳은 거, 옳지 않은 거 문제에 동그라미 해놓고도 거꾸로 본다든지...
    밀려쓰기 빼놓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더군요.

    본인도 얼굴이 사색이 되더니 이럴 순 없다며...
    다행히 몇번 꺅꺅 대고 금방 추스리네요.
    이번 건 연습이라고 생각하겠다면서 기말때 보자!!라고 합니다.
    자기 앞에 누가 선 꼴은 잘 못보는 아이라 좀 달라지겠지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제 속 썩는 건 누가 알아주나요... =.=

    그리고 평균도 중요합니다.
    저희도 수학평균이 50이라네요.
    더하기 빼기 틀려서 80점대 받았다고
    이 에미한테 온갖 구박받고 본인도 넋을 놨었는데
    평균 얘기 듣고 좀 덜 슬퍼졌습니다.

    차근차근 오답 분석을 해보시고
    기말부터 서서히 회복해나가도록 함께 계획을 세워보셔요.

  • 7. 저는..
    '10.5.3 10:25 AM (220.86.xxx.120)

    저희애 셤 점수 보다 자게에 올라온..정말로 부러운 점수를 걱정하시던 분들..글보고
    더 기절할뻔 했습니다...
    우리! 묶어서 과외 할까요?

  • 8. 하마
    '10.5.3 10:36 AM (210.219.xxx.26)

    엄마께서도( 중학생공부혁명)인란 책도 읽어 보시고 아이에게도 읽어보라하고 ,중학교학습이 초등하고는 다르다라는걸 먼저 알고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라는것이 꼼꼼이 나와서 읽어볼만했어요 현직교사가 썼더라구요 아이도 처음 보는 시험이라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잘몰랐을거예요 엄마께서도 옆에서 좀 도와주시는게 좋아요 중학교 까지는 내공부스타일을 찾는시간이니까시행착오도 겪는 시간이예요 이번에 많이 아이도 놀랐으니까 지금부터 조금씩 공부 시키시면서 기말에 너의본모습을 되찾자고 다독이면서 엄마께서 좀 강하게 밀고 나가셔도 좋을듯합니다

  • 9. 제 얘기
    '10.5.3 10:42 AM (119.149.xxx.108)

    아이 중2때 시험감독을 갔는데 어떤엄마가 쉬는 시간 내내
    자기 아이가 지난 시험에 4개틀렸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오는 길에도 같이 오는데 또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뒤에 어떤 엄마가 쫓아오다가 자기 애도 그랬다고
    그러면서 같이 오게 됐어요.

    집에 와서 아이에게 그날 시험 결과를 물어보니 한과목에서만
    4개를 틀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걸 듣는 순간, 아이에게 너는 공부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며
    시험인 아이에게 분리수거 다 시키고 화풀이를 했어요 ㅎㅎ

    지금 Y대 신나게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들 한번에 일희일비하지 맙시다!

  • 10. 토닥토닥
    '10.5.3 10:47 AM (118.221.xxx.32)

    중2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땐 벼락이 잘 통했는데 중학교 와서도 벼락하더니 벼락맞았었습니다.
    아이 학교 시험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터라 그러려니 하려고도 했지만
    일단 점수가 그 모양이니 난이도가 아무리 높다한들 충격은 충격이더군요.

    시험지를 받아 보니 '어떻게 하면 틀리게 만들까...' 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고민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어려워요... 정말 어려워요... 애들 수준을 뭘로 보고...^^

    첫 시험, 두 번째 시험 정도까지는 연타석 충격 먹고나서야
    선생님들의 출제의도가 파악이 됐는지 이젠 좀 나아졌습니다.

    어머님께서 먼저 점수에 의연한 척(?)하시면서 다독거려 주세요.
    더불어 <하루공부법>이란 책 추천해 드려요.
    스스로 공부할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보다 제가 더 열독은 했지만요^^

  • 11. 음..
    '10.5.3 8:47 PM (118.223.xxx.144)

    아이가 엄마는 방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딴짓을 한 모양입니다. 문제집도 손 안댄거 보니...
    본인도 많이 놀랐을테니 다독여주시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 12. ^^
    '10.5.3 9:03 PM (180.66.xxx.4)

    울 중딩 3학년생... 중1부터 내내..암기과목은...완전...죽...
    2학년부터는 좀 신경쓰면 평균이 좋게 나오던데...한번은 자신을 얻었는지 평균95가 되면 앵무새를 사달라고 해서 그러마...어차피 안될게 뻔하니까..ㅎㅎ
    앗 그런데 시험 점수가 좋게 나왔는데 ..마지막 음악점수... 28점...
    그때부터 이녀석별명이 음악 28점 입니다. 발로 찍어도 그점수 되겠구만...으이구...
    이젠 그 중딩 열공모드에 이번 시험 평균이 95넘었는데 이젠 그 동생 중1짜리가 딱 그짝이네요.
    그런건 안닮아도 되는데...흐유...

