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년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저의 실직..그리고 남편의 실직..
이어진..긴...한숨의 나날들..
월세로 집도 옮기고..절망의 시간들..
다행히..주변의 도움으로..그래도...숨은쉬고...먹고는 살았죠.
이시간에...혹시라도 제가 도와달라고 할까봐..어쩌다(일년에 한번..두번)
마주치는 일이 있으면..안색굳고..절대로...눈 안마주치고..
그런 세월을 살다가...이젠 다행히..조금 숨은 쉴수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히는 아니지만..어쨌든...다행이 월세는 면하고 아주 작으나마
남편이 수입도 생기고...감사하지요..해서...정말 이년의 세월동안 나를 도와준
전혀 남들도 있고..이모들도..있고..해서..조금이나마 뭐든 생기면 보내드리고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어려운 시간 위로해주고..도움주신분들이..
근데 바로 안면몰수하고 친절히 굴기 시작하시는 그 분..
다정히 말도 걸고..바로 몇달전 본인의 처신을 똑똑히 기억하는데
정말 정말..뱀같다고 해야하나...치가 떨립니다..
사람이 어찌..
근데 그사람이 누굴까요..
바로 친정엄마랍니다..
정말 사연많은데 구구절절이 다 쓸순 없고..
저희 외할머니가 저에게 사과를 구할정도죠.
내가 죄가 많아 너에게 저런 인간같지 않는 녀 ㄴ 을 부모로 낳았다고 미안하다고
할정도로...휴....
정말 치가 떨립니다..
벌써...저에게 얻어먹을게 생길거 같으니..
그 이년...정말 눈물의 세월이었는데 전혀 나몰라라..
오히려 아들에게만 ㅠㅠ
우리 친정엄마를 보고있으면 오히려 시어머니가 더 다정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모들도 다들 오히려 저를 위로하죠..
남들에겐 어찌나 친절한지..구구절절 사연모르는 분들은 저에게만 독하다고..
이게다 남들에게 하다못해...며느리 친정엄마에게까지 제 욕을 해대서..ㅠㅠ
사돈댁도 기가막히다고...어찌 딸흉을 아니 욕을 사돈인 나에게까지 해대냐고..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니..휴
정말 답답합니다. 시어머니면...이해될까요
친정엄마라서 더 치가 떨려요..
오죽하면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자살하려고 했을까요
지금은 외할머니나 이모들...외삼촌...다들 절 이해하니..다행이죠
몇년전엔 다들 엄마편만 들고 저에게 손가락질 하더니..자기들이
한건씩 당해보곤..
그나마 감사하네요. 내편들이 생겨서..
저희 친정엄마는 도저히 제가 용서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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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아!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0-04-30 18:54:40
IP : 119.206.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효
'10.4.30 7:00 PM (121.151.xxx.154)삶이 힘들고 지칠때 제일 힘든것이 옆사람들의 배신(?)이더군요
정말 다른사람들보다 더 매몰차고 기가차게하더군요
그래서 세상을 알았지요
내가 정말로 잘살아야하는구나 남을 믿지말자라고요
지금 독하게 살아서 그런지
그들보다는 잘삽니다
그리고 저는 잘 안쳐다봅니다
딱 제 도리만하죠
저도 친정식구들이거든요2. 원글님
'10.4.30 7:18 PM (58.237.xxx.25)과 윗님 정말 힘들게 사셨군요.
어려울때 가장 힘이 되어주어야 할 엄마가 그리고 친정식구들이 외면하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인생의 긴 여정에서 산을 올라야 할때 손잡아주어야 할 분들인데 힘드셨겠어요.
위로드립니다.
사람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워야 할 사람들에게 그런 감정을 가져야 하다니 참 비통해지네요.
두분께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기를 빕니다.3. 저는
'10.5.1 1:50 AM (222.108.xxx.130)미혼이지만 식구들에게 정말 철저히 당했습니다.
친정엄마? 제 사주에 부모덕 특히 엄마덕이 없다는군요.
어릴때부터 철저히 이용해먹고 x신만들수있다는게, 인생 망쳐놓을 수 있다는게 부모라는거
겪어봐서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모라 어쩔수없이 살아야한다는것
그래도 남보다 가장 도와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는건.. 진리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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