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ㅇㅌㅌ(신랑이름)야!!!

아들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0-04-29 13:38:29
어제 소파에 누으면서 신랑 이름을 불렀습니다.남편이 퇴근하면서...놀라더군요.물런 전에 전화로 울고 불고 했습니다.
나이차가 나서..늘 오빠..자기 했었는데 말입니다.
남편이 쳐다보더군요.뻥찐 표정으로..

"ㅇㅌㅌ야..니가 바람 날뻔할때..(2번정도)..날더러 미친x라 했다..나 진짜 그때 미쳤다..몸무게가 10킬로 빠지고..눈은 광기로 번뜩이고..이걸 어쩌면 복수하냐..죽이냐 살리냐..하면서..눈이 번뜩이고 잠은 안오고..2시간도 못잤다..마른몸에 힘은..장사였다..근데..
내 아들..ㅇ우리..ㅇㅅㅅ가..눈 한번 깜빡이니..내 마음이 미어진다..전의를 상실해서..이리 소파에 누워있다.나에게 진 빚이 많으니..아프지 말고..돈 벌어..것도 많이..나와함께 한번 고쳐보자..."했습니다.

아들이 올초에 틱이 나타나 눈이 깜박이더니...
어제 바람불고..어두우니..
밤을 무서워 합니다.

또 그러더군요.저번에 보름이나 일주일 만에 없어졌으나..자꾸 반복적으로 이러면..틱도..진화를 하고..여러개가 함께 올수도 있고..1년이 지나면..뚜렛으로 된다고 하니..
제 맘에 정말..무너집니다.
아니..말 그대로..일어나지도 못할꺼 같아요.

제가..이럼 아들이 더 할꺼다..하면서..남편이 울면서 누워 있는  절 앉히더군요.

전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틱이란거..다들 지나간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마다 나오면 엄마인 제가 도와주는것도 한계가 있을꺼고..저 일어나지 못하겠습니다.

아........동네에 뚜렛 증후군 아이가 있는데 그집을 보니 제 맘이 더 답답하네요..
정말 자식일에...마음이 미어진다 무너진다 이런..말뜻 알았어요..남편일엔 분노지만...
IP : 58.120.xxx.2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10.4.29 1:40 PM (58.120.xxx.243)

    그래도..이럴땐 남편뿐이라..우는 제 손을 꽉잡더군요.

    뭐든 사주고..돈도..많이 벌어줄께..건물이 필요하면..내가 죽기전에 사줄께..하더군요.
    그래도....맘이 너무 아퍼요.

  • 2. 토닥토닥
    '10.4.29 1:55 PM (121.168.xxx.115)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실지.. 곧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3. 긴머리무수리
    '10.4.29 1:56 PM (58.224.xxx.202)

    무슨소리인지....

  • 4. 에고..
    '10.4.29 2:02 PM (180.68.xxx.7)

    저도 토닥토닥 보탭니다...
    아이가 최대한 안심하도록 항상 도와주세요.
    가능하시면 상담기관이나 치료기관 같은데서 도움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얼른 좋아지길 기원합니다.

  • 5. 아들
    '10.4.29 2:06 PM (58.120.xxx.243)

    5세인데..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없으셨나요?1월 초에 일주일 정도 하고 지나가고..3월에 또 한번 일주일 정도..
    자꾸 반복적으로 나타나니 무서워 집니다.
    특히 잠올때..무서울때..한번씩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입니다.
    완전히 없어질순 없는건가요

  • 6. 그래도
    '10.4.29 2:06 PM (210.94.xxx.17)

    남편이 우호적이라 안심이되네요
    녜 두분이 힘합해서 아들잘될거예요 기운내세요
    엄마가 기운 내야지요

  • 7. 그게요
    '10.4.29 2:08 PM (210.94.xxx.17)

    아들이 맘이 안정이되면 그텀이 길어지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없어진다 합니다
    부부가 안정되야 아들도 안정되겠지요

  • 8. 무조건
    '10.4.29 2:21 PM (110.11.xxx.47)

    엄마의 안정이 아이의 안정입니다. 불안해서 못 견뎌 미칠것 같으면 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빌려다 보면서 걱정은 잊으시고 아이가 집에 돌아오기 전에 최대한
    평정을 찾으셔야 해요.

    엄마가 불안해 하는 모습은 아이한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아직 초기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와 즐겁게 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사드라들겁니다.

