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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39
작성일 : 2010-05-03 0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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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만큼 비치고
바람이 부는 만큼 일렁이고
차는 만큼 넘치는
물길을 생각합니다

그대는 강입니다 젖입니다 품입니다 지천을 품어 때론 깊고 얕게 수심을 만들고
허옇게 드러난 맨살의 모래섬 휘돌아 천리 길 혼곤히 젖은 바짓가랑이 위로 소금쟁이
몸 여는 소리, 물잠자리 톡톡 유혹의 손끝, 몰래 스민 지류와 이별하면서 단 한번
마른 미소 보인 적 없는 그대, 그대는 어머니입니다 어미의 젖입니다 그래서 달지요

입술이 떨려 말을 하지 못합니다
가슴이 떨려 숨을 쉬지 못합니다

거기 한 무리 낭인들이 어미의 가슴에 대못 박을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어미가 가는
발길 앞에 천길 벼랑, 보堡를 쌓으려 합니다 젖이 흐르는 오롯한 길, 그 양안 습지에 콘크리트
회벽치고 기어이 모래무지, 눈치, 잉어 부레에 폭약을 장착하려 합니다 잠긴 달빛 짓이길 거대한 아가리 철상어 띄우려는 저 음모를 폭로하여야 합니다

비릿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 남한강 메아리에 몸 젖은
괴산 충주 멈칫 멈칫 실개천 오명 벗고
떠난 이 누구인가요
허기진 배 꼿꼿이 세운 백두대간 조령산 저고리 벗어두고
조령천 영강 합수머리 넓은 귀 곧추세워 신새벽에 두 눈뜬
거기 길섶 그림자 벗어둔 이 누구인가요

바랑지고 짚세기 신고?
어미 젖줄 따라 길 떠난 이
금호강 낙동강 더 넓은 품에 안긴
그대는 분명 어미의 아들입니다


           - 박희호, ≪어미의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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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5월 3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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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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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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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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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30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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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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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웃긴 점이 저런겁니다.

이중 잣대에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패륜.....

그리고 슬픈 점은

그게 무슨 몇 백년 몇 십년 간격도 아니고 불과 몇 년, 몇 달 사이로 말이 바뀌는데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애써 머리를 닫아걸고 있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우화 두 편 남기고 돌아갑니다.

괴물
http://www.mokwa.net/awk_om454566/zboard.php?id=Works&page=1&sn1=&divpage=1&s...

흰쥐
http://www.mokwa.net/awk_om454566/zboard.php?id=Works&page=2&sn1=&divpage=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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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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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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