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운동으로 살을 빼려면??!!!!

다이어트4년차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10-04-30 10:29:01
일단 제 경험으로만 말씀 드리는 거라서,,
모든 경우에 해당될 수는 없겠지요.

제가 4년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할 당시에도
표준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것은 아니었어요.
163cm에 54kg였으니까요.

그런데 뼈가 많이 가늘고 근육이 아주 부족한 몸인데다가
자궁이 냉한 체질 탓인지
뱃살이 너무 심각했어요.

나이 먹어가면서 살이 찌니까 몸도 무겁고
기본 뼈대는 가는데 복부, 허리가 무섭게 늘어가니까 완전 ET몸매..
위기 의식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다른 생각은 하지도 않고 (약, 단식, 원푸드 등 등...)
운동과 식단 조절만으로 건강하게 살도 빼리라고 결심했죠.

난생 처음 헬스장 등록해서
처음 한 달은 하루 한시간 반 정도 운동하고(유산소+근력)
식단은 인터넷 뒤져서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식으로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첫 한 달 동안 1.5kg 정도 빠졌는데,
주로 식습관 바꾸면서 식단 조절에 의해서 빠진 것이고
운동 효과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둘째 달 부터는 운동하는 것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어요.
운동 시간도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했구요.
다섯~여섯째 달까지 체중 감량이 되었던 것 같아요.
목표 체중 찍고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식 식사는 졸업했어요.
매일 닭가슴살, 두부, 삶은 계란, 고구마, 샐러드, 각종 야채, 밥은 반공기 - 거의 이런 식으로 먹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체중감량은 주로 식단 조절의 효과였지
운동은 큰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나서 4년차인 지금까지 쭈~ 운동은
그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처음 살빠지던 6개월 가량에 비하면..)
음식은 적당히 표준 정도로 먹는데,,
몸무게는 조금씩 늘어서 지금은 50kg 정도 유지하고 있어요.

지금은 여유가 있을 때면 두시간 반 정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하고,
시간 여유가 없으면 유산소만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씩 하고 있어요.
그래도 몸무게는 유지되는 수준이지 더 빠지지는 않거든요.
이런 식으로 보통 2시간 정도 주 3~4일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 강도는 아주 센 편이에요.
근력 운동도 기구 무게가 보통 여자들보다 많이 높고,
유산소도 그냥 런닝머신에서 빨리 걷기 수준보다는 더 하죠.
주말이면 등산도 하고,
시간되면 한강에서 달리기 하기도 하고요..

관심이 있다보니 트레이너들, 전공자들이랑도 많이 알게되고
공부도 하다보니,,
파워워킹의 허구에 대해서도 배우게 됐어요.
설렁설렁 걸으면서 살 빼려는 분들은
얼마나 효과를 보고 있고 어떤 기대를 하면서 운동을 하시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운동으로 살 뺐다고 게시판에 글 쓰는 분들은
정말 얼마나 운동을 해서 살을 뺐는지 궁금하네요.

제 경우는 한 달 정도 유산소만 2시간 정도(아침 저녁 합쳐서 ..)
할 때는 좀 감량되는 것을 느낄 수 있던데..
사실 이렇게 운동하는 건 정말 힘들거든요.
시간적으로 이렇게 하려면 다른 것을 정말 많이 희생해야 가능한 것이구요..
어떤 남자분은 하루에 한시간 이상 달리기 해야지(걷기 말고!!)
살빠지더라고 하던데..

올 들어 밀려드는 일 때문에 운동 못하고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면서 넉 달을 보냈더니
다시 뱃살이 무럭무럭..(이 넘의 저주 받은 체질 땜에..)

운동 시간 내기도 힘들고 음식 줄이기도 힘들고,, 한데,,
그래도 운동을 해야지 체력이 유지되니까 음식보다는 운동에 주력하고 싶거든요..

IP : 125.241.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은 경우는
    '10.4.30 10:40 AM (116.40.xxx.205)

    운동장 10바퀴정도 매일 뛰면 금방 빠지기는 하더군요...
    걷는걸로는 안되요...
    같은 시간에 뛰는게 훨씬 많이 돌기도 하고 체력소모도 크거든요...
    저도 살좀 빼야 하는데
    방법을 알면서도 귀찮아서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ㅡ.ㅡ

  • 2. ㅎㅎㅎ
    '10.4.30 10:42 AM (211.176.xxx.21)

    유태우 박사 책에 나와있잖아요.
    30대0 이후에 운동만으로 살을 빼려면 전문 운동선수처럼 해야 된다고요. (하루에 4시간 정도씩)
    얼마전 네이버 대문에도 나왔어요.
    비만인 사람이 운동으로 살을 뺄수는 없다고요. 하지만 운동이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건 틀림없으니 꼭 하라고 하더군요.
    결론은 먹는 양이더라고요.

