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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아들한테 배신당하니 미쳐버릴것 같아요.-글 내립니다.

슬픈엄마 조회수 : 14,985
작성일 : 2010-05-03 07:14:51
많은분들이 의견 감사히 받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질책이 제겐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거라는게 차라리 맘이 편해지네요.

제 요지는 아이가 성인물을 처음 봤기에 놀랐다는게 아니고, 또 그동안 본적 없을거라 생각했던것도 아니었어요. 요즘은 원치않아도 접할수 있다는 것도 알고있구요. 그리고 컴퓨터는 늘 거실에 있었어요.

제가 실망한건 아이가 거짓말을 한 것인데, 여러분들 말씀대로 아이가 이런 엄마를 잘 알기에  그랬단 생각이 드네요. 결국은 제가 아이가 거짓말하게 리드한거 맞습니다.

댓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99.245.xxx.180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3 7:19 AM (211.200.xxx.48)

    애가 성장하는 과정이죠. 무슨 배신까지 갑니까?
    그래도 엄마앞에서는 좋은 아들이니 그냥 눈감아주세요.
    남편님은 어땠는지 물어보시구요.
    주위에 남자없이 자라셨나보군요.
    그냥 좋은 아들로 인정해주시면 됩니다.

  • 2. 너무
    '10.5.3 7:23 AM (121.137.xxx.170)

    억압하면 더 나쁜 쪽으로 갑니다.

  • 3. 슬픈엄마
    '10.5.3 7:28 AM (99.245.xxx.180)

    원글입니다. 네, 성장의 과정이라는것도 압니다. 문제는 아이가 제게 항상 솔직하다고 믿었는데 아니더라는 거죠. 전 대화를 터놓고 한다고 혼자 믿고 있었나 봅니다. 만약 아이가 자기도 좀 본다고 한다던가, 궁금하다던가 하는 말을 했다면 그에맞는 대화를 나눴을겁니다. 그런데 엄마가 제일 걱정하는걸 아니까 거짓말을 한걸까요? 그저 눈물만 나요. 제 눈에는 순진하고 쬐그만 어린아인데 상상하기도 싫은 저질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는게요.

  • 4. .
    '10.5.3 7:31 AM (119.203.xxx.218)

    이번 기회에 컴퓨터는 거실로,
    그리고 아이에게 무조건 나쁘다고는 말고
    남편분이 올바른 성쪽으로 이끌어 주시면 어떨까싶어요.
    남자는 여자인 엄마가 알수없는 부분이 있어 여자인 관점에서
    성교육은 공감받지 못할것 같아요.
    구성애씨가 어릴때부터 고급문화에 익숙해지게 하면
    저질 성문화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고 하던데...

  • 5. ....
    '10.5.3 7:37 AM (125.178.xxx.243)

    엄마가 저리 경멸한다는걸 아이라 모를리 없어요.
    그러니 엄마가 원하는 대로 네네~ 할 수 밖에 없는거지요.
    궁금하다는 말을 했다면 원글님은 분명 그게 왜 안좋은건지를 베이스에 깔고
    아이를 훈육하셨을거 같아요.

    아이가 위험할까.. 나쁜 짓 당할까..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는데..
    글쎄요.. 원글님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터놓고 하시기에는 너무 걱정이 많은 분이신거같아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엄마가 정말 툭~ 터놓고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성인 엄마와 성적인 상담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 6. ..
    '10.5.3 7:37 AM (122.34.xxx.34)

    남중에서 근무했었는데요, 정말 꽃잎같이 여리디여린 남자아이들도 다 그래요...수업시간에 그런 이야기 나오면 얼굴 빨개지는 중1남자아이들..그런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걔도 포르노봐요,*나 좋아해요..이런 이야기 합니다. 전 귀엽던데요..어머님은 아이와의 신뢰문제때문에 더 괴로우실 것 같긴 해요..이해는 해주시고, (학교가면 남자아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주로 할텐데, 안빠질 수가 없죠...) 차라리 겉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낫겠네요..

  • 7. **
    '10.5.3 7:56 AM (110.35.xxx.129)

    중1에 그런 것 봤다고 배신이면 원글님 숨막혀서 못살아요
    그런 걸 보는게 당연하다는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는걸 인정하셔야죠
    포르노물이 추악하다라고 하면 아이는 역겨워서 안 본다고 한다는데
    아이는 엄마가 원하는 답을 할 뿐인거구요 그렇게 말해야 엄마가 안심하니까요
    아이에게 그런 걸 보면 안된다는 말을 강조했다면 아이는 아마 더 보고싶었을거예요
    아이가 찾아보지않아도 인터넷상에 넘쳐나는게 포르노물입니다
    너무 다그치지마세요 다들 그런 과정 겪는답니다
    그런 걸 보는게 당연하다거나 인정하라는게 아니라
    남들도 거의 겪는 과정인데 아이에게 과잉반응을 보여 안그래도 예민한 사춘기에
    부모와의 소통경로를 막지 말았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포르노물을 보지 말라는것도 추악하다라기 보다는
    '네가 그런 걸 우연히 보게 될 수도 있지만 그건 허상이고 실제가 아니다
    돈을 받든지 약물을 하든지 사람들을 좀 더 자극하려고 만든 것이다
    혹시라도 네가 보고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이런 식으로요
    같은 말도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추악한 포르노물을 봤으니 너는 나쁜놈이다'보다는
    '네가 안좋은 생각을 갖게될까봐 걱정이 된다' 이런 말이 나아요
    물론 따끔하게 혼내는게 나은 일도 있지만 에둘러 말하는게 나은 일도 있어요
    중1이면 엄마보긴 아기여도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그런 매체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요
    아이키우려면 엄마가 많이 참고 기다려줘야합니다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 척...그런게 필요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아이가 똘똘한 모양이니 금방 알아들을거예요
    아들 둘 대학보내는 엄마입니다

  • 8. ...
    '10.5.3 7:56 AM (116.45.xxx.26)

    제생각에는 아들이 배신한게 아니고
    운글님이그또래 남자아이가 할수 있는 문화생활???
    (죄송,,달리 표현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네요)에 무지하지 않았나 싶네요

  • 9.
    '10.5.3 7:57 AM (118.36.xxx.151)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중1이면 엄마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말할 나이는 아니지 않나요.
    글쓴님의 생각보다 아이들이 빨리 자라고 있을 수도 있어요.
    글쓴님만 모르고 계신 거죠.
    그리고 성에 대한 관심은 2차 성징 전에도 이미 존재합니다.
    거기다 잦은 당부는 오히려 거짓말을 쉽게 만드는 경향도 있어요.
    한번 거짓말 하기가 힘들지, 두번째, 세번째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드님 나름대로는 글쓴님 성격을 잘 알기에 거짓말을 하려 하기 보다는 글쓴님을 안심시켜 드린답시고 한 행동일 수도 있구요.(전 오히려 이 쪽으로 보이네요)
    컴퓨터와 아이팟을 경멸하시고, 포르노는 훨씬 더 경멸하신다구요.
    저 같아도 아드님 상황이라면 거짓말 하겠습니다...
    그게 더 편하거든요.
    성교육만이라도 제대로 시켜 주세요.

  • 10. .
    '10.5.3 7:59 AM (175.112.xxx.69)

    원글님이 아이에게 포르노 보고 싶다는 궁금증을 강화시켰네요.
    나쁜것, 안했으면 하는 것은 여러번 강조해서 말할 필요 없어요. 특히 이미 사춘기고 말 알아듣는 아이들에게는 잔소리일 뿐이거든요.
    그리고 왜 엄마의 말이 전지 전능한 말로 아이가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아이는 커갑니다. 스스로 경험해 보고 취사선택(?) 해요.
    인정해주고 자꾸 그런일이 있다면 엄마는 그런것 보는 아들은 싫다. 잘못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질까봐 정도로 해주면 (지나가는 말처럼) 한때로 지나칠 문제예요.
    그런데 엄마가 넘 심하게 정색하고 진지 하게 하니 엄마 몰래 볼 수 밖에요. 더구나 아들은 엄마 말을 어긴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을지 몰라요. 아니면 잔머리 굴리며 엄마를 어떻게 속일수 있는지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원글님이 대범해지고 성에 관한 생각도 많이 깨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걱정이 많은 분이것 같아요. 에너지를 걱정과 배신감에 쏟지 마시고, 아이 입장을 생각해 유머로 승화시키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하지 말라면 더욱 하고 싶어하거든요. 아이를 믿으세요.

