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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5만원 적당한가요?

고2용돈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0-05-01 10:45:58
애가 돈관리를 제대로 못해
매번 달랄때마다 줬었는데
신학기 들어오면서 하도 가져가서
니가 알아서 관리하라고, 영화관을 가던,
햄버거를 사먹던 용돈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친구들은 얼마씩 받냐고 물어봤어요.
첨엔 4만원이라 하더니 그담엔 5만원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5만원 줬는데,

학교서 소풍간다 5천원,
뭐한다 시험친다 5천원 뭐 그딴 돈도 다 다시 가져가더라구요.
아니 용돈은 그런 거 하라고 준 거지 왜 또 달라고 하냐 고 해도
그건 용돈에 포함안된대요.
당연히 책값은 불포이긴 하지만..
어제는 혓바늘 돋았다고 알보칠 사게 오천원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순수하게 그냥 길거리에 뿌리거나 학교서 고작 빵사먹는 돈인데
고딩이 5만원씩이나 필요할까 싶어요.
게다가 별로 돈에 별 욕심이 없어서, 책사고 남은 돈이나
그런 것들은 그냥 대충 갖게 했었거든요.

고딩이 어따 돈 쓸일이 있다고...  학교서 저녁까지 주구만
다들 그런다면서, 다른 애들은 10만원 받느다고 하면서 툴툴거리묘
5월1일 정확하게 5만원 가져갔어요.

제가 걱정하는 건 그 돈으로 몽땅 다 먹는 거나 사먹으면 좋겠는데
그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 큰돈이 되고
그걸로 뭔가 게임기를 사거나, 소설책 같은 걸 사거나 겜방엘 가거나 노는데 쓸까봐 걱정이에요.
어쩌다 영화관에 한번씩 가는건 제가 보라 하거든요.
글치만 게임방에 간다거나 한다면 절대 용서못할 것 같아요
IP : 112.150.xxx.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만원
    '10.5.1 10:48 AM (76.28.xxx.243)

    좀 적은거 같은데요 요새 물가에...
    일주일에 2번씩 분식 사먹고 주말에 한번 나가서 영화보면 2주에 5만원 금방 쓰지 않나요

  • 2. ..
    '10.5.1 10:49 AM (125.139.xxx.10)

    고등학생 겜방 엄청 많이 가지 않나요? 시험 끝났다고 가고 친구들 만나도 겜방가고...
    절대로 용서못할 것 같다는게 의아합니다. 겜방 간다고 다 나쁜 애들도 아닌데요

  • 3. 애가
    '10.5.1 10:53 AM (222.108.xxx.130)

    겜방도 안가고 무슨재미로 사나요? 5만원은 너무 적어요

  • 4. ...
    '10.5.1 10:58 AM (121.134.xxx.205)

    전 고딩 아들 훨씬 많이 줍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주는데
    우선 제 아이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고 학원에 가니까
    버스카드 충전도 해야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집에 들릴 수가 없이
    학원으로 바로 가야하니 밥 사먹을 돈도 있어야 하고
    독서실에서 늦은 밤까지 있으니 한참 먹을 나이에 컵라면이나 김밥이라도
    밤참을 먹어야 하고 날씨 더워지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이라도 하나 사먹게 되고
    머리가 빨리 자라니 한달에 한번은 미용실도 가야 하고...
    고3이라 겜방이나 노래방 도 못가고 유흥비에 하나도 쓰지 않아도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니 정말 돈 많이 필요해요.

  • 5. 애들
    '10.5.1 11:00 AM (221.142.xxx.201)

    쓸데 많아요 ^^
    5마넌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돈이지만...결코 친구들에 비해 많은건 아닐거예요
    애들이 밥 다 줘도 돈 쓸일 많아요
    옛날에 우리 같으면 사실 분식집이 다였지만 요즘애들 돈 쓸일 많고 쉽고 그러죠...

