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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참여도 좋고 다 좋은데.....너무 힘들어요...정말...

유치원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0-04-29 22:17:04
올해 아이를 유치원으로 보냈습니다.
작년까진 어린이집 다녔구요...
그리곤 정말 유치원하고 어린이집은 많이 다른것 같아요....

행사도 많고 저희 원만 그런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특히나 같이 학부모도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근데 저희 부부처럼...
달리기 조차도..잘 못하는..... 저희 부부는 진짜 힘드네요.....
부부 둘다 성격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은 전혀 아니고...
어딜 모임을 가도....
그냥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그런 스타일이예요...
둘 다 뛰어나게 공부를 잘한것도...
특별난 재주가 있는것도....
전혀 아니구요...

근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부터는...
애도 애지만...
엄마 아빠의 능력 테스트(?)같다는 느낌.. 정말 많이 받는것 같아요...

5월 원 자체에서의 행사도 엄청 많은데....
다른 아이 엄마들은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스승의날 부모 일일교사를 뽑는데....
그냥 막연한 제 생각엔 서로 안할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건 정말 제 기우였고...
하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조율해서 뽑는것이 너무 힘들었구요...
작년에도 이걸 했다가 작년에는 반끼리 경쟁이 너무 심해져서 보기 안 좋았다(?)라는 말이 있어서 내용을 통일했다고 말할 정도로....
반끼리도 잘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이였다고 하더라구요...(반에 반장엄마는 다른반에 어떤 엄마는 자세히 적기는 뭣하지만 자신이 일하고 있는곳을 견학할 수 있게 다 조정해 두어서 그 반은 견학도 가고 그러는데.. 뭐 우리 반엔 그런일 하시는 분.. 없냐고.. 그런 이야기까지 들려오고...그렇습니다...)

여기서 떨어진 엄마들은 너무 아쉬워 하구요....
솔직히....
요즘들어...저나 남편이나.....
좀 속상하긴 하드라구요....
둘 중에 하나라도 성격이나 좀 적극적이였으면...
아님 어찌 둘다 똑같이  없을수 있을까 싶고....

아이는 아이대로....
우리 엄마 아빠는...왜 다른 엄마 아빠처럼....
잘하는게 하나도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닐까..싶기도..하고...

그냥 누가 그러데요....
이렇게 엄마건 아빠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것이..그것이 바로 애 기살리는 거라고....
뭐라도 하나라도 할 수 있을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는것이 맞다고..하면서....
달리 애 기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고...

엄마가 자기가 다니는 원에 일일교사로 와서 수업하고 그러면...
애 기가 얼마나 살겠냐고...하데요...

그 말듣고....
그냥 좀 띵하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아이 다 키워 보신 선배맘님....
정말 아이를 위해서라면....
죽이 되든 밥이되든...
정말 적극적으로 막 나서서 유치원 행사에 참여하고...
거기서 엄마가 일등하고 이런모습 보여주고 그런것이...많이 중요할까요....

솔직히....
저희 부부 자체는.... 이렇게 할 능력도...없어요...
둘다 달리기 조차도 못하는 부부인데...
정말 애 키우면서..이런것들이.. 정말 중요할까요..


IP : 221.139.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10.4.29 10:23 PM (211.110.xxx.197)

    지금이야 속상하시겠지만 지나고 나면 암것도 아니고
    애도 기억을 못해요... 중요한건 초등학교 들어가서죠...
    글을 읽는데 딱 내애기같아서 댓글달아요.

  • 2. 요건또
    '10.4.29 10:49 PM (124.55.xxx.163)

    한국 교육 키워드중에서 참 이해하기 힘든 것들중 하나가, '애 기살린다, 기죽인다'는겁니다. 도데체 무슨 기가 무ㅓ 그렇게 소소한 일에 살고 죽고...

    아이가 조금만 더 커도, 어차피 자기 부모가 모든걸 다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걸 다 사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걸 깨닫고 그러면서 인생을 알아가고 철 드는거지요.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부모가 잘 나고 똑똑해서 생긱는 자존감은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것일 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사랑한다 것만 확신시켜주시면 되지요.
    그런 행사에 다른 부모들도 다 온다면 참석은 해야지요. 참석해서 격려해주시고 같이 기뻐해ㅜ시고 같이 그냥 즐기세요.
    뭘 꼭 잘 해야한다 나서야한다 그런 부담감없이요.
    그리고, 같이 가셨다는 증명 사진만 잘 찍어놓으시면, 유아기의 기억 나중에 다 없어져도, 사랑받고 컸다는 증거가 되니, 나중에 사춘기때 방황할 때 같이 추억거리 더듬으시기 좋지요.
    주변 말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 3. 에고
    '10.4.29 11:30 PM (211.210.xxx.137)

    이것도 좀 씁씁한 얘기지만...엄마 아빠 아무리 적극적이고 아이 기 살리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한들..그 아이가 공부 못하고 띨띨하면 게임오버 아닌가요??!!
    유치원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요, 애 똑똑하고 공부잘하면 엄마 아빠 암것도 못해도 아무도 뭐라 못합니다.

  • 4.
    '10.4.29 11:55 PM (115.139.xxx.11)

    기가 죽고 사는건..제 경험엔 초등 고학년은 되어야..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어갈 수록..부모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기가 죽고 살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리고 똑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어도 기죽는 자식 있고, 전혀 개의치않고 당당하게 자라는 자식이 있던데요.

    돌아보면 자식 인생에서 부모는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듯.. 오히려 부모의 인생에 자식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 5. 우리나라
    '10.4.30 8:49 AM (110.9.xxx.43)

    국민성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이렇게 돌아가도록 만든 이놈의 정권과 사회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전 솔직히 우리나라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망가진ㄴ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왜 원인이 될까는 이루 설명하기가 힘들고 길어지니까 나름대로 생각하시던지.

  • 6. 반대...
    '10.4.30 9:36 AM (211.51.xxx.62)

    저희 애 다니는 유치원은 그 반대예요.
    유치원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나이별로 각 한반씩)
    엄마들이 다 조용조용...소심....
    별로 나서는 엄마들이 없어요.
    애들도 순진하고 드세지도 않고...
    원글님처럼 달리기도 잘 못하고 나서지 못한 저희 부부에게는 이 유치원이 잘 맞네요.

  • 7. 우리나라님말씀에동감
    '10.4.30 9:47 AM (203.249.xxx.21)

    저희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정말정말 분위기 좋았어요^^ 엄마들도 다 점잖고 조용하고 겸손하고 예의바르고..만약 행사가 있어서 간식을 넣는 분이 계시면 절대 익명으로 하고요..ㅎㅎ 아이들도 어쩜 그리 순하고 착하고 서로서로 사랑하는지...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찰부설유치원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였습니다.(진정한 기독교인분들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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