  • 11. 위로가되려나요
    '10.5.3 7:59 AM (183.98.xxx.239)

    우리아이도 원글님아들 정도 나이에,자기네 학교에 담배피우는 아이들이 있다는 둥 아무개 아무개가 몰려서 어디(아주 나쁜 데는 아니지만 그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명동이나 코엑스 휩쓸려다니기..) 놀러갔다 왔다는 둥 남얘기를 유난히 많이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3인칭 자전소설..ㅡ,.ㅡ;;

  • 12. 가로수
    '10.5.3 7:59 AM (221.148.xxx.237)

    아드님입장에서도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글의 뉘앙스로 봐서 보통보다 좀 더 심하게 결벽증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걸 알테니 항상 엄마의 기준에 맞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었어야 했을테고 그러나
    그나이또래의 보통 아이들이 갖고 있는 욕구또한 조절하기가 힘들었을거예요
    항상 엄격한 도덕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내면이 실은 더 욕망이 크기 마련이지요
    사회적으로 높은 도덕기준을 요구받는 사람들의 사생활이 더 지저분한것도 같은 맥락일거구요
    아드님의 문제이전에 어머니의 문제가 있는듯해요
    그렇게 늘 확인하듯 아들에게 묻고 다짐받는것이 아드님의 내면을 많이 억압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상해봐도 좀 숨막히는 광경이지요
    상상하지도 못했던 아들의 숨겨진 모습에 너무 놀라셨겠지만 그건 어머니가 상상하지
    못했을 뿐이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가 폭팔하듯한 나이의 아드님입니다
    이에너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구요
    좀 더 어른스럽고 성숙한 어머니의 태도가 필요할 것 같구요, 어머니 혼자의 감당이
    어려워 보이니 남편의 도움을 받으세요 남자끼리의 공감대가 있을거예요

  • 13. 아들이
    '10.5.3 8:03 AM (180.64.xxx.147)

    그런 동영상을 봤다는 사실보다 아닌 척 하면서 남들 다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그렇게까지 하고선 깜쪽같이 속인 사실에 어머니가 배신감을 느끼시나봐요.
    모두 성장과정이라 그럴 수 있다 그렇게들 말씀하시지만
    부모로서 느끼는 배신감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이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원글님 한번만 숨을 내 쉬고 차분해지세요.
    일단 컴퓨터는 공용공간으로 옮기시고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까세요.
    물론 중학생 정도라면 그런 프로그램이 무용지물이긴 합니다.

  • 14. ....
    '10.5.3 8:26 AM (112.72.xxx.80)

    그아들 보통머리가 아닌거같아요 어찌보면 자기일 잘 처리하는 스타일 같아요
    그런데 그머리가지고 나쁘게 빠지면 안되니까 좋은말로 타일르시던 성교육 비디오
    를 빌려서 보라고 하시던 이끌어주셔야할거 같은데요
    전 원글님 좀 이상해요 경멸할거까지는 아닌거 아니지않나요
    본인도 성생활하셔서 아이낳지않으셨나요
    오히려 역효과 나기전에 아이와 같이 생각을 바꾸시는 교육비디오 없나
    찾아보시고요 내자식 나가서 무슨짓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품에서 생각에서 어느정도 내놓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배신요? 그정도 가지고 아직 멀었다고생각되어요

  • 15. ...
    '10.5.3 8:29 AM (175.194.xxx.10)

    그렇게 잘 관리 하셨다면서 컴퓨터를 아이방에?
    컴 화면만 열면 온갖 자극적인 기사에 화면에 옷벗은 연예인에..
    널린게 그런건데 질풍노도 중학생이 그런걸 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보시다니...
    판도라의 상자를 던져주고 열지마라....라고 한거나 마찬가지네요~

    요즘 아이들 99프로 그거 봅니다,
    남자아이들 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들도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시고 대화 하세요.
    그리고 어쨌거나 봤으니 자제는 힘들거예요!
    현실과 화면을 구분할 줄 아는 사고방식을 심어주세요.

  • 16. ,,,
    '10.5.3 8:31 AM (175.194.xxx.10)

    어머님들!~
    내 아이는 절대 아닐것이다 ...라는 선입견은 버리시고..
    내 아이도 다른 아이들이랑 똑같다...라고 생각하세요~

  • 17. 전에
    '10.5.3 8:33 AM (180.64.xxx.147)

    어디서 봤는 지 기억나지 않지만
    컴퓨터를 아이 방에 두는 건
    세상 모든 추악한 것들을 아이와 한방에 두는 것과 같다고 하더군요.

  • 18. 한마디
    '10.5.3 8:38 AM (125.140.xxx.63)

    놀라셨겠지만 진정하세요. 이런일로 배신이라 하시면 좀 걱정이 됩니다.
    아들은 원글님의 자녀이지만 원글님이 가꾸는 화초가 아니에요. 한인간이고 존중해주어야
    할 한생명이에요.
    소유욕에서 좀 벗어나셔야 할듯 싶어요.
    이런일로 충격받아 아이한테 과민반응 보이시면 아들은 점점 엄마한테 멀어지고 마음을 닫
    아버립니다.
    무슨일만 있으면 이렇게 펄펄 뛰는 엄마한테 무슨 말인들 하고 싶겠어요?
    피곤하겠지요. 마음 다스리시고 엄마는 산전 수전 다 겪고 무슨 일이든 포용할 수 있는
    엄마다 라는 자세로 아이와 대화를 유도해 보세요.
    아이가 무슨 말을 해도 놀라지 마시고
    그럴 수도 있었겠다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해보세요.
    제일 큰 문제는 아이가 엄마를 손에
    놓고 숨기고 이런식으로 엄마앞에서 이중적으로 대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원글님이 엄마로써 성인으로서 대처를 잘 해 주세요.

  • 19. ..
    '10.5.3 8:43 AM (125.139.xxx.10)

    전 컴터 안방에 놨어요. 나쁘게 말하면 원글님은 생선을 고양이 앞에 던져두고 맛이 없으니 먹지마라, 아들은 난 생선은 안먹고 고기만 먹으니 걱정마라 이런꼴이지요
    원글님 부터 반성하셔야지요. 팔팔한 10대 아이방에 컴터라니 기절할 노릇입니다

  • 20. 맞아요.
    '10.5.3 8:50 AM (211.196.xxx.225)

    컴터를 그냥 독차지하게 넣어주신 잘못이 가장 큽니다.
    내 아이만은 아닐꺼라 착각하신 부분이 다음이구요.

    성장과정이라고 하시니..이해하시고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제 남동생은..
    .. 결혼전 순결은 여자에게만 해당되는거 아니다..남자도 마찬가지..
    더욱 의미있고.. 더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한 인내다...
    완전..동감하더만..

    7년동안 거의 동거하다시피한 여자아이가 있다는걸 알고..울 가족..특히 동생 아끼던 전..
    쓰러졌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이해하려하니.. 잘 넘겨지더이다.

  • 21. 모른 척
    '10.5.3 8:51 AM (124.138.xxx.99)

    하세요..

  • 22. 슬픈엄마
    '10.5.3 8:52 AM (99.245.xxx.180)

    어떤 댓글들이 달릴거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다 맞는 말씀이세요. 제가 결벽증 있는거 같구요, 걱정도 많아요. 그래서 저를 책망하시는 글이 오히려 위로가 되네요. 아이는 착한 아들 신드롬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아이가 유해환경에 노출될까봐 걱정하지만 노출되었어도 어찌 판단하고 대처할지를 얘긴했어도 봤을까 안봤을까 그런거 감시하진 않았어요. 그랬어도 현명히 대처할거란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이제사 목록을 봤겠죠. 문제는 거짓말. 그리고 완벽하게 공부를 방패삼아 새벽에 그러고 있었다는것. 컴퓨터는 원래부터 거실에 있어요. 아이가 원래 힘들어도 안힘들다 하고, 아파도 괜찮다 하고 어려서부터 의젓한건지 부모생각을 많이 하는지 아이답지 않은 아이였어요. 그게 의젓하다 생각한건데 이젠 의뭉한거 같아요.