    여하튼 중요한건
    얼마를 책정하시든 둘이 합의했으면
    그 다음은 굶어 죽어도 절대 추가로 주면 안돼요.
    더 주게되면 가불형식으로해서 담달에 빼고 주세요.
    글고 용돈의 범위를 정해서 나머지는 부모님이 해결해 주셔야할거예요.
    가령 머리자르는 돈이라든지 병원이나 약살돈이라든지 옷이라든지...
    이런건 용돈 범위에 속하면 안된다는거죠 ^^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도 돈을 아껴쓰게 될거예요.
    용돈 정해 주고 추가로 더 주면 지가 받은 용돈은 당연 지돈이고 어차피 엄마가 달래면
    더주니까 까짓거 팍팍 쓰자가 되거든요...
    저 같은경우는 절대 추가로 안 줘요

  • 6. ..
    '10.5.1 10:59 AM (125.184.xxx.25)

    5만원 적어요.학교에서 두끼를 해결해야 하니 급식이 지겨워서
    친구들하고 가끔 밖에서 해결하더군요.
    그리고 친구들 생일 챙겨주는것도 무시 못할테고요

  • 7. 하늘이
    '10.5.1 11:00 AM (211.182.xxx.3)

    우선 5만원가지고 잘 사용해보라고 하세요 울아들도 고1인데 3만원가지고 아껴서 잘 살아요
    정 어려우면 심부름 시키거나 깜짝 노동을 시켜서 추가 용돈 생식내면서 쬐금 준답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이랍니다

  • 8. 하늘이
    '10.5.1 11:01 AM (211.182.xxx.3)

    제가 좀 심하죠잉

  • 9. 그돈이면
    '10.5.1 11:01 AM (121.143.xxx.103)

    겜방 못간다고 봐야되요
    우리딸도 고3인데 4만원주는데 작다고 해요 소소한것들은 다 사주는데도요
    학교에서 저녁을 준다해도 맛없는반찬이 나온다던가 하면 밥도 사먹기도 하고
    저녁을 5시 반정도에 먹는데 밤늦게 까지 학교에 있다오면 배가 많이 고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오면서 떡복기 같은것도 사먹구요
    엄마들 모임에 갔더니 거의 같은말을 하더라구요
    거의 오만원씩주는데 작다한다고 물론 10만원주는집도 있었구요

  • 10. **
    '10.5.1 11:05 AM (112.144.xxx.94)

    ㅎㅎ 우리 고2 딸은 한달 3만원 주는데도
    어려서부터 모으고 모아서 200만원 넘게 모았어요
    돈 500원도 아까워서 못 쓰고 거의 30000원 그대로 다 저금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해도 쓸데만 쓰고, 안 써요
    친구들 엄청 많고 인기 좋아요 왕따는 아니예요^^
    우리 아들은 주는 족족 다 쓰네요ㅜㅜ 용돈을 줄 수가 없어요
    필요할때만 줍니다.

  • 11. ..
    '10.5.1 11:10 AM (124.199.xxx.22)

    제가..고딩때(20년도 훨씬 옛날)
    엄마가 용돈을 매일매일 천원씩 주셨어요..
    물론 순수한 용돈입니다..차비 등등은 제외~
    당시는 구내 매점에서 라면도 5백원할때니...지금과 비교하면....좀 곤란한 금액입니다~ㅎㅎㅎ

  • 12. T머니
    '10.5.1 11:10 AM (122.47.xxx.32)

    빼고 월1일 3만원 15일에 2만원 줍니다 (고2 남학생)

  • 13. ..
    '10.5.1 11:12 AM (124.199.xxx.22)

    ㄷ님,,
    군인 월급이 한달 만원이라뇨~ㅎㅎㅎㅎ
    너무 옛날 버전이신듯~

  • 14.
    '10.5.1 11:12 AM (124.54.xxx.19)

