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하고 두달 되었어요.
둘다 대기업 연구원이고, 시댁은 시골이에요.
결혼하자마자 한주 쉬고 4주간 시댁 행사에 다녀올만큼 시댁 행사가 4월 5월에 몰려 있답니다.
할아버님 생신 -> 시아버님 생신 -> 시어머님 생신 -> 아주버님 둘째 아들돌잔치 까지 1주일 간격으로 있었죠.
올해도 저번주를 시작으로 시댁 행사가 몰려 있는데요.
할아버님 생신 저번주에 했고, 일주일 간격인 아버님 어머님 생신을 이번주 일요일 아침에 형님댁에서 0몰아서 하기로 했어요.
다음주 어버이날은.. 친정에 가기로 했구요.
그런데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오늘 마감인데, 아무래도 주말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에요.
대체할 인력은.. 리더분 한분 이신데... 사실상 제가 프로젝트를 맡고 있기 때문에 사정을 얘기하면 시댁을 가라고 하시겠지만... 제 프로젝트를 맡기고 가는 꼴이고.. 중요한 프로젝트라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시댁 갔다 올라오려고 해도 왕복 5시간 주말 생각하면 그 이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이리저리 눈치 보이고, 책임이 걸려 있는 상황.
일하는 며느님들...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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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냐 시댁이냐...
일하는며느리 조회수 : 657
작성일 : 2010-04-30 09:50:24
IP : 150.150.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10.4.30 9:53 AM (222.109.xxx.42)사정을 말씀드리고 일을 하시고 추후에 시간내서 꼭 다녀오세요.
사회생활도 일하는 여자는 일상생활 중의 한 부분이잖아요.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단 다음에 가기 싫다고 일 핑계대시면 담부턴 믿어주지 않으시니까 유념하시구요.2. 당연히
'10.4.30 9:55 AM (222.236.xxx.249)일 아닌가요??
시어른들 생신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남자들은 일과 장인장모님 생신을 놓고
고민하지 않거든요.... 돈으로 떼우죠 보통은...
남자들 직장은 일이고 여자들 직장은 취미인것도 아닌데 우선은 급한 회사일이
먼저이지 싶네요.
여자들에겐 이런 부담까지 지워주면서 뒤에선 "여자들은 이래서 안돼"라고 하는
이노무 사회가 참 싫습니다....3. .
'10.4.30 10:05 AM (211.208.xxx.73)사위랑 바꿔서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데...정말 답답하지요?
얼른 세대가 바뀌어서 우리 딸들은 더이상 이런 고민 안하게 됐음 합니다.4. 일이
'10.4.30 10:46 AM (211.210.xxx.62)일이 먼져요.
프로젝트 끝나고 다녀오는게 좋죠.
아직 신혼인데 일이냐 시댁이냐를 놓고 생각한다면
직장생활 오래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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