  • 23. ........
    '10.5.3 9:05 AM (222.113.xxx.212)

    중 1아이와 포느로에 대한 대화라...(물론 건설적인 교육차원이긴 하지만)
    엄마가 더 부추긴 꼴이 된거 같네요.
    내버려 두세요..그런거 까지 간섭하면 아이 숨 못셔요.

  • 24. 현실 파악을
    '10.5.3 9:06 AM (211.244.xxx.198)

    내가 보아왔고 내가 알고있는 내 자식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만 아시면 그리 충격받으실 일이 뭐가 있습니까?
    아이 어려을때부터 난 내 자식 속까지 100%파악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사셨나 봅니다.
    주변에 아주 가끔 있는 엄마 스타일이죠.
    집에서의 내 자식과 밖에서의 내 자식. 보여지는 행동과 보여지지 않는 마음이 내자식만은 100%일치할거라는 환상에 빠지신 엄마들이 있어요.
    정말 알지 못하는 건지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이가 오히려 좀 힘들었겠습니다.

  • 25. 워워워
    '10.5.3 9:10 AM (221.150.xxx.200)

    너~무 오버세요.
    남자아이들 크는 과정에 단순 호기심인데
    그렇게 억압하고 소름끼쳐서 발발 떠는 걸
    애가 알기라도 해보세요.
    더 음흉해지고 음습해질껄요.

    그런 엄마한테서 길러진 아이가
    과연 올바르게 클지 걱정스럽네요.
    별거 아닌 일에 오버하고 배신이네 어쩌네;;

    정.. 재발방지를 원하신다면.
    컴퓨터 거실로 빼오시구요.
    새벽시간에 같이 일어나세요.

    대신 다른데서 볼겁니다.
    왜??? 그게 남자의 본능이니까요.
    처음 성에 눈 뜰땐 누구나 그렇게 한답니다.

  • 26. 이해합니다
    '10.5.3 9:12 AM (121.151.xxx.154)

    저도 제아이를 믿었습니다
    거짓말은 하지않을거라는것
    그런데 삼년동안저를 속이고있엇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2년하고 2개월정도였지요
    저는 학원을 보내도 과외를 붙여도 선생님들은 집중하고듣고
    열심히하는데
    아이점수는 올라가지않는다면서 이상하다고 하는겁니다
    제가봐도하루종일 공부하는아이인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지요
    작년 그러니 수능앞두고 그 비밀을 알았습니다
    인강들으면서 컴에 빠져있었고 공부한다면서 소설책 보았더군요
    제가 옆에 있으면 공부하고 없으면 딴짓하고
    과외나 학원도 딱 하라는부분까지만 하고는 복습 반복하지않았구요
    하는척을 열심히햇으니 선생님들도 저도 다 속아넘어간것이였지요

    아니 모범생같은 말투에 행동이라서
    아이가 그런식으로할것이라고 생각하지못했고
    성적이 그러되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뿐이였지요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어른들도 유혹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더하겠다고 생각하지못한것이고
    아이를 너무 믿고있던 제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는것을
    알았다고할까요

    그다음부터는 컴에 비밀번호 저장해서들어가지못하게햇고
    인강들을때는 제가옆에서 지키고있고
    과외나 학원숙제나 모든것들을 다 챙기고있답니다

    고등아이를 어떻게 저렇게 할지 모르지만
    아이는 공부할 마음이 있지만 또 다르게 유혹에도 쉽게 빠진다는것이지요
    그래서 자제시킬 누군가가 필요하다는것이지요

    아이를 너무 믿지마세요
    믿음을 주지 못하는 아이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유혹에 견디기 힘든 그나이때라는것만 인식하시고
    이제 하나하나 다 제어하시는것이 좋을겁니다

    우리둘째아이는 공부도 못하고 워낙 말썽꾸러기라서
    혼자서 잘못하기에 제가 어릴적 부터 제어하고 신경을썼더니
    이아이는 그래도 유혹을 이기는힘이 더 있는듯하더군요

  • 27. 그러려니
    '10.5.3 9:23 AM (125.132.xxx.223)

    지금의 상황이 아이를 두둔해서 말해줄 그런 상황은 아니지요.

    원글님이 외동이고 말잘듣던 아이라서 충격이 더 커서 그러신듯합니다.
    저도 한창 사춘기 외동아들을 두고있어서 그 심정이 어떤건지 잘 알고 있는 입장이예요.

    지금의 상황만을 놓고서 예전 우리시절로 비교를 해볼까요^^
    너무너무 보고싶던 순정만화나,하이틴로맨스물이 박스에 담겨져서 책꽂이에 얌전히 있는 상황이라고 비교해보고 싶어집니다.
    보지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보라는 소리나 그런거 보는게 어른들한테는 좀 창피스럽다는 느낌은 갖고있지만 너무너무 보고싶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부모님 잠든시간이나 안계신동안 몰래몰래 살곰살곰 안본척하고 읽었을껍니다. 아닐까요?
    딱 그상황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봤다고해서 내 기본성향에 변화가 커졌을까요, 그렇다고 부모님에게 대단한 잘못을 했던 일일까요?
    만일 내 모습을 부모님께 들켰는데 왜 읽었니 하고 넘어가주시길 바라세요 아님 저런 의뭉스런것같으니 하면서 실망감에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라시는지요?
    그상황에서 부정적인 반응으로 가득한 부모님 모습을 보게되던가 감지하게되면 느껴졌을 감정은 어땠을까요?

    아마도 지금상황을 남편에게 심각하게 말을 해보면 딱 반응이 그럴꺼예요.
    그땐 당연하다, 내지는 나 어릴때는 어쩌구.....
    남자니까 그런맘들이 이해가 될테니까 소위말하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란게 여자랑은 차원이 다른 그런부분들이 있나봐요.

    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커갈꺼라는걸 알지만 막상 닥쳤을때 당황되고 내아이도 별수없구나 하는 실망감? 같은거가 힘드신거지요...

    제 경험으로 보자면 엄마라서 남자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그런부분도 많은거 같아요.
    여자가 생각하는 사춘기의 아이들과 막상 사춘기의 남자애들은 정말 괴리감이 큰거 같아요.

    그래서 남자애 키울때는 아빠가 필요하다고 했던건가 싶은 순간들이 가끔씩 일어나더군요.
    지금이 바로 그중 한가지 상황이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도 엄마입장에선 이해가 불가한 상황을 아빠는 이해해주는 그런일들이 여러번 있을수 있다는 여유로운 맘으로 아이를 대하셔야 아이도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아요.

    지금처럼 반응을 보이시면 정말 다가오는 사춘기내내 아이혼자서 고민하고 힘들어져도 엄마에겐 내색을 안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이젠 내아이도 점점 남자가 되어가니까 내가 이해못하는 부분도 생기는구나 하는 정도로 넘겨주시는 부분도 있어야 하더군요.

  • 28. 저도
    '10.5.3 9:44 AM (124.216.xxx.190)

    그냥 모른척 넘어가시는게 제일 나을 듯 싶어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 29. 아들
    '10.5.3 9:47 AM (183.108.xxx.134)

    아들은 결국 남자의 성을 가진 인간입니다. 건강한 사춘기 아이라면 당연한 호기심을 가질수 밖에 없지요. 엄마에게 인격적으로 대하고 싶어서 그나마 거짓말을 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런걸 보았다고 어찌 말하겠어요.... 고등학교 가면 더 합니다. PMP 인가 뭔가로 아예 버젓이 단체 관람(?) 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ㅠ.ㅠ

  • 30. 정말
    '10.5.3 9:50 AM (116.41.xxx.135)

    내 엄마가 아니라 다행이다 싶네요.
    물어보고 확인받고, 확인받고 안심하고, 물어보고 확인받고 안심하고 당부하고, 아니면 뒤로 넘어가고, 배신감에 치를 떨고, 또 물어보고 확인받고 안심하고 조바심내고..
    아들이 어디 숨막혀서 살겠나요.
    저 같았으면 미친*처럼 머리 풀고 뛰쳐나갔을듯...
    세상이 꽃밭이 아닌데 꽃처럼 키우는게 능사는 아니죠.
    여기 부모한테 거짓말 한번 안해보고 큰 사람 있을까요?
    따끔하게 혼내야 하는 거짓말도 있지만, 모른척 넘어가줘야 할 때도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라면서 크건 작건간에 일탈행위를 경험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성인남녀로 자라잖아요. 그 몇몇의 예외도 용납할 수 없다면 교통사고 날까봐 운전대도 못잡게 하는거랑 다르지 않다고 봐요.

