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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겪어보신분들..조언을 바랍니다.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0-04-30 18:38:52
남아고요..5세 입니다.
정확히..12월 말에 어두운밤에 바람불고 밖에 외출하니..무섭다 하더니..눈깜빡이더군요.얼굴도 찡그리고..입술도 코로..슥 올리고..

그 후..보름 정도 지나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모른척하고..

3월중순에 짧게 한두번 그러더니..장난감 한개 사더니..없어졌습니다.

3일전 비오는날..
오뎅 사먹고..들어오는데 갑자기 또 시작하더군요.
눈깜빡임..입술을 슉..들어올리고..

어린이집에 문의하니..점심시간..자기가 발표할때..그러는데 조금 그 회수가 줄어드는거 같다 하시더군요.

또..일주일 정도 지나면 좋아질꺼라 생각이 듭니다만...
자꾸 재발이 되니 이번엔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셋중..막내인데 두녀석이 너무 싸워서..제가 자주 혼냅니다만..막내는 이제껏 거의 혼난적도 없고..순한편입니다.
작년겨울에 키가 많이 커서..요즘은 몸이 마른편입니다.
107센티에..16킬로정도입니다.
그 해 겨울에 많이 크고..체력이 좀 달려하더군요.


제 양육에 문제가 있는건지..걱정이고..
어두운거..바람이 무서운거 같습니다.
가장 제가 최근에 파악한 스트레스 원인은..
그리고 잠올때..한번씩 심하게 깜박이고요.

아............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애가 나아지기는 했나요?
이거 완치는 될까요?
계속재발하는건지 무섭습니다.
이번엔 제가 너무 힘듭니다.
IP : 58.120.xxx.2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30 7:44 PM (218.52.xxx.181)

    어젠가 올리신 글 봤는데요.
    남편한테 ###야 하셨다는 분 맞으시죠?
    사실 ...전 그 글 보고...울었어요.
    기진맥진 소파에 누워서 남편에게 그 말을 하는 심정이 너무 안타까워서요.
    어제도 검사해보시구...놀이치료 받아보시라고 답 글 달았는데....

  • 2. 제동생
    '10.4.30 7:57 PM (125.191.xxx.34)

    동생이지만 아주 늦둥이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그 애가 그랬어요. 동생도 막내고요.
    지금은 커서 없어졌어요.
    당시에는 틱 장애가 알려지지도 않았었는데 제 동생이 원글님 아드님과 매우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고요.
    제 동생도 매우 겁이 많은 성격이고요. 남잔데도 정말 여려요. 세심하고..
    성향이 비슷한 듯 하네요.
    유치원 때쯤 그러다가 저희도 호흡기 쪽이 안 좋은가 해서 병원도 가보고 한약도 먹고 그랬는데 의사들도 모르더군요. 그냥 약해져서 그런다고;;
    그렇게 몇년 지났는데 제가 우연히 책에서 그게 틱이란 걸 읽게 됐고 칭찬, 격려, 사랑, 인내 등을 가지고 오히려 지적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안 겪어보신 분은 모르시는데 정말 주위에서 보기 힘들거든요.
    더 심해지는 건 아닐까, 계속 이렇게 살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들잖아요.
    근데 우선 보호자가 무한인내를 가지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가족들한테 이러하다더라 절대 지적하지 말고 오히려 편하게 대하자. 했었어요
    더 심할 때도 있었고 나아질 때도 있었고 (딱 아드님같네요) 그랬는데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 되더니 싹 사라졌어요.
    중학교부터 서서히 줄어들었고요.

    눈 깜빡이고 코 훌쩍이듯 찡그리고 그거 옆에서 진짜 보기 힘들지만요.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보세요.
    옆에서 지적해봤자 애만 더 힘들어지고 더 심해진다고 하더라고요.

  • 3. ..
    '10.4.30 9:13 PM (116.41.xxx.49)

    우리 애는 틱장애는 아니지만 손톱이 자랄사이가 없이 물어뜯었습니다. 제가 좀 무서운 엄마였거든요..
    제가 우선 변했구요.. 아이한테도 지적을 전혀 안했습니다. 그러길 한 2년정도 ..
    제가 바뀌니 증상이 호전됬구요.
    어느날 손톱 물어뜯으면 손톱미워진다고..
    손톱이쁜 동생손 보여주면서.. 사알짝 비교를 해주었지요. 커서 매니큐어 이쁘게 못바른다고..
    그랬더니 그때부터 안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더라구요..
    아마 어느순간부터는 정서문제와는 상관없이 습관이 되어버렸나봐요
    지금은 전혀 안합니다. 10살이구요

  • 4.
    '10.4.30 9:20 PM (58.120.xxx.243)

    맞아요..자꾸 없어지니..놀이치료..받을 생각은 못하고 있었네요.
    사실 남편이 나름 그쪽으로 알고 있으니..지금도 밖에서 놀아주고 있습니다.
    누나들이 공부하느라 잘 못놀아주고..친한친구가 이사가고 해서..더 그런가 봅니다.

