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간의 스킨쉽, 여전하신가요?

어디물어볼데없는아줌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10-04-30 14:46:03
멀쩡히 잘 살고있는 서른후반의 아줌마입니다.

신랑, 성실하고 다정하고 시크하고 돈 잘벌어오고 단지 마~~이 바쁘시다는것.
애둘 8살, 5살.. 뭘 알겠습니다. 에효.
그저 사자새끼처럼 이리뒹굴, 저리뒹굴, 그러다 심심하면 제 다리나 허리 등에 휘어 감기기. ㅠ.ㅜ..

헌데 제가 바람이 날려나 봅니다.
드라마에서 키스씬이란 키스씬은 완전 몰입, 빙의해서 혼자 헤~벌쭉 좋아합니다.

지난주엔 검프에서 박시후의 '이거'에 완전 빙의해서는 혼자 좋아 죽었는데,
오늘은 개취에서 이민호의 '게임오버'에 또다시 하루가 저무는줄 모르고 컴질이네요.

원래 연애할때부터 키스하는거 좋아했거든요.
헌데 신랑분께선 제가 참다못해 '왜 자기는 키스 않해?'라고 물어볼때까지
손만 꼬옥 잡으셨더랬습니다.

연애 1년만에 결혼하고 9년째 사는데 단 한번도 먼저 분위기 잡고 키스하지 않습니다.
몇번 물어봤어요, 자긴 왜 키스는 않해... 대답은 그냥 대강 넘어가는 별로 땡기지 않는듯한?

물론 밤일 전후로 하는 스킨쉽은 제외구요.
혹시 꼬투리 잡으실 분 계실까바 덧붙이는데요,
부부 금실 아주 좋구요, 신랑 힘 넘쳐납니다. -_-;; 속궁합 베리굿입니다.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계시는 부부님들, 신랑이랑 키스 잘하고 계시나요?
왜 영화처럼 부부간에도 간혹 분위기 잡고 그윽하게 눈마주치며 키스하는건 여전히 환상인가요?
신랑말대로 이제 그런 환상에서 벗어날 때가 된건가요?
애들 먼저 잘때, 어쩌다 야외에 나가 한잔 할때 making love보다 진한 키스를 하고 싶거든요.

이건 진짜 연애때 이야기인건지...

진짜 궁금해서 여쭤봐요.
3년미만의 신혼부부들은 우린 매일 키스해요.. 란 리플로 염장지르지 마시길... -_-;;;;

IP : 58.148.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0.4.30 2:51 PM (110.13.xxx.168)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결혼11년인데....전 스킨쉽 별로 안좋아라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걸로 트러블이 일어날때가 많습니다.

    아침마다 현관앞에서 인사해줘야 하고 키스도 해줘야 하고...전 그냥 뽀뽀는 좋아합니다
    애들 초등고학년되어도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꼭 뽀뽀해주고 보냅니다.
    근데 저희 신랑이 그 이상을 바랍니다. 전 싫은데...
    키스후 제가 입술을 쓱 닦는것도 싫어합니다...ㅠㅠ 더럽게 여기는거 같다나요...

    티비볼때 무릎위에 앉으라하고 앉으며 여기저기 만지는것이...너무 싫어
    저는 도망다닙니다.

    무엇이든 적당하면 좋으련만....

    혹 이것도 염장일런지????

  • 2. ..
    '10.4.30 3:00 PM (211.36.xxx.83)

    저랑 왕비슷하시네요,, 저도 11년차,,
    결혼생활이며 모든게 문제 없는데 복병은 스킨쉽,,

    먼저 접근 안하는 스타일인지라 제가 확,, 해버립니다 키스든 애무든,,ㅎㅎㅎ
    어쩌겠어요,, 뽀뽀좋아하는 아내랑 사는 우리신랑 죄징,,

  • 3. ..
    '10.4.30 3:47 PM (118.33.xxx.204)

    손 다정히 잡고 걸어가는 부부보면 참 부럽기도 하고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가족끼린 그러는거 아니란 말 싫어했는데,
    십년 살아보니 그말이 딱 이다 싶네요.

  • 4. 뽀뽀는
    '10.4.30 4:09 PM (115.128.xxx.201)

    열씨미하는데...키스나 다른 스칸쉽은
    기억이 안나는거보니 한참되었네요 ㅎㅎ

  • 5. .
    '10.4.30 5:27 PM (121.135.xxx.64)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럴겁니다.. (쓸쓸) ㅠㅠ

  • 6. 저두 키스가
    '10.4.30 6:14 PM (116.42.xxx.87)

    좋아요*^^* 저희 신랑두 좋아하구요.참..저흰 결혼한지15년째 입니다.안 하다보면 어느새 쑥스럽고 하기싫어질것 같아서 가끔은 와인마시구 분위기도 잡으며 키스도 하구요 ㅋㅋ근데요 전~~혀 환상적이진 않아요.연애때처럼 가슴 두근두근 방망이질 치지도 않구ㅋㅋㅋ누구말마따나 결혼해서두 그렇게 심장이 방망이질치면 몸이 견딜수잇나요..심장 고장나서 벌써 엣날에 관속들어갖지요 ㅎㅎㅎ저흰 키스 자주 하고 살아두 드라마에서 멋진키스씬나오면 저두 침 흘리며 봐요.혼자 두근두근 에다 꺅~~넘멋져!!하면서~~ㅎㅎㅎ