  • 31. 솔직하게
    '10.5.3 9:52 AM (121.144.xxx.174)

    원글님이 아이에게 포르노 보고 싶다는 궁금증을 강화시켰네요.222222222

    또한 아이가 그런거 역겨워서 안 본다고 한 부분에서 아, 봤구나 하고 느꼈는데 저는.
    안된다, 나쁘다를 강조하다보니 자꾸 뒤로 숨기게 되는게 아닐런지.
    중1 기가에서도 남녀의 성기모습부터 자세하게 배우고 있고(물론 유치원부터 배우기는 하죠)
    초등만 되도 빠른 아이들은 서로 공유하죠.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본애니만 하더라도 거의 성인물 등급물이 청소년용으로 버젓이
    동영상으로 관람이 가능한 상태이니
    아이랑 솔직한 대화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아이 역시 얼마나 엄마를 볼때마다 죄책감에 힘들었겠어요.

  • 32. 우선
    '10.5.3 10:05 AM (118.217.xxx.162)

    성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고
    정직하지 못한 것도 본능과 생리를 감안해서 교육해야 하지만요

    아이를 풀장 한가운데 던져 놓고 "물은 한 방울도 묻히지 말아라" 하는 건 좀 무리죠.

    컴터는 안방이나 거실로 즉시 옮기세요.

  • 33. 숨막혀
    '10.5.3 10:29 AM (210.219.xxx.108)

    아들이 아니라 어머님이 문제네요.
    완전 자식 숨막히게 하는 스타일의 어머님이시네요...
    글로만 읽어도 제가 다 깝깝합니다.
    자식이 배신한 게 아니라 그렇게 만든 건 어머님의 양육태도예요.

  • 34. 저 범생
    '10.5.3 10:33 AM (122.37.xxx.197)

    지금의 포르노는 충격이라..
    좀 준비단계를 거쳐야지 ..아마 아이도 충격이 클겁니다..
    그걸 아이와 얘기하고 올바른 성지식을 시켜주는 것도 필요해요..
    잘못된 학습으로 오해로 평생사는 성인도 많아서요,,
    저 어릴적 다양한 학습을 햇지만..
    그건 현실이 아님을 자알고 잇으니..그리 걱정마세요..
    누구나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지요..

  • 35. ...
    '10.5.3 10:40 AM (116.41.xxx.120)

    아무리 어린 자식이라도 개인적인 사생활은 있는법이겠죠.
    자아가 있는데요.
    그럼 엄마앞에서 " 네 엄마 궁금해요." 하며 솔직히 말할수있는 아이가 있을까요?
    부모와 아이에 관계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시네요.
    엄마앞에서 엄마맘에 드는 괜찮은 아들이고 싶은 아이욕심도 있었겠죠.
    "역겹고 나쁘다.".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어떤 대답을 할수있었을까요.
    아들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배신이 아니라...사람이면 누구나 양면적인 면이 있을수있다는 것을
    인지하시는게 더 현명하실듯합니다.
    나도 내자신을 잘 모르겠는 순간이 있는데요...
    자식과 부모라해서 모든것을 공유하고 생각하나하나까지 솔직할수있다고
    믿는 생각을 달리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이도 아이에 사생활이 있습니다.

  • 36. ,,
    '10.5.3 10:51 AM (61.255.xxx.172)

    사람은,,,, 믿는거 아닙니다, 아들도 마찬가지죠,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앞에서 견딜놈 누가 있어요,
    원글님이 더 답답하시네요,

    아드님이 원글님 뜻에 따라 생각에 따라 움직여주는 로보트도 아니구요,
    자아를 가진, 생각이 다른, 세대가 다른,,,,,, 그리고 여자와는 아주 다른 남자라는걸 먼저 인정하셔야하겠네요.

    남자, 여자, 아내 남편 정말 달라요,
    아들을 너무 엄마입김 불어넣어 엄마 사고로만 키우지마세요, 자잘해져요 사람,,,,

    제 보기에는 원글님이 너무 고루하고, 답답하신 분 같아서 아드님이 참 숨쉴곳이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제 판단이 틀릴수도 있겠죠,

  • 37. 엄마가
    '10.5.3 11:01 AM (115.139.xxx.11)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지.

  • 38.
    '10.5.3 11:14 AM (211.178.xxx.125)

    모르겠지만요
    저 역시 글 읽는 순간 가슴이 확 답답해졌어요
    저도 아들 둘이고...
    작은 애 중 1이고 막내고 이쁘장하고 애교도 많아서
    거의 애기 취급 딸 취급하지만요
    뒤로는 얘도 알거 다 아는 눈치던데요.
    너무 완벽하려고 상대방에게 한 얘기 또 하고 안 얘기 또 하고 하면 질려요
    좋은 얘기도 한 두번이지요.
    배신감에 충격받으신 만큼...
    죄송하지만.
    아들도 아마 그만큼 숨막혔을 것 같아요.
    엄마표 완벽 착한 아들 자리 유지하기 위해서요.

  • 39. 글쎄요
    '10.5.3 11:18 AM (164.125.xxx.182)

    원글님이 이 많은 분들의 걱정을, 그 뜻을 제대로 알고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스타일인지
    조금은 걱정되지만. 소용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저도 보태봅니다.

    솔직히 글 읽고는 배신감을 느낀다는 원글님보다 원글님 아들이 더 불쌍? 불쌍까지는
    아니고 딱해보입니다. 그런 거짓말을 하는 아들 마음도 편했을까요. 아마도 평소
    원글님 스타일을 알기에 엄마가 알게되면 배신감 등등으로 난리가 날거다 는 것도 알지만
    그렇게 했겠지요.

    저도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등을 돌려도
    엄마는 내 편에 서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제 아이에게 주고 싶습니다.
    물론 보지 않았으면 너무나 좋겠지만 여자친구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엄마가
    배신감 등등으로 표현하는 걸 보는 아들은 그 마음이 참담하고 죄스러우면서도
    너무나 큰 스트레스겠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시는 거겠지만 거짓말을 부추겼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아이가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엄마가 강요하는 아주 좁은 범위의 규율앞에서 아이는 반항도 못하고
    지킬 수도 없는 것들을.
    아이가 느끼게 될 엄마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지는게 엄마 입장에서도 더 뿌듯한 일 아닌가 싶고요.
    저도 잘하지는 못하면서 이렇게 적어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요.

    저도 잔소리가 많고 까탈스럽고 규제도 많은 편이고 좋은 엄마가 완벽한 엄마가 되지
    못하기에 내 아이가 항상 반듯하고 항상 성실하고 그런 사람이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강요할 수 없다고도 생각하고요.

    원글님 자체가 아마 완벽하시고 성실하시니 허술하거나 조절되지 못하는 사람을
    이해못하시겠지만 세상 사람이 모두 나같지 않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아들이 포르노를 본 것, 거짓말 한것에 대한 배신감으로 슬픈 것을 님이
    위로받으시는 것보다 더 필요한 일은 세상에서 끝까지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은 엄마라는
    생각을 아드님이 가지는게 더 급하고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포르노를 떨쳐내고 제대로 된 성교육도 하셔야겠지만요.

  • 40. --;;
    '10.5.3 11:21 AM (116.43.xxx.100)

    저 이글보고 생각나서...어제 저녁 7시쯤 근처 공원에 지날일이 있어 지나는뎁.

    중학생 1-2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떼지어 우루루루 서있는거예여~

    멀리서 보니..뭐 얘기하는뎁..한아이는 무슨 동작을..하고 있고..전 체조라도 하나부다~했더니.