  • 3. ^^;;
    '10.4.30 10:43 AM (175.112.xxx.199)

    살은 표준체중에 가까울수록 잘 안빼지는데..
    고도비만인 분들 처음에는 쑥쑥 잘빼지지만 나중에 힘들듯이...
    원글님은 워낙에 뺄 살이 없으니^^;;...운동효과가 잘 안 나타나신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먹는것만 줄여서는 절대 안 빠졌고..
    먹는건 간식정도만 안 먹었고 매일 1시간씩 빠르게 걸어서 살을 뺐어요..
    역시 이론이 어쨋든 움직이면
    안 움직인거 보단 빠지더라구요^^;;

  • 4. 저 아래
    '10.4.30 10:43 AM (125.178.xxx.192)

    뱃살 문의한 이인데요.

    10개월동안 매일 런닝머신 30분씩만 걸었더니(속도는 늘 5키로)
    서서히 10키로가 딱 빠지더군요.
    한 5개월 힘들어 안하니 3키로정도 쪘다가
    요즘들어 다시 30분씩 걷고 있는데 빠진 몸무게로 돌아가네요.

    물론..폭식.군것질 잘 안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먹거리조절이 젤 중요하다고 봐요.

  • 5. .......
    '10.4.30 10:44 AM (115.138.xxx.72)

    파워워킹이 허구라구요? 음.. 효과본 사람은 뭘까요..?
    제가 볼때는 식단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얼 먹든 양이 중요한것같네요.

    헬스든 요가든 같은 동작을 해도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하더군요. 플로어크런치도 제대로 하면 10개해도 윗배에 불붙는듯한 통증을 느껴야 하는데 보통 분들은 20~30개해도 괜찮은 분도 있구요.

    제가 느낄때는 어떤 운동이든 계속해서 한계치에 도달해야 효과 있지 않을까합니다.
    그냥 2시간이다 3시간이다는 별로 소용없는것같아요.

  • 6. 원글
    '10.4.30 10:55 AM (125.241.xxx.154)

    점7개님/그래서 글을 올린 거에요.
    저는 파워워킹의 효과를 못 느끼겠거든요..ㅠㅠ
    여름에 캐러비안베이,, 비키니 입고 가고 싶어서
    한 달을 미친 듯이 걸었어도 채 1kg 빠졌을까,, 말까??
    살 빼는데 가장 효과 좋다는 파워워킹이 제 몸엔 해당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지난 주 부터 다시 운동 시작했는데
    엘립티컬로 한 시간 가까이 미친 듯이 뛰면
    정말 힘들어서 죽고 싶어요.
    런닝머신에서 빠르게 걷는 것은 땀도 안 나요...ㅠㅠㅠㅠ

  • 7. 한계치
    '10.4.30 10:59 AM (112.118.xxx.145)

    윗분말씀이 맞는듯.. 운동효과를 볼려면 한계치를 느껴야 한다는 거..
    피티 10개월하고는 혼자 해볼려고 했는데 절대 안되네요. 옆에 트레이너가 있으면 어쨋든 죽을 똥 살똥 갯수를 채우게 되는데 혼자하니 저얼~대 갯수를 못채우고..점점 시간이 흘러 이제는 세세트를 해야지 운동효과가 나는걸 한세트도 못해주고 있어
    운동 한다고는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네요. 극한의 상황에 다달라야. 몸매가 달라지는 것 맞는거 같아요.

  • 8. ........
    '10.4.30 11:08 AM (115.138.xxx.72)

    한계치님 말씀대로 극한의 상황에 매일매일 도달해야.. ^^;;;; 파워워킹 제대로 하면 25분만 해도 등이 푹 젖어야 하거든요..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라.. 운동하다보면 그 극점을 느끼게 되지요.. 저도 윗배랑 옆구리는 좀 뺏는데 똥배를 어쩌지 못하고 있지만요..

    운동하고 나서 고픈배에 밥알몇개 넣어봐도 아무 기미도 없고.. 사실 운동하고 나면 엄청 땡기잖아요.. 이것또한 이겨내야하고.. 에구구.. 저도 전문 강사는 아니라 큰 도움은 못되었네요.
    암튼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

  • 9. 저는
    '10.4.30 12:34 PM (119.204.xxx.50)

    런닝머신 45분씩 매일 저녁 8시에 하니까 한달에 2킬로씩 4달에 8킬로 빠졌는데요. 그것도 식이조절해서 그런거죠. 그냥 먹을거 다먹고 운동하면 살 안빠지거든요. 저는 6시이후 안먹고 운동했어요.