  • 7. 12년
    '10.4.30 6:59 PM (121.165.xxx.143)

    연애 12년 결혼 12년째입니다.
    서로 지나칠때마다 건드리고 장난치고 으스러지게 껴안고 뽀뽀는 수시로
    그리고 키스도 자주 해요. 그래서 둘 다 감기가 안걸리는것 같다고 서로 얘기해요.
    "우리 감기 예방 할까?" ㅋㅋ 하면서 쓰윽 허리를 감아요^^;;;
    산책나가거나 하면 신호등 기다릴때는 거의 껴안고 붙어 있는답니다. 남들이 보면 불륜인줄 알거야. 하면서 키득거리고^^ 부끄;;;

  • 8. ..
    '10.4.30 9:19 PM (211.55.xxx.24)

    전 키스 싫어요..
    덤비면 도망가요.....
    대신 스킨쉽은 달고살죠.. 연애 2년 결혼 6년 아직도 걸어다닐때
    폭 안겨서 걸어다니거나 손 꼭잡고 다니고..
    30대 후반에 이러고 다니면 불륜이라고 볼라나요???

  • 9. 자주
    '10.4.30 9:37 PM (210.224.xxx.177)

    저도 30대 후반인데
    연애 오래하다 결혼했는데

    스킨쉽은 굉장히 많이 하는편이네요.
    전혀 질리지 않아서...^^
    뽀뽀도 수시로 하고, 끌어안고 부비부비는 자주요.

    근데 밤일은...--;;;

    저흰 스킨쉽으로 너무 만족해서 그렇나봐요..^^;

  • 10. ,,,,
    '10.4.30 9:53 PM (211.108.xxx.203)

    가족끼리는 그런거 안하는거라는데..

  • 11. 푸핫~
    '10.5.1 1:35 AM (124.54.xxx.167)

    네 윗님.,..장모님의 딸과 그 짓하면 근친 되겠슘니다. ^o^
    우리는 스킨쉽은 자주 하는데요 신랑입에서 냄새나요.
    나이 먹으니 냄새 나요.
    그래서 저는 절대 안하는데 꼭 자기가 먼저 입내밀고 덤빕니다.
    것도 새벽에요~~!!
    아....환장합니다. 짜증나서 발로 한대 차줘야 등돌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353 한 짐진 어깨가 너무 무거워요 4 약속을 지키.. 2009/03/15 785
446352 김 구울때....^^ 7 게으른주부 2009/03/15 955
446351 장자연씨에 억울함을 풀어줍시다! 경찰의 재수사 청원 4 청원 2009/03/15 550
446350 깎은 밍크코트를 칠순선물로 사드리려 하는데요..(브랜드 추천) 7 궁금이 2009/03/15 807
446349 암웨이치약 13 암웨이 2009/03/15 1,934
446348 토분 파는 곳 좀.. 5 꽃심어야돼요.. 2009/03/15 807
446347 식기세척기 사고싶은데 공간이 부족해요...;; 7 설거지만3시.. 2009/03/15 807
446346 영화 카모메 식당 내용 중 궁금한게 있어요. 7 갈매기 2009/03/15 1,216
446345 공인중개사 공부 1 어디가 좋을.. 2009/03/15 875
446344 지금 롱샴 사는거 어떤가요? 4 패션몰라 2009/03/15 3,158
446343 한국, 日 제치고 美 쇠고기 수입 3위국 등극 7 세우실 2009/03/15 479
446342 세탁소 추천 해주세요 1 세탁소. 2009/03/15 305
446341 경제펌]서민들.. 1 33 2009/03/15 436
446340 이런 사람 대체 왜그럴까요?(세탁소 아저씨 얘기에요) 1 속상한 이 2009/03/15 558
446339 못 찾겠어요. 2 2009/03/15 357
446338 골미다 양정아 맞선남 다른분 눈에는 어떻게 보였나요? 30 그냥 2009/03/15 8,530
446337 가평산두릅 7 어떡하죠? 2009/03/15 591
446336 택배비를 저렴히 이용하는 방법 소문내 주세요 7 82선배님께.. 2009/03/15 1,198
446335 제주도 여행 무리일까요? 9 임신3개월에.. 2009/03/15 759
446334 초1 학부모회 6 학부모회 2009/03/15 1,016
446333 코스트코 물건값 1 코스트코 2009/03/15 714
446332 남자 목욕가운 파는곳 1 가운 2009/03/15 347
446331 故 장자연 문서 파문‥"접대 명단 있다" 外 4 세우실 2009/03/15 2,054
446330 한살림 가입조건 6 정담 2009/03/15 1,240
446329 우리 남편 사장님 딸 결혼식에 기 가 팍 죽었어요... 38 ... 2009/03/15 10,131
446328 쌍문역이나 창동역부근에 1 과탐학원 2009/03/15 352
446327 사돈간에 축의금 5 축의금 2009/03/15 1,540
446326 외국 도서관에 한국어 책들좀 주문해 달라고 하고 싶은데요 5 책 추천 부.. 2009/03/15 405
446325 82를 검색할 때.. 2 ?? 2009/03/15 368
446324 유시민 "MB정부가 문명을 역주행하는 이유" 2 세우실 2009/03/15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