    가까이 가니..."엇 사람온다" 이라는뎁..그동작이 아글쎄..섹스동작을 칭구들에게 강연하고 있습니다.......바로옆을 지나면서..........얼마나 심장 벌렁거리고 놀랐는데.

    생긴거요...노는애들 아니었어여~ 다들 범생이처럼 생겼든뎁...떼거지로 몰려댕김서 놀때가 긍가................

    하여튼 허걱했네여~~~암것도 못봤다는듯이....하고 지나오는뎁..어찌나 놀랐는지..

    가로등불빛 밑에서....그...동작흉내란.........허걱..ㅡㅡ;; 저 초등학교 아니,..전 대학들어가서 부부관계 어떤건지 알았는뎁..--;

    다들 인터넷등........정보들을 그런식으로 주고받는다고 알고 있어요...정말 빠르다는 생각을..

  • 41. 강박증,결벽증 병!
    '10.5.3 11:22 AM (211.34.xxx.7)

    결벽증에, 강박증에....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기의견을 아들한테 주입시키고...
    '녜녜녜'하는 아들은 착한아들
    '노노논'하는 아들은 나쁜아들
    아들은 엄마한테 어떤 이야기를 하면 기분좋은지 아는거죠.
    실망시키고싶지도 않고 귀찮기도 하고 하니깐(귀찮다에 1표)
    맞춤 립서비스 해주는거구요.

    저두 아들키우는 엄마입니다.
    아들키우면서 언제가는 '포르노' 볼거라고 예상합니다.
    딸들이라고 안보겠어요? 다 보죠.
    다만, 거기서 헤어나느냐... 고질화 되느냐의 문제죠.
    아드님이...공부는 잘해도 영리하진 않네요.

    = 잘하는 이야기중에 포르노에 관한 것이 있는데(엄마가 호기심을 건드린 발언)
    아이는 그럽니다. 자긴 그런거 역겨워서 안 본다구요(역겨운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원글님..
    많은 엄마들은 아들과 '포르노'를 주제로
    "엄마는 포르노를 이렇게..생가각한다 주절주절잘잘자라.." 야기 하지않습니다.
    대다수의 엄마들은 아들이 포르노 사이트를 드나들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원글님은 걱정이 팔자인 분 같습니다.

  • 42. 요즘
    '10.5.3 11:48 AM (115.139.xxx.24)

    아이들은 우리세대와 다르죠.
    어머님께서 완벽한 스타일 이신가봐요.
    이 세상에는 이런것도 있고 저런것도 있는데 취사선택을 할만큼의
    경험은 할수 있다고봐요.친구들 다 아는데 나만 모르면 바보되죠.
    아직 사춘기도 안왔나봐요.우린 초등 1학년 딸 아인인데,싫은건 싫다하고
    자기주관이 있어서 이제 부모는 조언자의 역할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 결벽증이실 정도로 청결,깔끔,모범 이런걸 강조하시는 분인데,
    남편이 그래서인지 호기심이 없어서 자기가 뭘 하고싶은거 관심있는분야가 적어요.
    성 적인거 마저도요.아빠가 조언하도록 도와주는게 가장 좋을듯하고요.
    운동을 시키시거나 취미활동을 하게 하심이 어떨까 조심스럽게 답글 답니다.

  • 43. 그러지마세요.
    '10.5.3 12:00 PM (221.139.xxx.178)

    자꾸 서로 갭이 커지면 아들은 거짓말이 늘어갈 수 밖에 없구요.. 나중엔 엄마랑 눈도 안마주치고 입도 닫게 됩니다.
    그 나이때 성적 호기심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보호해주시고 적당히 이해해 주세요.

    예전에 신문에서 중학생 아이 엄마가 아들이 자위 하는거 보고 목매 자살했다는 기사를 본적 있네요.
    그 아들은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요즘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성 자체를 죄의식으로 여기게끔 만드는 분위기도 문제에요.

    저도 사춘기를 지나왔고.. 이런저런 것들도 접했지만, 엄마가 님같은 반응을 보였다면 전 너무 싫고 피하고 싶었을 것 같네요.
    지금 결혼도 했지만 엄마랑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란 참 껄끄럽던데요.

  • 44. 아들이
    '10.5.3 12:02 PM (68.43.xxx.234)

    문제가 아니고 엄마가 문제네요...
    아들에게 쓸데없는 죄의식 심고 계신데, 그러지 마시고, 원글님의 세계관을 좀 더 밝게 정립하실 필요가 있을 듯.

    아드님이, 그늘 없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45. 원글님이
    '10.5.3 12:01 PM (211.244.xxx.198)

    아마 남자 형제분이 없으신가 봅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 성장과정을 전혀 모르시나 봐요.
    대내외적 모범생에 성적이 탑을 달리던 남자 형제들도 할건 다 하고 살던데요.
    물론 이런건 모범생이니 성적이니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 46. ,,
    '10.5.3 12:05 PM (211.49.xxx.39)

    엄마가 너무 청교도적이랄까?
    컴퓨터,아이팟같은 일상생활용품에대해 경멸한다는둥, 추악하다는둥,
    작은잘못에도 숨이멎는다, 배신감,, 이런표현 쓰시는거보니 애를 잘못되게 만드는건 본인이신것같네요.
    그러다가 애 완전 망가져요.

  • 47. 저도
    '10.5.3 12:17 PM (141.223.xxx.40)

    우리 아이가 포르노를 보는 것을 제가 직접 확인하면 충격이 크겠지만 적어도 원글님 평소의 자세가 아이가 엄마한테 솔직할 기회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 것이 보이네요. 아이랑 대화할 때 전체 대화의 80%는 아이가 하는 소리를 듣는거래요. 엄마의 일방적인 얘기를 자제하시는 것이 앞으로의 관계에 좋으실 듯

  • 48. ...
    '10.5.3 12:19 PM (221.138.xxx.42)

    저도 글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해져오네요
    외동아이라 원글님이 넘 과하게 대하시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요즘 학교폭력이며 나쁜아이들이며 워낙에 많으니 걱정되는거야 이해가 되지만
    그런 문제들이 생길경우 아이가 부모님께 자유롭게 의논할수 있도록
    평소에 자유롭게 대화하고 터놓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거지
    오늘 괴롭히는 애 없었니...누가 나쁜짓 안시키니..
    매일마다 확인에 또 확인...반드시 "네"라는 답을 들어야 안심하고~
    엄마가 그런식이라면 아이는 엄마랑 모든걸 터놓는게 아니라 점점 안으로 숨길거 같아요

    저희엄마는 원글님 만큼 심한건 아니셨지만
    저희 오빠가 좀 속썩이며 커서...저에 대한 기대가 워낙 크셔서 그런지
    제가 항상 모범생이길 바라셨어요
    성적뿐만 아니라 나쁜행동 같은 거 절대 하면 안되고, 이성교제등도 좀 그랬고...그런식으루요
    그래서 전 엄마가 좀 싫어할만한것들, 아님 이성과의 문제나 고민들...
    이런거 절대 엄마에게 터놓고 말한적이 없거든요
    여자형제도 없었으니 혼자만 끙끙 고민하구요...
    오히려 엄마가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친구들 보면
    정말 사소한 연애문제들, 학교 이성친구얘기들 온갖 사소한것 조잘조잘
    엄마랑 얘기하는거 보면 전...정말 신기하고 부러웠어요

    그나이 또래에 아이들 그런거에 관심있는거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서 그쪽으로만 집착하지 않게, 어느선을 넘지만 않도록
    적당히 아이를 풀어주면서 사시는게 서로에게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대로 계속가면...아이가 좀 더 커서 사춘기 접어들고 하면
    잘못될경우 그 억압감에 잘못나갈수도 있을까봐 걱정이네요

  • 49.
    '10.5.3 12:18 PM (203.218.xxx.190)

    엄마랑 터놓고 할 대화가 따로있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준 거죠.
    엄마가 포르노는 현실이 아니고 어쩌고 하는데 거기다 대고 '근데 저는 재밌어요'할 아들이 어딨답니까!!!!
    아들이 서너살도 아니고 아들의 모든 생활을 알려고 하지 마세요.

