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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잘못 책정된 것 같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런데 자주 드나들다보니 이제야 가격이 적정한지가 눈에 좀 들어오네요.
전엔 맘에 들면 가격 생각 안 하고 그냥 구매의사 밝히곤 했거든요.
(가격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그냥 정상가 대비해서 얼마나 싸다 이 정도였지,
이걸 다른 곳에서 사면 새 물건을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까진 안 했다는 거지요.)
만일 판매자가 내놓은 가격이 좀 비싸게 여겨질 경우 회원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느낌으로 비싸다는 게 아니고 더 싸게 파는 사이트가 있는 경우 등)
1. 귀찮으니 모른 척 한다.
2. 쪽지를 보내서 알려준다.
3. 댓글을 단다.
4. 구매의사가 있을 경우만 판매자와 쪽지로 가격을 협상한다.
5. 어차피 가격이라는 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므로 안 팔리면 스스로 가격을 낮출 것이므로 그냥 놔둔다.
1. 가격
'10.5.2 12:47 PM (183.98.xxx.239)장터가격은 어디까지나 파는 분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야 할 것 같아요.
한 예로 조이클래드 통삼중 사각팬이 처음 나왔을 땐 5,6만원에 육박했는데 그 때 사셨던 어떤 분이 오늘 3만원에 내놨다고 합시다.물론 제품은 한두번 쓰고 모셔둔,파는 분 입장에선 새거나 다름없는 건데 묵히느니 다른 데 가서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까운 눈물을 머금고 내놓으시겠지요.하지만 현실은..이마트 가면 새것을 29900원에 스텐레스 뒤집개까지 끼어서 살 수 있습니다.그럼 그 판매자는 큰 손해를 감수하고 내놓은 건데도 구매자입장에서 보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 거죠.하지만 이마트 사정을 알 수 없거나 오륙만원 시절부터 원츄하던 구매자가 있다면 그분은 나름 득템하시는 걸 수도 있지요.
원글님이 제시하신 보기 중에 굳이 고른다면 저는 4번이나 5번이요.안 살거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오바고요,본인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더 검색해 보던가 직접 협상을 하던가.2. ..
'10.5.2 12:55 PM (110.12.xxx.184)장터가격은 워낙 구매자가 빠꼼이들이라 그 가격(높은 가격)에 살 턱이 없습니다.
제가 판매도 해보고 구매도 해보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약았는지 절대 비싸다 싶은건 안 사요.
35만원 구매한거 35000원에 내 놓으니 안팔리고
어차피 사용도 안할꺼 2만원에 내놓으니 눈깜짝할사이 팔리더라구요.
원글님이 그리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듯..3. 바이올렛
'10.5.2 1:28 PM (221.142.xxx.201)중고라는건요. 가격이 없잖아요.
윗분들말씀처럼 서로 맞으면 사고 파는듯...
어떤것은 100만원짜리도 1천만원에 팔수도있는거죠 골동품이 꼭 아니라두요.
(라이카 카메라같은거)
원하는데 살수없다고 보면 꼭 사고 싶으면 말예요 ^^4. 저는
'10.5.2 1:57 PM (125.186.xxx.11)쪽지로 최대한 조심스러운 표현을 써서 알려드려요.
전에 아이스키복 브랜드제품을 7만원엔가 올리신 분이 있었는데, 제가 하필 그 전날 백화점갔다가 매대에서 6만 9천원에 세일하는 걸 본거에요.
고민하다 그냥 왔는데, 마침 그 제품을 올리셨고, 그 분은 딸래미가 2년 정도 얌전히 입을 상태좋은 옷이라 처음 십만원 훌쩍 넘는 가격대에서 사신 거 생각해서 올리신거였거든요.
그럴때, 누군가가 댓글로 올리면 민망해하실 거란 생각이 들기에..
전 쪽지로 알려드렸어요.
그 분이, 고맙다고 자긴 몰랐다면서 가격 내려서 다시 올리셨고, 그 가격에 거래가 된 걸로 알아요.
혹 누군가가 좋은 가격이라 여기고 사갔다가, 나중에 그런 사실 알면, 산 사람도 화나고, 혹시 그 산 사람이 올린 사람에게 따지기라도 하면 또 기분 나빠지고..
의도적으로 올린 사람이면야 발끈하면서 뭐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닐 경우엔 넌지시 알려줘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약, 쪽지 확인하고도 그대로 둔다면...그땐 괴씸해서라도 댓글로..ㅎㅎ
오지랖인가요..5. ...
'10.5.2 2:11 PM (61.73.xxx.238)저는 님 맞아요.
사람이 모르고 할 수도 있는 걸 거기다 댓글로 써 놓으면 판매자는 한순간에
자기가 돈에 눈 먼 사람 같이 나쁜 사람 되버리는 거 한 순간이더군요.
저도 과거에 판매한다고 올려 놓고 누군가가 댓글로 참 무지막지하게 달아놔서 전 저대로 내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흥분해서 그 사람한테 열 내고 그걸 댓글로 썻더니 다른 사람들은
판매자 대 잠재적 구매자로 양분되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들 저한테 댓글로 쏴 부치는데
너무 힘들었고 맨 처음 그 댓글로 단 사람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더군요.
가끔 보면 너무 정의감이 넘치다 못해 다른 사람의 실수를 도와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해서 정의로운 양 글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장터에서 그거 아닌데 싶은 거 있으면 일단은 먼저 조심스럽게
판매자에게 쪽지글로 보내요.6. 원글
'10.5.2 6:46 PM (121.164.xxx.182)저도 쪽지로 살짝 알려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답니다.^^
제가 그런 경우가 두 번 정도 있었거든요.
어떤 액세서리를 구매했는데,
새 제품이고 면세가 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해서 구입한 뒤 막상 받아보니 상태가 영 별로더라구요.
택도 없고 케이스도 없고, 그 제품이 정품이라는 아무런 증거물이 없는 거예요.
판매자의 설명에는 '선물하셔도 됩니다'라고 적혀있어서 전 당연히 케이스 정도는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보다 더 속이 상했던 건,
그게 면세가 보다 더 비쌌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가격 비교를 해보지 않은 제 탓이 크지만, 전 그냥 판매자의 가격 책정을 신뢰했거든요.
그 판매자가 고의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전에 (오래된듯한 상품 상태로 보아)고환율이었을 떄 비싸게 구매해서 그런 가격을 붙였을 수도 있겠지요.
환불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심약한 저는 결국 그 물건을 안 보이는 곳에 치워놓는 것으로 매듭지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가격정보에 밝은 다른 분들이 미리 귀뜸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기도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