  • 13. ..
    '10.5.3 9:03 PM (125.186.xxx.14)

    주위에서 보면 초등때 어떻게 공부했냐가 중요한거 같아요..같은 90점대 평균이어도,,
    엄마가 문제와 답을 입에 먹여 주며 시험치게 해서 그점수를 받았는지..스스로 공부해서 그 점수를 받았는지...그리고 평소에 책은 얼마나 잘 읽는지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수차이를 만드는거 같아요,,엄마가 다 챙겨줘서 초등때 반에서 1-2등 하던 아이가 중학교 들어와서 60-70점대를 못벗어나는거 많이 봤습니다.

  • 14. 중딩새끼
    '10.5.3 9:26 PM (175.115.xxx.22)

    저도 중1 아들 때문에 배신감에 부들 부들 떨리네요. 암기과목 달달 외라고 그랬건만 건성 건성 보고 가더니만 기.가를 6개나 틀리고 왔어요.. 이게 현실인가 싶어 무너지네요. 시험끝났다고 신나게 노는 꼬라지도 보기 싫으네요. 요며칠 계속 제가 아들 잡고 있습니다. 후벼 파가며..
    격려와 위로 해주란 말 저도 남한테는 쉽게 하는데 내 새끼 한테는 그게 어렵네요..
    엄마면서 위로도 않해 준다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확~ 돌아 버리겠습니다. 위로를 해주어야 하는건지 소리를 꽥 질러 야 하는건지..

  • 15. ..
    '10.5.3 10:01 PM (115.139.xxx.53)

    저는 이제 되레 마음을 비웠어요.
    지금은 중2인데 중1때 첫 중간고사에는 그럭저럭 반에서 (전교아니라)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점점 떨어져서 겨우 10등 내외가 되더군요.
    처음에는 화가 나기도 했는데 이제는 되레 덤덤 해지고 아들과도 사이가 좋습니다.
    그제 중간고사는 봤는데 그래도 내심 이번에는 기대를 했지요.
    수학점수를 물으니 아마 50점 대라고 하길래 "그래 잘 했다" 하고 말해 주었네요.ㅠㅠ
    작년 같으면 아마 수심에 휩싸였을것 같은데 올해는 마음이 편안해지니 (이상하죠)
    혼내지 않으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그러니 가정에 평화가....
    자기 좋고 나좋고 그러네요.
    그렇다고 포기 한건 아니랍니다.
    아이가 잘 하고 싶어해요. 학원을 그동안 한번도 안 다녔어요.
    초등부터 중2까지.아마 공부하는 노하우가 부족한건 아닌지... 자기도 계속 노력하고 싶다고 하네요.언제나 다음부터는 잘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요.(그러나 쉽지않죠 다른 아이들도 열심히 하니)
    첫 시험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아이가 공부에 대한 열의가 없지 않다면 (없더라도)계속 격려해주세요.
    그러면 다음번엔 더 열심히 하지 않을 까요?
    혼내기 보다는 격려가 아이에게 더 필요한것 같더라구요.

  • 16. 첫시험
    '10.5.3 10:06 PM (180.66.xxx.4)

    말아 잡수신 울 중딩1학년때 하도 기가차서 제가 사회도덕 같이 공부해서 갈쳤습니다. 그런데 별로... 그후 제가 손놓고 지가 삘받아서 하더니만 좋은 성적나오더군요. 요지는 ..
    지가 스스로 열공하지 않으면 ...망 한 다...
    둘쨰아들또한 어리버리 공부하는데 울 남편 절대로 못도와 주게 합니다. 덕분에 이번 중간고사 참 오랜만에 쉬었지요 뭐..ㅎㅎㅎ 울남편 자기스스로 서울대 간 케이스라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론은 백번 맞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부모도 가르쳐서는 안된다.. 하지만 울남편은 완전 방치 수준입니다...으이구...지가 스스로 잘한 남편 하나도 도움 안된다는...

