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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맑은 하늘만큼 비치고
바람이 부는 만큼 일렁이고
차는 만큼 넘치는
물길을 생각합니다
그대는 강입니다 젖입니다 품입니다 지천을 품어 때론 깊고 얕게 수심을 만들고
허옇게 드러난 맨살의 모래섬 휘돌아 천리 길 혼곤히 젖은 바짓가랑이 위로 소금쟁이
몸 여는 소리, 물잠자리 톡톡 유혹의 손끝, 몰래 스민 지류와 이별하면서 단 한번
마른 미소 보인 적 없는 그대, 그대는 어머니입니다 어미의 젖입니다 그래서 달지요
입술이 떨려 말을 하지 못합니다
가슴이 떨려 숨을 쉬지 못합니다
거기 한 무리 낭인들이 어미의 가슴에 대못 박을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어미가 가는
발길 앞에 천길 벼랑, 보堡를 쌓으려 합니다 젖이 흐르는 오롯한 길, 그 양안 습지에 콘크리트
회벽치고 기어이 모래무지, 눈치, 잉어 부레에 폭약을 장착하려 합니다 잠긴 달빛 짓이길 거대한 아가리 철상어 띄우려는 저 음모를 폭로하여야 합니다
비릿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 남한강 메아리에 몸 젖은
괴산 충주 멈칫 멈칫 실개천 오명 벗고
떠난 이 누구인가요
허기진 배 꼿꼿이 세운 백두대간 조령산 저고리 벗어두고
조령천 영강 합수머리 넓은 귀 곧추세워 신새벽에 두 눈뜬
거기 길섶 그림자 벗어둔 이 누구인가요
바랑지고 짚세기 신고?
어미 젖줄 따라 길 떠난 이
금호강 낙동강 더 넓은 품에 안긴
그대는 분명 어미의 아들입니다
- 박희호, ≪어미의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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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5월 3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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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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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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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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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30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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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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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웃긴 점이 저런겁니다.
이중 잣대에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패륜.....
그리고 슬픈 점은
그게 무슨 몇 백년 몇 십년 간격도 아니고 불과 몇 년, 몇 달 사이로 말이 바뀌는데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애써 머리를 닫아걸고 있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우화 두 편 남기고 돌아갑니다.
괴물
http://www.mokwa.net/awk_om454566/zboard.php?id=Works&page=1&sn1=&divpage=1&s...
흰쥐
http://www.mokwa.net/awk_om454566/zboard.php?id=Works&page=2&sn1=&divpage=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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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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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10.5.3 7:12 AM (202.76.xxx.5)2010년 5월 3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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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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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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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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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30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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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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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http://www.mokwa.net/awk_om454566/zboard.php?id=Works&page=1&sn1=&divpage=1&s...
흰쥐
http://www.mokwa.net/awk_om454566/zboard.php?id=Works&page=2&sn1=&divpage=1&s...2. 버섯
'10.5.3 7:48 AM (211.215.xxx.139)괴물과 흰쥐를 보니 재미보다는 섬뜩하네요..
너무 수긍이 가서... ㅡ.ㅡ;3. with(노란꼬무줄)
'10.5.3 8:18 AM (211.202.xxx.18)잘봤어요~ 답답함의 연속이지만 기운내야 끝까지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