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습득한 사람을 만났어요
남자 대학생이네요
고마운 마음에 준비해간 3만원 봉투를 내밀었더니
극구 사양을 하네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거라구요
학교가는 길이라 어려움도 없다면서
제가 올린 글에 답글들을 다 읽고 갔더라면 이럴 때를 대비해서
맛있는 거라도 사갈 수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어요
제가 남의 지갑이나 돈을 잘 주워 준답니다
이번에 그동안에 한일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은 듯이 기쁘고
그 학생에게 감사한 마음만 전하고 왔어요.
그 학생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인물도 어찌나 좋은지
우리 모두 남의 휴대폰이나 지갑을 주우면 잘 돌려주는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알기에 빨리 못돌려줘서 제가 안달이 날 지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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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 습득 사례금 후기
이런경우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0-04-29 13:11:52
IP : 121.134.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29 1:14 PM (117.111.xxx.2)"인물도 어찌나 좋은지..."
2. 나참
'10.4.29 1:19 PM (118.220.xxx.66)내 핸드폰 주워주는 사람은 모두 아저씨들 뿐이고....--:::
대학교 앞에서 잃어버려서 나름 기대도 해봤는데...수위아저씨였을까???3. 저도
'10.4.29 1:25 PM (123.109.xxx.148)딸 아이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왠 아저씨가 주웠다며 집으로 연락을 주셔서 무사히 찾았어요.
마침 집근처여서 찾으러 갔다 사례금을 좀 드릴랬더니 극구 사양하시면서...
이 빌딩 주인이에요~ 하셨다는... ^^;;; ㅋㅋ4. 이런경우
'10.4.29 1:29 PM (121.134.xxx.209)참 그 학생 세종대 생이네요
세종대 화이팅 !
이제 앞으로 세종대나온 사람들 우대할 예정입니다5. 아 저도
'10.4.29 1:39 PM (119.70.xxx.171)예전에 남편이 대리를 불러 차를 타고 오면서
같이 차에 탔던 동료를 내려주면서 휴대폰을 떨어뜨렸는가 봐요.
집에 있는데 아들넘 전화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갔는데 마침 자정이 다 된 시간이라
마땅히 사갈 게 없어서 사례금을 드렸더니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운동 겸 산책나온 나온 제 또래의 중년부부였어요..^^6. 저도
'10.4.29 1:56 PM (221.138.xxx.61)휴대폰 주워서 찾아주고
답례로 도너스 받았더랬습니다.
받지않으려고 했지만
미리 사가지고 와서 억지로 안겨주는 바람에...7. ...
'10.4.29 3:54 PM (112.72.xxx.118)젊은사람들 보면 쿨한사람들 때묻지않은 사람들 많아요
잘 되었음 좋겠어요8. **
'10.4.29 5:28 PM (213.46.xxx.254)저도 지갑 주워준 학생이 사례금 사양했었는데
얼굴까지 밝고 잘 생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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