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복도식이고 거의 20년쯤 됬어요
별로 안좋죠 층간 소음도 심하고 윗집 옆집 화장실에서 얘기하면 다 들려요
그리고 저희 양 옆집...한쪽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사시고 한쪽은 직장다니시는 엄마랑 여자대학생이 살아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찍 주무시는거 같아요 대신 텔레비전 소리가 좀 큰편이라 무슨 프로 보는지 제가 다 꿰뚫고 있어요 저희 애들 떠드는 소리가 미안해서 가끔 할머니 보고 저희집 시끄럽죠? 하면 그집 조용해서 좋두만..하세요 텔레비전 소리에 묻히나봐요
문제는 여자대학생...
이학생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솔까말)객관적으로 봐도 인물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학생 엄마가 훨씬 더 이쁘고 곱게 생긴 외모에요
저희 남편도 보구선 딸이 엄마 안 닮았다..하더라구요
근데 이 학생 남자친구가 얼마나 많은지 엄마가 늦게 들어오시는 날이나 엄마가 집을 비우시는 날이 있나봐요
그럼 어김없이 남자친구를 데려오는데 ...하이고..저희집에서 다 들려요
그나마 고마운건 저희 애들 깨어있는 시간이나 집에 있는시간에 안 그래준다는게 고맙게 느껴질 정도에요
애들이 학교 가 있을 시간 학원 가 있을시간에 꼭 그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번에 혼자 집에 있다가 그소리가 나길래 아무일도 없는데 마트 갔다온적도 있구요 한번은 저희 작은애가 응가하느라 화장실에 있다가 갑자기
"엄마 여기서 이상한 소리나" 하길래 느낌이 이상해서 화장실 들어가보니 또 그소리...
애가 무슨 소리냐고 묻길래 옆집 언니가 아픈가봐~ 하고 얼른 화장실 문닫고 나오게 했네요
게다가 아침에 데리고 오는 남자친구(저희 애 어린이집 데려다 주느라 봤어요) 다르고 밤에 데리고 오는 남자친구가 달라요(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갔는데 같이 버리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소리는 어김없이...휴...
그 학생 엄마랑 왕래가 있긴 하지만 그런걸 엄마한테 말할수도 없고 학생한테 얘기를 하자니 참 뭐라고 얘길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학생! 남친 바꾸는거야 내가 상관 안하겠는데 하려면 제~발 조용히 좀 하자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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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학생아 !!! 제발 조용히 좀 하자
귀막고파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0-04-30 21:53:21
IP : 122.35.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이올렛
'10.4.30 10:00 PM (221.142.xxx.201)나이도있고 하니 부모한테 먼저 말하긴 좀 그렇고...
그 학생한테 말해주는건 어떨까요?
얼굴 볼때 조용히 귀에대고
"학생 다 들려요..."하고 속삭이는거죠.
그럼 좀 효과 있지 않을까요? 다 들리는지 모를수도있거든요.2. 바이올랫
'10.4.30 10:01 PM (221.142.xxx.201)그래도 효과가 없다면 그땐 엄마한테.....ㅠㅠ
3. ..
'10.4.30 10:34 PM (110.14.xxx.173)얼굴 볼때 조용히 귀에대고 "학생.. 그 응응 소리 .. 우리집에 다 들리거든요." 하세요.222
왜 못해줘요? 지가 부끄럽지 내가 부끄러워야 하나?4. 내 아이를
'10.4.30 11:46 PM (115.21.xxx.128)위해서라도 꼭 얘기 하셔야 해요.
듣게 되면 무슨 소린지는 몰라도 계속 기억에 남아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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