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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네요.....

눈부은 아짐...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0-04-29 08:08:51
학원 데스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2시 출근이죠.....

남편 출근때문에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에 신랑 출근시켜놓고 다시 잠이 들때가 많은데
어제는 잠도 안자고 간만에 반찬들좀 만들어 놓고 밀린 집안일을 좀 했죠....

어제 오전에 원장님께 전화가 2번 왔어요...(물어볼것 있으시다고)
그러더니 점심먹고 있는데 원장님한테 또 전화가 온거에요..........
어디냐고....그래서 집이라고 했더니 왜 출근 안했냐는거에요.....
원장님께 정중히 말씀 드렸죠.....저 두시 출근인데요....(그때 저희집 시계는 1시 30분을 가르키고 있었죠.)
그런데 원장님이 지금 2시 15분이 넘었다고 하시는거에요...........
네?????깜짝놀라 휴대폰을 보니 20분이 다 되어가더라구요........
학원앞에서 원장님 장인어른과 장모님 , 선생님들도 기다리고 아이들도 기다리고 택배도 기다린다고 빨리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그길로 젓가락 던져놓고 옷 주워입고 열나 뛰었습니다.... 학원은 집에서 7~8분 거리
뛰면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심장이 터질것 같더군요.....비도 오고 우산들고 뛰려니 정말 힘들었지만 뛸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더군요.....30분이나 기다린 선생님도 계시고
더더군다나 여 원장님 부모님까지 기다리고 계시니 정말 미칠노릇이었죠.....................ㅠ,ㅠ
기다린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수차례 말씀 드리고 다들 그럴수도 있다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그래도 울면 안될것 같아서 꾹 참았는데

뒤늦게 온 여원장님이 완전 짜증 엄청 내시더라구요....(이미 밖에서 다른일로도 짜증이 많이 난 상태)
네...짜증낼만 하지요...제가 원장이라도 오늘 같은 상황은 화가 날만 합니다.........
자기 부모님한테  매일  제 칭찬만 했는데 자기가 거짓말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면서.....저를 아주 차갑게 대하시더군요....
선생님처럼 완벽한 사람이 무슨 이런 실수를 하냐고...(저 완벽한 사람 아닙니다...근데 항상 제가 완벽한줄 착각하고 계세요....근데 저는 이런말 정말 듣기 싫습니다.... 저를 완벽한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실수할때마다 선생님도 이런실수 하냐고... 이런말 들을때마다 전 정말 괴로워요...누가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하나요...)
연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시계가 고장났어도 제 탓이니까요.............

나중에는 여 원장님도 화가 누그러 졌는지 그럴수도 있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제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네요.......... 그런 실수를 한 제 자신도 용서가 힘들구요.........
남편에게는 오늘 바쁘니까 내가 전화할때까지 전화하지 말라고 해놓고
오후에 원장님부부 일찍 들어가셔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오늘 있었던일 이야기 했더니
그런일이 있었냐며 자기가 시간 안알려 줘서 미안하다고 다 자기탓이라고 하네요......
남편과 통화하며 눈물 한바가지 흘렸습니다......남편이 위로해주니 더 눈물이 나더라구요...

학원으로 마중나온 남편이 저 기분 풀어주려고 온갖 애교 다 부리고 안아주고 하니까
위안이 되면서.... 참 고맙더군요.........
남들에게 이렇게 민폐를 끼치며 살고 싶지 않은데 원치않게 이렇게 됐네요...(제가 제일 속상한 부분)
퉁퉁 부은눈 비벼가며 주절 주절 했어요....

지금도 기분이 ......ㅠ.ㅠ

IP : 121.200.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0.4.29 8:11 AM (221.164.xxx.3)

    완벽하실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뭐 살다보면, 고의나 상습적인게 아니면 그럴수도 있죠.

  • 2. 팜므 파탄
    '10.4.29 8:30 AM (112.161.xxx.236)

    살다 보면 그런 일 많아요.
    30분 늦어서 몇 사람이 궂은 날씨에 좀 기다린건데 그냥 작은 에피소드?? 정도이에요(제 생각).
    맘 푸세요.
    여원장이 까칠해서 더 속상하신 것 같은데 좋은 남편 분 두셨으니 같이 푸세요.

  • 3. 근데..
    '10.4.29 9:01 AM (124.136.xxx.35)

    2시 출근이시면, 걸어서 7~8분 거리일때 적어도 1시 반에는 나가야 하는 거 아닌지요? 저도 출근하는데 20분 정도는 일찍 도착하거든요. ㅎㅎㅎ 자신한테 엄격한 게 아니라, 좀 느슨하셨던 거 같아요. 특히나 데스크자리는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자리랍니다. 출근시간을 좀 앞당겨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 4. 아이고~~
    '10.4.29 9:08 AM (211.114.xxx.233)

    난또~눈 퉁퉁 부었다길래 뭔일인가 했네요..
    실수 안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은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거치고 그러고 삽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 5. *
    '10.4.29 9:53 AM (180.227.xxx.49)

    그리 마음에 담아두실 일은 아닌 듯 해요..
    잊어버리세요..
    이만한 일로 그리 속상해 하시면 앞으로 더 힘들어져요..

  • 6. ...
    '10.4.29 3:18 PM (58.29.xxx.19)

    어쩌다가 한 번 늦는 날은 꼭 대박이죠
    없던 손님 완전 많고...
    맨날 늦는 사람은 맨날 늦어도 또 그냥 그렇게 무난하게 지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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