  • 50. ..
    '10.5.3 12:26 PM (116.126.xxx.9)

    너무 지나치게 치를 떨면 반발감을 줍니다. 좀 담담하게 교육시키시지, 뭘 그렇게 치를 떨면서 아이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셨네요. 더 호기심 생겨요.

  • 51. 무슨
    '10.5.3 12:27 PM (121.164.xxx.184)

    무슨 모범생의 탈을 쓰고 엄마를 기만한 나쁜놈입니까??????? 원글님이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잖아요
    원글님같으면 엄마가 그렇게 싫어하고 경멸하고 나쁘다고 강조강조하는데
    엄마앞에서 난 그렇게 생각안해 이렇게 용기있게 말할수 있어요???

    ------제가 잘 하는 이야기중에 포르노에 관한 것이 있는데, 그건 진짜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사람들을 자극시키기 위한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그럽니다. 자긴 그런거 역겨워서 안 본다구요. 그리고 그건 남녀간의 사랑 아니란거 잘 안다네요.----
    원글님이 쓰신글인데요
    저도 아이한테 저렇게 가르쳐요 하지만 가장 추악한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인말은 안해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극대화한것이기 때문에 그걸 현실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정도까지만 말해줘요

    제가 원글님 아이라도 엄마앞에서는 전혀 관심없는척 경멸하는척 연기했을것 같아요
    아이를 그리 만드신건 어머니시니 아이한테 배신감 느끼지 마시고 본인의 잘못부터 깨달으셔야 아이와 대화가 될듯 합니다
    본인 잘못 없다 생각하시면 솔직한 대화 절대 하실수 없어요

  • 52. 토닥
    '10.5.3 12:37 PM (121.169.xxx.254)

    기가 약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아이한테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또 네,라는 답을 듣고 안심하고 ----> 저라면 이거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ㅠ.ㅠ
    외동아들이시라구요...... 아이고 며느리야..ㅠ.ㅠ..

  • 53. 어머니
    '10.5.3 12:44 PM (222.108.xxx.156)

    원글님..어머니 자신이 문제가 많으세요. 본인이 스스로 알고 계시나요?
    아들은 정상이고 원글님이 상담을 받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본인 평가를 기가 약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하셨는데 그 정도가 아닙니다.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알고 아이를 조종하는 엄마밖에 안 됩니다.
    아 '조종하려는'이죠 사실은..실패했으니..

    이런 일에 좌절감 느끼실 수 있는데 그 대상이 아들이 아니라 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반성하시고 상담 정말 추천드려요. 부모도 공부를 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어요..
    도서관 가셔서 '독이되는부모' 읽어보세요. 내 이야기 아니라고 거부하고 싶겠지만..

    대단한 배신이라고 해서 무슨 동네 여학생 성폭행해서 경찰서에라도 잡혀간 줄 알았네요.

  • 54. 언제나 학교에선
    '10.5.3 12:53 PM (58.230.xxx.149)

    아이들 끼리 돌려가며 보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중1때 아들 생일 선물이 그 잡지였다니까요.
    전 그게 무척 재미있고 우스운 일 이었어요.
    다 성장과정이니까요.
    전 60이 다 되어가는데 우리 때도 남학생들 그 잡지들 돌려봤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컴에 유해차단막 하지 않으셨나요?

  • 55. --
    '10.5.3 1:08 PM (119.199.xxx.249)

    고모가 맞벌이라 (사업) 고모집 사촌남동생들
    지들이 밥해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러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말 착한아이들이였어요.
    그런데 그런 동생들도 플레이보이 잡지를 보더란..
    그잡지 속 백인여자들 적나라한 그 밑(성기)사진 보고 까무라치는줄 알았죠.
    그땐 좀 많이 놀랐는데,
    제가 남자형제가 11살 차이나는 오빠밖에 없어서 잘 몰랐나봐요.
    남자아이들은 다 그렇게 큰다는걸.
    현실과 포르노는 다르다는 것만 주지시켜 주시면 될것같은데요.

  • 56. 배신이라굽쇼
    '10.5.3 1:15 PM (211.222.xxx.221)

    아이는 자아가 없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그런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하는녀석이 비정상 아닌가요? 님은 자식이 품을 떠나가기 시작하니 두려운겁니다. 아닌가요?

  • 57. ^^
    '10.5.3 1:38 PM (221.159.xxx.93)

    우리 아들은 초딩때 다 졸업 했다든데요..안본지 오래 됐다네요 ㅎㅎㅎ

  • 58.
    '10.5.3 1:41 PM (122.37.xxx.142)

    컴퓨터 아이팟 이런거 넘 경멸합니다...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네라는 대답을 듣고 안심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추악하다...

    저도 아이키우는 사람이지만 같은 엄마로서 이런 표현을 보니 숨이 막힙니다.
    아이들 문화 어른들이 보기에 저질스럽고 유치한거 많죠
    그냥 그나이니까 해보는거다 이런 여유를 갖고 대하셔야지..경멸할말큼 치를 떨고
    강제로 본인의 뜻을 주입하고

    철저히 엄마에게 보이는 자신을 과장해서 본래의 자신과 분리할수밖에 없어보여요

  • 59. ...
    '10.5.3 1:48 PM (211.46.xxx.253)

    원글님..
    오버나 호들갑을 넘어 상태가 좀 심각하세요.
    컴퓨터나 아이팟이 왜 경멸받을 대상입니까?
    아주 편협하고 외곬수시네요.
    문제는 혼자 그러고 마는 게 아니라 아들에게 억지로 주입시키는 거죠.

    원글님 양육하에 지금까지 자라 왔으니
    아직은 어려 엄마 원하는대로 외형은 딱딱 각 잡아 자랐겠지만
    그 속에 어떤 모순이 내재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 60. 엄마가
    '10.5.3 2:09 PM (123.111.xxx.25)

    심각하게 생각하실 만한 문제 아닙니다. 아이 정상예요. 무슨 배신까지...
    원글님은 어려서 뭐든 부모에게 말텄나요? 아무리 내가 너의 모든 것을 포용하마..하는 부모라도 자식과 부모에겐 넘을 수 없는 뭔가가 있고 그래서 친구가 필요한 거예요. 그 모든 것을 원글님이 다 차지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렇담 원글님이든 아이든 비정상되는거예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원글님이 장애네요.

  • 61. 저도
    '10.5.3 2:09 PM (122.36.xxx.11)

    아들 엄마.
    원글님 ..상담치료를 요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자기 기준대로 마음대로 하려는 생각이 아주 강해 보여요.
    애 한테 나쁜 부모 유형인거 아시지요?
    때로는 방치보다 더 안좋은 영향 줄 수 있어요.
    포르노 보는 거... 지도와 제재가 필요한 행동이지요.
    그걸 부인하는 게 아니라...원글님 태도가 ..건강치 않아요
    단순히 걱정이 많고...차원을 넘는 거 같네요.
    이 기회에 보다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 62. 남자의 말도
    '10.5.3 2:15 PM (218.237.xxx.213)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럴 수 있는 것과 그걸 방치하는 건 완전히 다른 것 같네요. 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아이들이 들고 온 딱지를 펴서 보여주던데 X-rated 사진이었어요. 그때도 본능적으로도 잘못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멀리 도망가서 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것이 이성관이나 기본적인 성관념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 것 사실입니다. 가능하면 막으셔야 하구요. 유혹은 당연히 있는 거니까 가능하면 컴퓨터 맡기지 마세요. 요즘은 컴퓨터 거실에 두는 집 많습니다. 거기서 나쁜짓 할 강심장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PC방에서 그럴 용감한 애들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되구요.

  • 63. ..........
    '10.5.3 2:18 PM (119.64.xxx.94)

    반대 경우도 있죠... 여자아이들 중에 섹스를 경멸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그런짓(?)을 한다는 걸 알고 아주아주 경멸하는거죠.
    그런 아이들 입장에선 자식낳고 사는 원글님도 경멸스럽고 더럽고 추악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포르노에 빠진 자식이나, 성생활을 더럽게 느끼는 자식이나
    둘다 교육이 필요하죠...

    어쨌든
    글에 쓰인 단어들을 미루어보건데...
    원글님은 치료받아야 할 것 같고, 아이가 불쌍합니다.