    윗님 말씀대로..제가 남편 이름 부른 사람맞습니다.
    대충 내용대로..둘다 보통 성격이 아닙니다.

    이혼 위기까지 갔다 이 아이땜에 다시 잘사는 부부라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둘다..넉넉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좋은 직업가지고..현재는 저는 전업입니다만..
    남들 부러워하는 위치에서 강하게 살아왔습니다.
    남편도 저도..
    강한 사람입니다.적어도 밖에서 보기엔...

    근데 아들 눈깜박임에..무너집니다.남편도 냉정하게 말하지만..오늘 아들 보는 눈빛에서 저랑같은 마음을 읽었고요..
    나중엔 정말 안되면..약물치료와병행해야겠지요.

    기한을 1년으로 두고 있습니다만..그 부작용도 상당한지라..

  • 5. 금붕어
    '10.4.30 9:56 PM (203.218.xxx.44)

    저도 7세된 여자아이 작년 말부터 그랬는데 2~3개월 잣이들고 재발하기 반복하다가
    없어졌어요 현재.
    편안하게 해주세요.
    엄마도 점차 곤두서는게 덜해집니다.
    처음에 전 울면서 얼굴 때린적도 있네요
    무너진다는 표현 이해하고 남아요.
    치료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없어지대요.
    지나갑니다.
    관심과 사랑은 주되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길 뿐 없습니다.
    같이 노래 부르고 안아주고 장난치고 아침에 잠 깨울때 몸 많이 만져주고 속삭여주고
    그랬네요. 전...

  • 6. 맞춤법
    '10.4.30 9:58 PM (203.218.xxx.44)

    잦아들고 인거죠.
    잣아들다가 아니라..
    맞나요?
    암튼 님, 엄마가 편안해져야해요. 먼저요..
    릴렉스..

  • 7. 맞아요
    '10.5.1 12:00 AM (119.149.xxx.108)

    엄마가 우선 편해지시구요~ 저도 큰애가 5-6살때 시작해서 유치원때 가장 심했고요 초등내내 외국을 다니느라 틱이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중학교 고등학교때까지 밥먹을 때 킁킁거리는게 남아 있더니 대학들어가니 없어졌어요. 아이 편하게 해주시고요 절대로 지적하지 마시고요 아이 많이 만져주시고 뽀뽀해 주시고 그런 행동 보일 때 다른 곳으로 집중하도록 해 주세요

  • 8. ...
    '10.5.1 12:35 AM (218.52.xxx.181)

    놀이치료든 어떤치료든 님께서 정하시는 게 아니예요.
    1년 기한이라는 말이 답답하네요.
    전 틱은 아니지만 ...다른 이유로 놀이치료를 받았고...정말 만족해요.
    뭐든 ...부모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걸.....
    아이에게는 안전지대가 필요해요....근데 그게 무너진거 같아요.....
    다시 튼튼하게 쌓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 9. 혹시
    '10.5.1 7:07 AM (221.138.xxx.15)

    안과는 가보셨나요....
    애가...알레르기가 있어서 유난히...깜박이는걸수도 있어요...저도..애가..눈을 깜박여서...혹시 틱인가 해서 걱정하다가..일단..안과에 갔더니..눈에 알러지가 있고..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 하더라고요...안약 처방해 줘서 넣었더니..금새 나아졌어요....병원에다가 혹시 틱은 아닌가 걱정되서 물어 봤더니 그건 모른다고...안약 넣어서...괜찮음 아닌거고..안약 넣어 치료했는데도 계속 그럼 틱일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괜찮아지고도 일주일 후쯤 또 깜박이기에 다시한번 더 넣어줬고요..소아과에서 알레르기성은 계속 주기적으로 그럴수 있다 하더라고요....괜찮다가 꽃가루 날리면 가렵고 머..그런식으로요..
    이전 글도 있었던거 같은데..전 이전글은 보지 못했지만...일단 안과도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해서요...

  • 10. 큰아이
    '10.5.1 11:41 AM (116.124.xxx.135)

    가 세살차나는 동생을 보더니 야뇨증이 생겨 고생을 했어요. 틱은 7살때 첨으로 눈을 깜박이는데 틱인줄몰라서 하지말라고 하다가 틱임을 알고 그때부터 큰아이에게 많이 신경써 줬어요. 신경쓴다는 것은 칭찬을 많이 해주고 동생보다 형을 더 존중해준다는 태도를 보여줬어요. 어떤 사람은 동생이 상처 받는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동생에게 형없을때 이해를 구하는 말을 자꾸했어요. 형이 네가 나와서 맘이 아파서 그렇다고 하니 지금은 5학년 2학년인데 둘다 착하고 사이좋게 잘 지냅니다. 틱은 한 2년 가더군요. 다행히 눈 깜박임과 헉기침하는 것만 하다가 끝났어요.

  • 11. 네..
    '10.5.1 8:34 PM (58.120.xxx.243)

    놀이치료..하도록 해야겠어요.월요일부터..
    답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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