  • 17. 로그인하게하는 글
    '10.5.3 10:20 PM (123.213.xxx.132)

    큰애 중학교때 전교 몇등 난다 긴다 하다가 고등학교때 가서 왕짱 놀고 성적 개판 되서 찌질대학 가니 못가니 하다 보니 중학생 동생은 수학 반타작 해 와도 무덤덤 합니다 ㅎㅎ 오히려 잘했다 다음에는 전교 100등을 목표로 공부 좀 열심히 해보자 이럽니다 ㅎㅎㅎㅎㅎㅎ 댓글 보다 보니 요즘 세상에도 공부 못하는 애들 많아서 위로(ㅜㅜ)가 되네요

  • 18. ㅎㅎ
    '10.5.3 10:59 PM (211.44.xxx.70)

    저도 위로 받았어요!

  • 19. 예전에
    '10.5.3 11:18 PM (211.207.xxx.30)

    학원 강사했었습니다.. 초등이랑 중등이랑 공부방법이 많이 틀려요..
    학원 안다니고 성적올릴려면 우선 공부방법이 중요해요
    국어는 교과서 내용 이해를 많이해야하고 그리고 알게모르게 암기할것도 있구..
    사회는 진짜 죽어라 암기에 이해를 보태야하고
    영어수학은 매일.. 뭐 다아시는 내용이지만

    몇년 중등가르쳐본결과 난 나중에 애낳으면 과목별로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무지 많이들더라구요

  • 20. 에고고고
    '10.5.3 11:42 PM (221.142.xxx.201)

    암튼 웃기네요.
    지금 두애 다 대학생인데
    젊은 엄마들 수다에 그냥 가만있으려다 웃음이 나서 이렇게 몇자 쓰네요.
    중1 시험 별거 아니예요.
    특히가 <중딩새끼> 엄마님....
    기가 빵점이면 어떻습니까?
    그거 암것도아닌걸....에고에고에고...
    울 아들 주민증나왔을때 동사무소 같이 갔는데 한문이름 쓰라니까
    절 보더라구요.
    이름 못 쓰니까요.
    저도 아들 이름 한문으로 못 쓰구요...
    그애가 지금 안암골 K대 다닙니다..^^(물론 공학부요)
    기가 빵점도 한문 빵점도 다 괜찮아요. 실망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해요.
    괜히 애들 잡지 마시구요 ^^

  • 21. 에고고고
    '10.5.3 11:46 PM (221.142.xxx.201)

    전 중딩엄마들한텐 수학 영어만 하라고 해요.
    그리고 고딩엄마들한텐 문과냐 이과냐를 빨리 겨정하라고 해요.
    그리고 버릴껀 버리고 취할것만 취하면되요.
    가령 다 잡자니 힘들다 버겁다...그럴땐 과감하게 다 버려야해요.
    배가 난파될땐 살기위해 배를 비우잖아요...그렇듯이 비워야해요.
    가볍게...가볍게...실력이 안됨 과감하게 버려야해요.
    그렇다고 넘 일찍 포기하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구요.
    애들 중학교때문터 넘 잡지 말란 말이죠.
    중학교댄 수학,영어만 잘하면 되고
    고등학교에 가서 문과냐 이과냐 따져서 국영사으로 가느냐 영수과로 가느냐 정해서
    집중적으로 하면 되요.

  • 22. 에고고고님
    '10.5.4 1:50 AM (202.136.xxx.229)

    답글에 제가 너무 힘이 나네요.
    아이가 미국에서 온지 이제 1년반 진짜 힘들게 적응하며 고생하면서 버티고 있는데 이번 중2 중간시험에 국영수는 썩 잘본것은 아니지만 왠만큼은 보았는데 나머지 과목들 성적이 정말 말이 아니네요. 그런데 같은 학교 아이들 중엔 총1개 틀렸니 2개 틀렸니 이런 소리만 들리니.. 시험이 쉬운 학교도 아닌데 정말 사람들인지....
    꼬리표 받아들고 실망하며 돌아올 울 아이 생각하니 너무 마음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런 좋은 글을 남겨 주시니 제가 힘이 나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 23. 음..
    '10.5.4 5:54 AM (122.34.xxx.34)

    저 특목고에 sky 나왔는데요. 중1 첫시험때 반에서 21등(강북) 했어요. 첫시험이라 어찌 공부해야하는지 몰랐던것 같아요. 그후로 전략 세워가면서 공부했더니 중2올라가서 바로 전교1등..전략을 잘 세우도록 지도해주세요.