  • 64. ...
    '10.5.3 2:29 PM (210.94.xxx.8)

    위의 많은 분들이 원글님의 문제점을 나름 많이 지적하셨으니
    잘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설마 벌써 아드님에게 울고불고 펄쩍 뛰며 경멸한다는 등 말을 해버리신 건 아니죠?
    제발 그 것만은 하지 마세요.
    원글님의 글로 봐선 소심하고 착한 아드님 같은데
    스스로 죄책감에 빠져버리면 정말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요.
    네가 유독 나쁜 게 아니고 그 나이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잘 타일러 주세요.
    왜 그런 동영상 등이 안 좋은 건지도 님의 의견으로 직접 설명하시기 보다는
    청소년 성교육 관련 책이나 구성애씨 같은 분의 강의를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가만히 있는 컴퓨터나 아이팟은 왜 경멸하세요? -.-;;;
    아이팟이 mp3 아닌가요? 요즘 학생들 다 그런 걸로 음악듣고 하죠.
    더구나 원글님은 컴퓨터 앞에 앉아 이렇게 고민상담도 하시면서...
    아드님도 새벽에 친구들하고 채팅하며 '우리 엄마때문에 미치겠다.'라고
    할 수도 있다는 걸, 그리고 간혹 친구들과 낄낄거리며 야한 농담도 하고,
    안 그러면 더 좋겠지만 야동 같은 것도 볼 수도 있는 나이라는 걸...
    그게 당연하다는 걸 인정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 65. .
    '10.5.3 2:38 PM (218.154.xxx.136)

    아드님과 벽을 쌓지 마셔요. 잘못된 성관념을 심어줄까 걱정하는 원글님의 심정도 이해가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을 넘 금기시하셔서 아들이 엄마와 벽을 만들어버린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66.
    '10.5.3 2:48 PM (110.8.xxx.19)

    이제 중1짜리가 좀 심했네요.. 컴 당장 철수시키고
    말이나 말지 천연덕스럽게 네네 하더니 뒷통수쳤다 실망이다 하겠네요..성질같아선..

  • 67. 아휴----
    '10.5.3 2:53 PM (211.200.xxx.65)

    글 읽기만 해도
    원글님 너무너무 숨막혀요.....

    일단 컴은 조용히 거실로 꺼내세요.
    똑똑한 아이라면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눈치채겠지요.

    에고 숨막혀라..

  • 68. 부모의 배신은요?
    '10.5.3 3:06 PM (203.234.xxx.122)

    아이가 엄마를 속이며 그 추한 포르노를 봤다는 것에
    엄마가 배신감을 느낀다면,

    아이는 조금 더 자라서
    포르노에 치를 떨고, 성적인 모든 행동에 대해 그렇게도 금기시하던 엄마가 아빠와 그랬어?
    자기가 그렇게해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면 부모에게 배신감을 느끼진 않을까요.

    아이들, 특히 아들을 키우려면
    엄마는 여자, 그 이상이어야합니다.
    엄마는 아무리 포르노를 싫어한다해도, 아이 앞에서는 포르노에 대해 어른으로서 접근해야해요.

    어머, 싫어. 어머, 더러워.. 이건 남편에게 할 수 있는 대응입니다.
    아들에게는
    -봤냐? 좋더냐? 너 그런 거만 자꾸 보면 커서 불능이 될 수도 있다. 중독되지 마라.
    이렇게 말했다는 어떤 엄마가
    차라리 더 바람직합니다.

  • 69. 아드님은
    '10.5.3 3:18 PM (118.91.xxx.110)

    정상이니 걱정마시고...원글님 마음부터 좀 치유하시기 바랍니다.
    그 틀안에서 아드님이 언제까지 버텨낼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글만봐도 숨이 다 막힙니다..

  • 70. ....
    '10.5.3 3:38 PM (122.153.xxx.162)

    애가 그런걸 보고싶게끔 격려하시고 적절한 환경까지 마련해 주셨네요 뭘~~~~

    아이탓하지 마세요.

  • 71. 근데
    '10.5.3 3:44 PM (123.111.xxx.25)

    아이들 대학생 될때까지 절대 자기방에 컴 따로 놓아주지 마세요. 거실에 두셔야했어요.
    울남편 딱 대학생되니까 아이방에 컴 따로 놓아주더군요. 그리고 아이들 성교육은 아빠가
    아이들 어려서부터 조금씩 해주셔야합니다. 성에 대해 너무 강박적인 죄책감을 갖을 수도
    있는 나이이니 그런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을 필요없다에서 부터, 너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아빠가 동성의 입장에서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들 둘 맘인데 그런 것은 남편이 다 알아서 하더군요.
    님이 당황해할 필요없이 남편에게 맡기세요.

  • 72. ...
    '10.5.3 3:56 PM (116.123.xxx.238)

    착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도 남성호르몬은 분비합니다.
    -구성애-

  • 73. 중학생..
    '10.5.3 4:05 PM (122.47.xxx.52)

    중학생이면 괜찮지 않나요,,
    일반 성장과정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구 그걸 모델삼아서 자라지는 않습니다
    똑똑한 아이일수록 더 많이 접하구 소화? 더 훌륭한 아드님이 될꺼에요^
    초등 3-4학년이 그러면 대책을 강구하셔야겠지만^

    윗분님처럼,,,

    어머, 싫어. 어머, 더러워.. 이건 남편에게 할 수 있는 대응입니다.
    아들에게는
    -봤냐? 좋더냐? 너 그런 거만 자꾸 보면 커서 불능이 될 수도 있다. 중독되지 마라.
    이렇게 말했다는 어떤 엄마가
    차라리 더 바람직합니다.

  • 74. 한참
    '10.5.3 4:08 PM (121.153.xxx.142)

    사춘기때는 조금 이해가 갑니다.
    저도 믿었던 아들이 어느날 성인사이트를 봤더라구요.
    첨엔 기가막히고 황당했지만 어케 생각하면 남자이구 호기심에서 그런거니라 하고
    좋게 타일러더니 말귀를 알아듣더라구요.
    원글님도 너무 세상이 어지러워보이겠지만 .이해하세요 크는 과정이라생각하시고
    안그러면 병나세요.

  • 75. ..
    '10.5.3 4:12 PM (125.134.xxx.59)

    아이를 걱정해주며 당부하고 염려하고 확인하는 것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어요.

    다섯살 꼬맹이들도 엄마들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하는데 님의 아이는 오죽할까요.

    엄마를 실망시키고싶지않은 마음에 더더욱 조신한 모습을 보이려했을거에요.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 76. 음,,
    '10.5.3 5:15 PM (118.37.xxx.161)

    아이가요.. 엄마를 맞춰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은 아이랑 나름대로 대화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러신다하셨는데

    어쩜 아이가 원글님보다 더 생각의 폭이나 이해, 배려가 더 깊은 게 아닐까 합니다 ..

  • 77. ㅎ,ㅎ
    '10.5.3 6:55 PM (118.33.xxx.211)

    저희 아이의 경우 컴을 켰는데 주소창에 버젓이 심상치않은 주소가 있더군요.

    야..너도 이런거 보냐?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긴 네..라고 대답할 녀석이-_-어딨겠습니까.

    엊그제 컴을 켰는데 또 주소창에 있더군요. 불렀죠. 너 여기 왜 들어간거냐..?

    안봤는데요...하는데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군요. 엄마랑 내외해야 하는 대화 소재라

    불편한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거 니네 친구들도 다보고 어른들도 다보는거지만 이런 그다지 바람직한 영상물이

    아니라 생각든다. 그냥 보지말라는게 아니라....너도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손잡고 뽀뽀도 하고 안기도 하고...그러는거지. 저건 돈받고 약먹고 카메라앞에서

    전혀 사랑하지 않은 사람들의 배설행위일뿐. 동물의 왕국처럼 본능을 보여주는게

    아니라....거래된 행위다. 그래서 엄마는 싫은데.....

    이정도하고 말았네요. 어짜피 엄마앞에서 저 포르노봐요...할 녀석은 없을거기에..

    그저 주소창에 뜨는 것도 못숨기는 아이가 오히려 순진해보여서 뒤돌아서서 웃었네요.

