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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문제 조언부탁드려요.

조언절실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0-05-01 10:12:07
결혼 12년차 주부입니다 아이도 둘 있고요..
저희는 리스 부부이고요....

남편문제에 대해 정말 절실히 조언받고 싶네요.어디 털어놓을데가 없어요.
어디서 부터 풀어야할지..저희 신랑이 퇴폐업소에 잘다니는것 같아요.
외박을 많이해서 3월초부터 냉전에 있다가 4월초쯤에 대판하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잘하겠다고 해서 넘어갔습니다..마지막이라고 경고했고요..

자기 말로는 술집여자고 1-2달정도 되었다  다 정리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믿지 않았지만 속는 셈치고 봐줬습니다..

우리 신랑은 패턴이 있습니다.12시나 12시30분 쯤 대리 불렀는데 막상 집에는 3시조금 넘어 옵니다.(핸폰을 봐서 대리호출은 압니다) 그시간에 회사에서 집까지는 30-40분 정도 되겠지요..아마도 집근처로 와서 놀다가 오는것 같아요

3년전에도 안마하는데 간걸 알게 되서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었는데..아마 지금도 그렇지 않나 싶네요..

오늘도 한시쯤 대리 탄다고 했는데 집에 3시 반에 왔네요. 핸폰을 봤는데 12시30쯤에 회사 사람이 조심히 잘들어가라고 문자가 있네요.대리 타는 문자는 제가 보는걸 알아 요새 지우는것 같아요..

그래서 무심결에 발신함을 봤는데 지난 토욜에  한시에 (새벽인줄 알았는데 낮 한시네요)"  00 야 지금 볼래 연락해 " 하고 문자를 여자 이름으로 보냈네요. 등록되있는 전화번호 확인해보니..여자 이름만 네개 (성을 안붙이고 이름만 있는데) 있네요..그중 한명한테 보낸거구요. 요새 바쁘타고 토욜도 출근하는데 제 핸폰보니 그날 오후 3시반쯤 끝났는데 시댁에 간다고 전화했었네요..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인지 아님 업소 단골인지 ..사실 그게 그거지만  ..어찌 해야할까요
정말 낮한시에 ..저 정도면 병 아닌까요?
제가 아는 우리 신랑은 이걸말해도 적반하장으로 나올 성격이고 고치지는 못할거에요

이런 남편얼굴보고는 단 하루도 못살것 같은데..드러운 손으로 애들 만지고 하는거 구역질 나는데
어떻하나요..애들때문에
작은 아이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언어치료 일주일에 두번씩 받아야 하는데..
우리 작은 아이가 제일 걸리네요..

그냥 미친놈한테 걸렸다 셈치고 애들만 보고 살아야하나요?

일단 이걸 터트려야겠지요..
또 어떻게 변명하고 거짓말할지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꼴저꼴 안 볼려면 딱 헤어져야하는데..

저 좀 정리 해주세요.
....................................................
덧붙여요

이혼을 하던 안하던 이걸 얘기를 해야겠지요?
시어머니 한테도 말해야 할까요?
홀시어머니 외아들이에요. 저희 어머니 끝에는 아들 편이겠지만 저 한테도 잘 해주려고 하십니다.
어떻해야 할까요.

IP : 122.34.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1 10:17 AM (118.176.xxx.3)

    진짜 이런 남자들은 싸그리 잡아다 어디 교육시키는데가 없는지 ..예전에 삼쳥교육대에 가정을 우습게 알고 자기맘대로 하는놈들 잡아다 교육시키면 좀 나아질라나,,, 그냥 원글님 글만 봐도 화가나네요 딱 이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긴 한데 아이가 걸리신다니 어쩌나요 에구 자식이 뭔지...

  • 2. !!
    '10.5.1 10:21 AM (112.149.xxx.201)

    1째 님 인생을 포기하고 아이만보고 산다
    2째 아이를 남편에게 주고 이혼한다
    3째 아이를 데리고 나와 양육비를 받는다

    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마음 저도 충분히 알아요...토닥토닥
    저 60이 낼모레인데요 지금와 생각하면 꼭 같이 늙는것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ㅜㅜ

  • 3. 마음을 다잡고
    '10.5.1 10:25 AM (115.178.xxx.253)

    독립준비를 하세요. 장기 계획으로...
    아이가 아직 언어치료도 받고 원글님은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되신것 같으니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시고 계획을 세우세요.

    우선 경제적인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원글님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을 잘 키우셔서 나중에도 독립적이고 바르게 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준비가 되면 아이들 데리고 남편 뻥 차버리고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하세요.
    남편은 평생 그러고 살라고 하세요.

  • 4. ...
    '10.5.1 10:30 AM (110.13.xxx.168)

    님....님생각이 가장 먼저라고 봅니다.
    이혼밖에 생각이 안든다면 이혼을 선택하셔야 하는데
    님글을 보니 아이들 많이 생각하시는 분이셔서 이혼은 쉽게 선택 못하시겠는데...

    제가 봤을땐 남편분....나아질까 싶습니다.
    아주 습관적이신거 같은데...
    평생 애 먹이지 싶어요...

    원래 리스부부이셨나요???? 아님 이런 일로 인해 그렇게 된건지???
    리스부부라면 더욱더 고쳐지지 않을꺼 같아서요..

    남편분과 단판을 지으세요....얼음장을 놔서라도....버릇을 고치셔야 될꺼 같은데
    글에 보니 벌써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셨는데도 안되신듯...
    아주 강하게 이번엔 이혼도장까지 찍어 제출까지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5. 아이고...
    '10.5.1 10:30 AM (110.10.xxx.27)

    진짜 저질중에 저질이네요. 그정도면 구제불능같아요. 남편보고 돈벌어오는 기계라 생각하시고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 차분하게 정리해 적어놓으시고(몇월 몇일 어떤 짓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남편한테 이혼할래 (더불어 애들도 네가 가져가라) 아님 여기 사실이 맞다고 쓰고 서명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각서쓰고 공증받고 시어머니께 통보할까를 물어보세요. 애들데리고 이혼하진 마시고요. 진짜 더럽네요.ㅠㅠ

  • 6. 더불어
    '10.5.1 10:52 AM (110.10.xxx.27)

    만약 남편이 각서 안쓴다 난리치거나 적반하장이면 더 볼 필요가 없어요. 지금이라도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정리하시는게 남은 인생 맘편히 사는 길입니다. 남한테 이혼하라 얘기 안하는데
    진짜 이런 남자 첨봐요.

  • 7.
    '10.5.1 4:40 PM (218.186.xxx.247)

    같이 사냐고 좀 물어보세요.
    내가 여자로서 보이지않으면 뭐하러 사냐고.
    가정부로 집 지키고 사는게 내 삶이냐고...
    정말 이해 안가는 미###이네요.
    재산 돌릴거 돌리고 알아볼거 알아보고 이혼 생각하시던가
    아님 정말 돈 버는 기계,하숙생으로 차갑게 정을 끊고 살던가.
    그러셔야할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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