  • 24. 중1이니까
    '10.5.4 6:57 AM (218.237.xxx.213)

    그 정도지, 고1때는 훨씬 심하고 심각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 잘 시키거나 마음 단단히 먹으시길 바랍니다.

  • 25. ^^
    '10.5.4 9:34 AM (121.144.xxx.174)

    에고고님 말씀 백번 지당하십니다^^
    중학교때는 전교과과목 다 잘해야 하는줄 알고 수행평가까지 밤 잠 못 자며 했더만
    고등학교 오니 그거 다 필요없시유~~~~
    진짜 공부는 에고고님 말씀대로란걸 요즘 절절히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 26. 중학교1학년
    '10.5.4 9:40 AM (116.36.xxx.83)

    딸 덕분에 82 대문에 걸리고 유명세타네요.
    좋은 말씀 새겨듣고 딸아이한테도 보여줘야겠어요.
    딸아이가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면 괜찮은데,
    덜렁대고 꼼꼼하지 못한 탓에 실수를 연발하네요
    분명 딸아이 성향을 필요로 하는 사회분야도 있을텐데...
    엄마의 걱정은 끝이 없는것같습니다.
    많은 댓글에 용기 얻고 딸아이와 새롭게 출발해보렵니다.
    딸아이가 따라줄까요???????????
    이젠 너무 머리가 커서...

  • 27. ....
    '10.5.4 9:42 AM (211.244.xxx.198)

    전 아이 초등인데도 위의 답글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왜 기가, 음악까지 신경써서 애들 잡아햐하는지요.
    에고고님 말씀들으니 우리 학교 때와 많이 다른 듯 하면서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다는 말이 맞는 말이구나 싶습니다.
    저희때도 국영수 잘하는 애가 고딩가서 빛을 발했던 것 처럼 요즘은 국영수,수,수,수(수학을 몇번을 써야할지) 가 결국은 대학 잘 간다네요.

  • 28. 고딩
    '10.5.4 9:45 AM (183.108.xxx.134)

    중학 내신 평균 50 점대라면....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는 학교인가 봅니다.
    에구.... 고등 올라가면 어쩌시려고요...... 박스권을 한참 이탈한 경이로운 점수를 목도하고도 무감각해지는..... 새로운 인생이 펼쳐집니다. ㅠ.ㅠ

  • 29. 울아들
    '10.5.4 9:55 AM (121.159.xxx.168)

    초등때랑 중등때는 정말 공부방법이 달라져야해요. 울아들은 초등때는 시험전날까지도 실컷 놀고..지말로 너무 놀아서 멀미날정도라구 말했으니까요.. 그렇게 놀고도 반2등 이하로 내려가본적 없었어요. 중딩 올라와서는 전부터 중딩때는 초딩때처럼 하면 안된다고 세뇌를 시켰더니 지가 알아서 한다고 초딩때보다 공부 조금 더 했는데 평균 90은 넘어두 만족할만큼 안나왔어요. 특히 도덕이랑 국어가 70점대로 형편없이 나왔었거든요. 지딴에 초딩때처럼 그런 유형으로 나올줄 알았나봐요. 시험 한번 봐 보더니 하는말이 이젠 국어랑 도덕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을 잡을거 같다구 하더군요.. 1학기 기말고사에는 국어랑 도덕이 90점대로 올라가더군요. 학원은 영어랑 수학만 보내구요. 지두 전과목학원 다니는거 싫어해서.. 솔직히 전과목학원 다니면 아이가 숙제에 치여서 혼자서 공부할 시간이 없거든요. 스스로 넘어져가면서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터득하려면 시간이 필요한거죠. 중1 첫시험에 망했다구 너무 실망들 마세요. 아이가 그걸 계기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알아가는 과정중 하나이니까요. 그리고 부모가 너무 간섭하면서 가르치면 오히려 망치는거 같아요. 전 큰애때는 초딩때부터 거의 떠먹이다시피 공부를 가르쳤는데 그게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결과가 되어서 작은애는 어려서부터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과제물이나 공부도 뭐가되든 스스로 하게했더니 지금도 스스로 자기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하더라구요.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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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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