    근데 유산소운동 요요 금방와요. 결국 운동으로 4달간 8킬로 뺀거 운동 안하니 그 이후 4달동안 8킬로 고스란히 다 돌아오더군요.

    요즘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같이하는 30분 순환운동하고있어요. 아무래도 근력운동이 요요가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평생 할려고요.

  • 10. 음,,
    '10.4.30 1:47 PM (124.195.xxx.66)

    저도 요즘 체중이 불고 있긴 한데요
    그냥 줏어들은대로 말씀드릴께요

    운동의 한계치
    는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에 더 해당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량을 늘리고
    칼로리 소모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음식 조절은 항상 해야 합니다.
    예전에 정다연씨인가요, 그분이 그랬다지요
    음식 조절이 80%이고 나머지가 운도이라고요
    양이 문제가 아니라 섭취하는 칼로리가 문제이고
    실제로 제 주변에 운동하시는 분은
    운동의 효과중의 하나로 음식 조절을 하기 쉽다 를 늘 꼽습니다.

    세번째는
    기초대사량입니다.
    근력 운동을 하시기 때문에 근량이 적진 않겠지만
    근량이 클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칼로리 소비가 쉽습니다.

    대사도 중요합니다.
    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힘은 더 들고 칼로리 소모는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난히 뱃살만 안 빠진다고 생각하신다면
    복부 근육과 변비도 확인해 보시라고 합니다.
    하복부는 근육이 상복부보다 어려워요
    근육은 기초대사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지방을 텐션있게 잡아주는 역활도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공복에 유산소와 근력 운동 40분씩 하고
    잠들기4시간전부터 금식하면
    한달에 2kg정도 뺍니다.
    다만 유산소 운동도 강도를 조금씩 올리야 하기는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13 맘에 안드는 내이름.. 바꿀까??? 2 이름 2009/03/14 303
446112 난 언제 내 맘대로 좀 쓰고 살아보나.. 8 궁상떠는 사.. 2009/03/14 1,772
446111 화이트닝 화장품 써보신분~ 2 궁금 2009/03/14 576
446110 물의날 기념 4대강 토론회 안내 2 구름이 2009/03/14 383
446109 실내놀이터 갈만한 곳 없을까요??? 1 놀이터 2009/03/14 450
446108 동네 빨래방 꼭 알고 싶습니다. 1 극세사이불 2009/03/14 376
446107 코치가방 구매대행이 나을지 친구에게 부탁할지..어떤게 나을까요?? 4 구매대행or.. 2009/03/14 3,900
446106 베이비시터구해야하는데...글들 보니깐 겁이 덜컥 나네요... 1 2009/03/14 725
446105 노트북 어떤 제품이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3 노트북 2009/03/14 515
446104 세상에..물가가 이렇게 올랐네요.. 12 자수정 2009/03/14 2,288
446103 대상 웰라이프 제품 수입소고기로 만든답니다. 10 티라노 2009/03/14 893
446102 핸드폰 mp3 다운 받는법 다시한번 더 알려주세요^^* 궁금녀 2009/03/14 108
446101 오만원권 초상화 이스리 2009/03/14 355
446100 장자연 소속사 대표 면상 20 김성훈대표?.. 2009/03/14 7,994
446099 오자와 - 제주도 땅을 사버리자란 망언의 진실 세우실 2009/03/14 415
446098 상암에 있는 홈에버에 가려고 하는데요... 3 홈에버 2009/03/14 460
446097 82에서 자유게시판의 활용 1 자게활용 2009/03/14 422
446096 며칠전 강아지 재주넘던 동영상 좀 찾아주세요 1 강아지나 2009/03/14 641
446095 어제 케이블로 다시본 귀여운 여인.. 5 설레요.. 2009/03/14 825
446094 알바하느라 욕본다 9 미꾸라지 2009/03/14 560
446093 네이버에서 문자 보낼때요.. 문자 2009/03/14 254
446092 보자 보자 하니까.. 2 에이~~ 2009/03/14 551
446091 출산한 친구 방문시 선물은? 4 선물 2009/03/14 898
446090 개인적으로 삼청교육대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5 촛불아 2009/03/14 777
446089 죽다 살아난 민주당 신경민 카드 만지작 5 세우실 2009/03/14 795
446088 고추장 10 어쩔까요 2009/03/14 974
446087 진짜 일어났네 3 115.1.. 2009/03/14 1,028
446086 크린토피아 어떤가요? 6 드라이고민 2009/03/14 1,595
446085 관리자님께 쪽지 보내드리면~ 7 주말에도 2009/03/14 489
446084 국세청에 신고를 할려는데 알려주세요 2009/03/14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