    아이도 느낍니다. 그런 영상물 본 행위는 잘못했다는걸...하지만 엄마가 지나칠 정도로 죄의식

    을 느끼게 하거나 부끄러운거라고 느끼게 만들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네요.

    성장통이라 생각합니다...

  • 78.
    '10.5.3 7:04 PM (211.180.xxx.228)

    제가 남자라서 제경험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들이 중1이라면 벌써 자위행위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중3때 자위행위를 처음했는데, 자위행위 끝내고나서 휴지를 미쳐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그때 어머니는 휴지를 보고서는 00야, 감기걸렸으면 끙끙앓지 맗고 약 사먹어라 하고 말하시더라구요,
    그때 분명 방안에 냄새가 났는데, 제가 수치심이 들까봐 어머니가 일부러 그렇게 말한거 같습니다.
    혹시나 글쓴님이 앞으로 아들이 자위행위한걸 알게 됐을때 충격받을까봐 미리 말씀 드리는겁니다.

    그리고 포르노는 고딩때 처음 본거 같네요.
    그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고 애들이 테이프를 어디선가 구해와가지고 친구집에서 보기도 하구요.
    한번은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여관을 하나잡고 고도리치면서 놀았는데, 얼굴두꺼운 한 아이가 여관 아줌마한테 포르노테이프 틀어달라고 사정사정 해서, 결국 아줌마가 틀어줘 애들끼리 본적 있습니다.

    포르노물을 볼때는 좀 흥미롭기도 하지만 징그럽다는 생각도 들어서 앞으로는 다시는 안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게 며칠 지나면 또 포르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도 종종 포르노를 봤습니다. 그리고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학1학년때 친구들과 같이 윤락녀와 성관계를 한게 제 첫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남녀공학을 다녀본적이 없어 대학을 다니기 전까지는 제 또래의 여자아이와 접촉한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저희세대때는 학교에서 성교육이라는걸 시키지 않았던거 같아요.
    학교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해라. 질서좀 잘 지켜라. 나쁜짓 하지마라. 떠들지마라... 이런 이야기만 지겹도록 들은 기억만 납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이런교육이 없었구요. 저같은 경우는 어머니, 아버지, 형하고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면 도저히 민망해서 못할거 같습니다.
    집안분위기도 성에 대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할 분위기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누가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남자가 여자 가슴만지는 행위나 치마를 겉어올리는 행위같은 성추행을 하면 안된다는걸 제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그런행동을 하지말아야겟다고 결심한게 아니라, 마치 도둑질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처럼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아요.

    제 경험으로 봐서는 글쓴님께서는 그냥 아이의 성적관심에 대해 모른척 하는게 낳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글쓴님의 아들의 성향, 성격등이 저와는 틀릴수도 있기 때문에 성교육은 참 쉬운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아이들이 로봇처럼 똑같다면 성교육도 거기에 맞추어서 하면 참 쉽게 해결된테요.. 다 제각각이니 말이죠.
    이래서 아이들 교육시키는게 어려운거 같습니다.

  • 79.
    '10.5.3 7:11 PM (175.118.xxx.133)

    댓글들이 대부분 뭐...어쩌냐..하는식이신데..
    만약 여자애라면요? 그래도 괜찮나요?
    위에서 괜찮다는 댓글 다신분들에게 함 물어보고 싶네요.

  • 80. 너무해요ㅠ
    '10.5.3 7:20 PM (123.248.xxx.69)

    어째 글이..엄마 마음 같지가 않아요.
    뭐지요?
    아이들이 의례 거치는 통과의례같은 평범한 일상에 이런 큰 데미지의 제목을 붙인다는 자체가;
    진심인가요?
    뭐가 그렇게 당했다느니, 배신이라느니..
    단어 선택부터가 엄마가 어린 아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선 느낌.

    님은 엄마세요.
    님 아들,딸의 보호자. 미성년자의 보호자라구요.
    관찰하고 돌보고 세상에 홀로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의무만 있지,
    자신의 한정된 관념으로 단죄하고 판단하고 벌 할 수 있는 권리는 없는.
    속일 수 밖에 없게 만든 게 바로 님이세요..;

    다들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어요.
    저 주위에서 사례를 많이 보는 사람인데요..
    아이들과 성적상담이든 인생상담이든 터놓고 지내는 엄마들의 기본 마인드는 객관성이에요.
    소유의 관념 없이 하나의 인격체..대상으로 놓고 대화를 할 줄 안다는 거죠.
    그런 맘들은 여기 82에 올라오는 대개의 갈등 이슈들에 자유로운 편이랍니다.
    자식을 소유물이라 생각 마시고 인간적 교류를 우선시 하세요.

  • 81. ...
    '10.5.3 7:23 PM (116.123.xxx.238)

    여자든 남자든 그나이 땐 성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될 때라죠
    구성애씨가 그러던데요.
    음란물을보고 범죄로 이어지지않게 교육을 잘 시키랍니다.
    음란물을 보면 본인도 만져보고 싶어 지고 하고싶어 지는건 당연한데 그걸 실행하면 범죄다
    합의없이하면
    가르치랍니다.
    그냥 자위행위를하라고.
    저도 중2 아들한테 직접적으로 말해줍니다.
    아들 돌려서 말하지말고 구체적으로 교육시켜야한답니다.
    음란물을 본 것으로만 흥분하지마시고 이제라도 교육을 시키심이

  • 82. 너무..
    '10.5.3 8:23 PM (123.108.xxx.98)

    순진하셨네요 ^^
    아드님은 엄마 실망시킬까봐 거짓말을 했을거에요.

  • 83. 어머니~
    '10.5.3 8:27 PM (175.114.xxx.100)

    아,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ㅜㅜ

    원글님 아드님이 불쌍합니다. ㅠㅠ
    어머니가 너무 억압하시네요..
    어머니께서 그건 이러저러하니까 하지 마라,라고 하면 당연 안 해요,라고 하지 않겠어요?
    그게 마음 터 놓는 대화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들 입장에선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는 훈시지요.

    아들에겐 아들의 인생이 있고..
    포르노가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 또래 아이들이 그걸 본다해서 비뚫게 나가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기가 약해서 늘 당부하신다고요?
    그게 잔소리죠;
    아이가 얼마나 갑갑할까요 ㅠㅠ

  • 84. ..
    '10.5.3 8:28 PM (112.170.xxx.64)

    성 에너지가 가장 폭발하는 시기가 놀랍게도 중 1-2 랍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 오히려 하향선을 그리더군요. 신의진 선생의 책을 보면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남자아이들은 이미 포르노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더군요. 자연스럽게 요즘 사회에선 다 그렇게 된다구요.
    순진하기 그지 없었던 저도 13살에 친구네 집에서 포르노 잡지를 처음 접했었고 (놀라서 자빠졌었죠...) 14살 쯤에는 하이틴 로맨스를 정말 100권쯤 섭렵했지만.. 결국 22살쯤에 포르노비디오를 보고 나서는 세상이 너무 더러워보여 미칠 것 같았습니다... 책과 다르더군요. 하이틴 로맨스는 야해지만 낭만적이었죠... 하지만 일상에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냈고.. 결혼전까지 순결 지켰구요..성지식 엄청 많았지만 가지고 있는 도덕관이 너무 엄격해서 별 탈 없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중 1이면 90프로 마스터베이션을 한다고 우리 남편이 그러더군요. 우리 남편은 중학교 때부터 담배피던 바로 그런 학생이었기 때문에 6학년인 큰 아들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남편은 공부도 1-2등 줄곧 했었는데도 중 2정도서부터 지금까지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ㅠㅠ

    원글님..그냥 유머스럽게 넘기세요. 제가 다 숨이 넘어가겠어요...그렇게 커서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정상적으로 남편 노릇 할 수 있겠냐구요.... 하지만 윗 분들 말씀대로 컴퓨터는 거실로 옮기는 것이 나은 듯 싶습니다. 음란물 차단 요즘 다 되던데...그것도 설치하시구요.

  • 85. 일대일
    '10.5.3 11:27 PM (112.150.xxx.17)

    원글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에구구 보더라도 좀 심하지 않은 걸로
    일대일로 "건전"하게 하는 걸루다가나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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