    밖이 어두워지기 전부터 미리 온 집안의 블라인드 다 내리고 최대한 집의 구석구석을
    밝게 하고 저녁시간 잘 놀고 엄마가 재미있거나 웃긴 책을 아~~주 많이 읽어주다보면
    저절로 잠들지 않을까요...?
    물론 엄마는 구연동화 하려면 힘들겠지만요...ㅡㅡ;;;

  • 9. 길러보니...
    '10.4.29 2:24 PM (218.52.xxx.181)

    전문상담치료를 받고 있나요?
    놀이치료받고...부모교육도 받으셔서 ...건강한 가족이 되시면 분명히 회복될거예요.

  • 10. 엄마부터
    '10.4.29 4:22 PM (222.108.xxx.24)

    엄마가 먼저 맘을 편하게 해보세요
    애들은 엄마의 맘을 젤 먼저 느낀대요
    기운내시고요 ^^ 힘내세요

  • 11. ..
    '10.4.29 8:58 PM (125.139.xxx.10)

    아이가 많이 불안했었나 봅니다. 싸가지 없는 시누이가 있는데 그 집 아들이 틱이 생겼었지요
    엄마때문에요. 사연을 쓰면 길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아이 불안하게 하지마시고 자주 안아주시고 부부사이에 무지무지 서로 사랑하셔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생각도 안난다네요. 괜찮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13 피부 맛사지 장기적으로 다니시는 분들 효과있나요? 11 맛사지 2009/03/13 1,914
445812 오늘 저녁 메뉴 공유 해요 ~~~ 18 저녁메뉴 2009/03/13 1,272
445811 이게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 봐주실래요 32 .... 2009/03/13 2,759
445810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정 선택하는자 2009/03/13 315
445809 양념액젓.. 2 허브 2009/03/13 425
445808 아이꺼랑,어른거 추천해주세요.. 2 보험 2009/03/13 96
445807 fabel이란 이름도 있나요? 1 미국이름 2009/03/13 408
445806 내 집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4 ㅠㅠ 2009/03/13 945
445805 아기 이름 좀 봐주세요.^^ 7 82님들.... 2009/03/13 599
445804 "30개월 이상 美 쇠고기 수입 여부도 검토해야" 11 세우실 2009/03/13 590
445803 스위티라는 과일 어떻게 먹는거예요? 8 지우엄마 2009/03/13 910
445802 이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 22 문어... 2009/03/13 1,166
445801 한번도 못 뵌 선생님께 문자드려도 될까요? 5 조언부탁드립.. 2009/03/13 728
445800 3월13일 -분당 아름마을에 젠세놓으신다고 하신분 보세요/ 1 전세 2009/03/13 774
445799 pdf 파일 글씨수정(pdf 에디터 다운받았는데..) 2 절실 2009/03/13 591
445798 시댁에 모 만들어가거나 사갔는데 좋은소리 못들으신분들~ 24 ㅇ_ㅇ 2009/03/13 1,673
445797 여중고생 교복에 신는 검정색 타이즈요~ 8 masca 2009/03/13 621
445796 덩치 큰 초등 여자아이... 9 뭐 입힐까요.. 2009/03/13 793
445795 혹 이곳에 크리스천 대안학교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6 궁금해서요 2009/03/13 689
445794 남편보다 술 더 잘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8 ^^ 2009/03/13 646
445793 붉고 잡티 많은 얼굴....피부과 어디가 좋을까요 6 홍인종 2009/03/13 985
445792 항암치료중인데 식탐이 너무 심합니디... 3 항암치료.... 2009/03/13 1,057
445791 초기이유식(미음)중에 꼭 먹여봐야할 채소나 재료 있을까요? 3 6개월 2009/03/13 444
445790 슈크레인형 괜찮은가여? 4 슈크레인형 2009/03/13 479
445789 밥솥에 따라오는 쌀푸는 컵 사이즈 다른 밥솥에더 맞나요? 1 밥솥 2009/03/13 414
445788 너무 맛있다~~~~ 잘한다~~~~고 연발하시는 시어머니 13 반대로 2009/03/13 2,184
445787 요즘 볼만한영화어떤거 있나요? 3 요즘 볼만한.. 2009/03/13 668
445786 청구성심피부과 다녀보신분? 1 아토피 2009/03/13 259
445785 알림장, 학교 안내물을 안가져 올때? 5 초등1학년 2009/03/13 509
445784 웅진 처음 한글깨치기 하시는분 혹시 계신가요? 2 구성좀.. 2009/03/13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