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본 지도 오래된 사람이네요.
힘들 때마다 생각나고 잘 지내고 있는지,
건강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항상 그립고 궁금했는데,
내가 투정부리고 못 되게 굴은 것 언젠가 만나면 사과하려고 늘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그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벌써 4년 전에 세상을 떠났네요...
나는 **이가 애인같고, 아내같고, 엄마같고, 딸 같고
모든 여성성을 다 가진 것 같다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던,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본 가장 멋있고 부드럽던 사람이
이제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저리고 감정주체가 안 되네요.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거기선 아프지 말고, 잘 지내시라고 인사합니다.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 그때 아껴줘서 고마웠다고 인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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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사랑했던 사람이 벌써 이 세상에 없네요...
힘드네요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0-04-30 21:27:08
IP : 121.161.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네세요
'10.4.30 9:40 PM (210.224.xxx.177)가슴이 저려오는 사연이네요.
힘네세요!2. ...
'10.4.30 9:51 PM (114.206.xxx.244)아.....
눈물 나요.
제게도 애인 같고, 남편 같고, 아들 같았던
모든 남성성을 다 가진것 같았던
그런 남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제 곁에 없네요.
보고 싶네요.
님...다음 세상에선 그 분 꼭 다시 만나세요.3. ...
'10.4.30 9:54 PM (118.223.xxx.141)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빌어 주세요.
그 마음이 전해질꺼라 믿습니다......4. 저도
'10.4.30 10:18 PM (115.139.xxx.163)몇일전 예전에 다니던 사무실 언니들 소식이 궁금해서
하나둘씩 싸이찾기를 했는데 저 힘들때 위로해줬던 언니가
1년 6개월전에 세상을 떠났데요. 아직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있는데
남편이 한달에 한번씩 방명록에 구구절절 글 남긴걸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5. 제가 다
'10.4.30 10:24 PM (222.108.xxx.218)속상하네요..
좋은 곳에서 님을 지켜주고 계실것 같아요...
아 맘이 아파요...6. 님이란
'10.5.1 4:01 AM (41.230.xxx.29)님만 님이 아니라 내게 사랑을 준 모든 존재들이 내게 님인 것 같습니다. 내게 사랑을 주신 분들, 날 아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7. 선물
'10.5.1 11:52 AM (115.126.xxx.112)저도 눈물 흘리고 갑니다.
슬픔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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