    대학생도 한달 용돈 10만원이예요.
    부모가 나이도 많아 돈벌이 시원찮고, 학교는 국립대 들어갔지만 사립에 비해 그렇게 싼편도 아니더라고요. 대학생이니 돈쓸일 많지만, 누구든 많이 줘도 써도써도 부족한게 돈이고,
    줘도줘도 적다하는게 돈이니 아껴써야죠. 학용품 다 사주고, 책값 죄다 대주고, 학비 대주고,, 아프면 병원가고,,의식주 다 해결해주면,,4만원으로 가계부 정리하면서 일주일당 1만원 정도 쓰는걸로 용돈 관리하면 될거 같아요. 군인들 한달 월급이 1만원이랍니다.

  • 15. 고등학생
    '10.5.1 11:14 AM (116.40.xxx.205)

    용돈 5만원 적은거 아니에요 ㅡ.ㅡ
    돈을 규모있게 쓸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것도 교육입니다...

  • 16. .
    '10.5.1 11:19 AM (121.135.xxx.64)

    20년전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한달 용돈 5만원인 애들이 좀 많이 받는 축이었고 저는 3만원 받았던 거 같아요.. 교통비는 따로 주셨구요.
    지금 물가에 5만원이면 조금 적다고 생각이 드는데 적으면 적은대로 또 맞춰 쓰는 법을 아이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17. 바이올렛
    '10.5.1 11:39 AM (221.142.xxx.201)

    ㄷ님은 대단하신듯...
    울 아들 대학생인데 용돈 30줍니다.
    주변에서 하는말이 다들 효자라고 합니다.
    30으로 밥 두끼 사먹고 차비하고....일요일까지 학교 도서관서 사니 식비 엄청 들어요.
    근데 어떻게 10으로 버틸수있는지? 지금 현재 이야긴지 한 몇년전 이야긴지 궁금하네요 ^^

  • 18. 오마이갓
    '10.5.1 1:40 PM (121.140.xxx.42)

    고3인데 일주일에 오만원씩받는 우리아들은뭐죠
    전그정도다 받는줄알앗는데 친구들도다들많이받는다고하던데...
    여태주던걸 줄일수도없고 이글보여주고 타협을봐야겟어요
    근데정말 그정도줘도 애들이 암소리안하나요

  • 19. ^^
    '10.5.1 2:46 PM (121.88.xxx.184)

    우리 아이는 중1인데 월 3만원 생색내면서(?^^) 줍니다.
    차비 안들고, 학원에서 밥 먹어야 할때는 삼천원 정도 따로 줍니다마나 그외 군것질을 하건 pc방을 가건 자기 용돈에서 알아서 합니다.
    가끔 기특한 일을 하거나 하면 천원씩 주는걸 모아서 잘 씁니다.
    용돈이 일주일전에 떨어질때도 있는것 같은데 저희는 그렇다고 일찍 주거나 더 주거나 하는것도 없어요.
    집안 형편에 따라 휠씬 많이 주는 친구도 있는걸로 아는데 어쩔 수 없는 상대적인 거지요.

    제 시누이는 고3아들 5만원씩 준다고 합니다.

  • 20. 10년 전
    '10.5.1 3:47 PM (119.196.xxx.17)

    제가 한 달에 3만원 받았어요. 모았다가 아껴쓰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이면 5만원 많은 돈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쩌다 친구들이랑 햄버거 하나 먹어도 세트는 5천원씩 하니까요. 음료수 등도 소매로 사면 비싸구요.

    그래도 규모있게 쓰는 법을 익히는데는 적정 용돈을 정해주는게 좋은 거 같아요.

  • 21.
    '10.5.2 1:09 AM (221.151.xxx.78)

    친구들하고 어떻게 지내나요 ;;; 저 십년전 고1때 용돈 12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책값이랑 교통비 다 빼구요

  • 22. 노을
    '10.5.2 3:18 PM (221.162.xxx.74)

    교통비, 책값, 소풍시 용돈 별도로 월 4만원 줍니다. 적다고 하는데 안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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