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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할 것 아닌데 개인레슨 꼭 해야 하나요?
간추린 체르니 40, 소나티네, 반주법, 찬송가, 명곡집, 이론 - 이 많은 것을 찔끔 찔끔 40-50분에 해요.
일주일에 두 번. 교재비 따로~ 레슨비 16만원.
아이 실력은 손가락이 따라 주질 않아서 재자리 걸음 중.
연습 성실히 안 합니다.
아이의 장점은 청음이 좋고, 악보를 잘 봅니다. - 이성적, 계산적 부분
반면 단점은 예술성이 부족하고, 표현력이 부자연스럽습니다. - 감성과 터치가 부드럽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 유지하고 취미생활로 성인이 되어서도 피아노를 칠 수 있으려면, 계속 배우긴 해야 하는데...
개인 레슨은 너무 낭비가 심한 것 같아서요...
매일 연습이 제일 중요한데...그래서 학원으로 보냈으면 하는데...주위 분들이 모두 반대하시네요?
남들 모두 개인으로 돌릴 때 반대로 학원으로 보낸다고 ㅠㅠ
어찌할까요???
1. 전공자
'10.4.30 2:32 PM (116.40.xxx.205)정말 반대로 하시네요...
원래 어릴때는 연습도 혼자서 잘 하지 않고 하기 때문에 또래들과 같이 경쟁심도
느낄겸 학원 보내는거 나름 괜찮아요...단 학원은 잘 알아보셔야 하고요...
아직 저학년이니 학원 보내보세요...
그러다 고학년 되시면 다시 개인 레슨으로 돌려보시고요...
그리고 전공을 안 시킬거라 해도 피아노는 첨에 배울때 정석으로 배우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커서도 취미로 이곡 저곡 칠수 있는거구요...
반주나 재즈,찬송가 이런것들은 빼시고 부르크뮐러등등의 연습곡을
추가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웬만큼 칠려면 최소한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가르쳐야
어느정도 칠수 있을거에요...
전 여기 게시판에서 피아노가 바이올린에 비해 쉽다고 생각하시는
맘들이 많은데 그런글 볼때마다 깜짝 놀랩니다...
피아노 결코 쉬운 악기 아니에요...
유명한 음악가들도 피아노가 소리는 금방 나지만
좋은 소리, 특히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표현하는 악기중
피아노만큼 어려운건 없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전공생들의 경우 다른 악기에 비해 피아노 전공자들은
연습시간이 배나 많이 걸립니다...
암튼 아직은 예술성이나 표현력을 풍부하게 나타낼 정도의 단계는
아닌것 같구요...그건 차츰차츰 늘어날거에요...
레슨비가 넘 부담이 되신다면 한 2년정도 좋은 학원 알아봐서
그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개인레슨 시키셨음 해요...
개인 레슨이 좋은건 다 아는데 그러려면 혼자서 매일 연습해야 하는데
어린 아이들한테는 그런거 요구하기가 참 힘들죠...
한번 그렇게 해보세요...2. ㄱ
'10.4.30 2:59 PM (218.50.xxx.139)40번이면 학원다니다가 개인으로 바꾸는 시기에요...전공 비전공을 떠나서 제대로 배우는게 중요해요. 학원에서 아무리 선생님이 봐주신다해도 다른아이들 레슨밀려있고 하면 한곡 제대로 레슨받기 힘들거에요...저도 학원알바 해봤지만, 아이들밀려올때 그냥 애 레슨피아노에 앉혔다 대충봐주고 끝낼수밖에 없어요..양심에 찔리지만 이렇게하지않으면 시간내에 아이들 못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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