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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82가족을 만나다...=ㅂ=)~*

이든이맘 조회수 : 4,645
작성일 : 2010-04-28 18:34:03
제가 고정닉으로 3년째 82에 들어와요..
(임신 초기부터.. 아이 이름이 태명이었거든요)
오늘 감기로 콧물 줄줄 흘리는 아이 데리고 병원 갔다가
근처 대형마트에 들렸어요..
어린이날도 얼마 안남았으니 장난감이나 사주자 싶어서요..

장난감 천국에 와서 우와~ 우와~를 연발하며 급 흥분하는
21개월 아이를 자중시키느라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거든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숨은 거칠어지고..
얼굴은 땀 줄줄.. 벌겋게 달아올라 가지고...(어우...ㅜㅜ)
아이고 이든아~ 를 연발하고 있던 와중에
같은 코너에서 따님 장난감을 고르시던 어느 분께서..
"혹시 이든이맘?"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첨에는 왠 애가 저렇게 파닥(;;)거리나.. 엄마 힘들겠다 싶어 신경이 쓰여 보시다가
아이 이름이 흔치 않은데다.. 이 동네 산다고 했는데 싶어서 슬쩍 던져봤다가 맞추셨다고 하셔서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어후...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꼭 오랫동안 못 만났던 고등학교 동창생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어서 막 폴짝거렸어요..^^*

조만간 저희 가게로 모셔 차 한잔 대접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에너자이저 이든이때문에 정신줄 절반은 놓은 상태였었거든요..(아마 눈도 반쯤 풀렸었던 듯...ㅠㅠ)
그러다보니 닉네임이나 따님 이름..연락처도 못 여쭤봤어요...

같은 동네에 산다고 하신 82 가족님~^^*
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말 반가웠습니다~ 꼭 놀러오셔요~*
IP : 222.110.xxx.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0.4.28 6:54 PM (112.152.xxx.35)

    넘넘 신기하네요!
    고정닉을 사용하니 이런 신기한 일도~~~
    반가웠을거 같아요.

  • 2. 정말 부럽;;...
    '10.4.28 6:56 PM (121.190.xxx.96)

    가까운 곳에 친구도 없고 애도 없어서... 마트에 간다함은,
    혼자 아님 거의 비협조적인 신랑하고만 가는 거라... 부럽습니다.

  • 3. (소박한) 밥상아
    '10.4.28 7:00 PM (58.225.xxx.140)

    이든이.....
    태명이 특이해요 !!
    저도 밥상아 ~~ 라는 태명을 손자 볼 나이에 한번 불러 봅니다. ㅋㅋ

    며칠 전 여행 갔을때 제 또래도 유독 많고 물론 아줌마들이 숫적으로 우세였는데
    주책스럽게도 혹시 82 하시냐고 물어보고 싶은 거 참느라고 혼났네요 ^ ^

  • 4. ^^
    '10.4.28 7:23 PM (119.202.xxx.82)

    전 예전에 강원도 급하게 놀러가면서 82에 일정을 물어본적 있거든요.
    동선때문에 예약한 펜션 이름도 언급했었는데 알고보니 펜션쥔장님이 82 회원이셨어요.
    펜션 도착해서야 알았어요. ^^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어느 분이 82회원이시냐며 와인까지 대접해주셔서 무척 흐뭇했던
    기억이 있어요.

  • 5. ***
    '10.4.28 8:18 PM (118.47.xxx.227)

    아구~ 반가우셨겠어요.
    내 일도 아닌데 이런 글 보면 왜 가슴이 찡한게
    눈물까지 글썽~ 하는지...

    에고... 다 나이가 든 탓일거예요 ㅋㅋ

  • 6. 혹시
    '10.4.28 9:23 PM (203.152.xxx.136)

    아이 성 까지 붙이면 '하 이든' 일까요 ?
    그냥 궁금하네요
    이든...특이해서요...특이하면서 예쁜 이름입니다...

  • 7. 혹시2
    '10.4.28 9:28 PM (220.64.xxx.97)

    정 이든도 좋을것 같아요.

  • 8. 카후나
    '10.4.29 2:43 AM (118.217.xxx.162)

    이든맘님/

    샾에서 커피 꼭 함 맛보고 싶은 일인입니다^^ 가깝지 않은 관계로 ㅠㅠ

    이든이가 이쁠거 같구요..

    다만 '나'씨가 아니기를 정말 바랍니다. 나.이.든....

  • 9. ㅎㅎ
    '10.4.29 9:54 AM (218.233.xxx.224)

    왜이리 웃기셔요 ㅎㅎ
    나..이..든..
    하이든도 너무 예쁘네요~

  • 10. 이든이가
    '10.4.29 12:09 PM (125.187.xxx.68)

    착한사람이라는 뜻 아닌가요?
    전에 다니던 회사의 예명이 이든스튜디오였는데, 그런 뜻이라고 알고 있어요.

  • 11. 카후나
    '10.4.29 12:58 PM (118.217.xxx.162)

    성서적 이름인 '에덴 Eden'을 영어식 소리로는 이든이라고 말하는데
    아마 그 이름일 지도 모름. 너무 예쁘고 좋은 이름이죠.

  • 12. 섹스앤더시티
    '10.4.29 12:59 PM (116.124.xxx.69)

    캐리의 남친 이름 이든이가 생각나요 ^^
    저같아도 혹시 82쿡에 이든이이맘님이세요? 라고 물어볼듯합니다

  • 13. .
    '10.4.29 4:01 PM (110.8.xxx.19)

    회원장터에 물건내놨는데 딱 울 아파트 주민이 연락와서 거래성사된 적 있어요..
    곳곳에 82회원에 포진해 있더라는 ㅎ

  • 14. caffreys
    '10.4.29 4:14 PM (112.150.xxx.17)

    어머 저도 울아들 맘 닉으루 바꿔야겠어요
    제 고정닉으로는 맨날 쇼핑 다녀도 평생 82님들 못만날테니까요.
    명찰을 달고 다니까요

  • 15. ㅎㅎ
    '10.4.29 5:08 PM (222.111.xxx.204)

    저도 카후나님 처럼 "에덴(Eden)" 으로 생각하고 참 예쁜 이름이구나..하고 있는데..
    이든~~참 예뻐요~~

  • 16. 이든이맘
    '10.4.29 5:50 PM (222.110.xxx.50)

    저희 아들은 이름만 예쁜 아들이에요^^ㅋㅋㅋ
    Eden 맞아요
    히브리어로 낙원..천국이란 뜻이면서 순 우리말로는 어질다..착하다 라는 뜻이라네요^^
    그리고.. 정 이든입니다... ㅋㅋㅋ
    카후나님의 나.이.든에 빵 터졌잖아요.. 센스 쵝오!!!ㅋㅋㅋㅋㅋ

    참.. 어제 만난 82 가족님께 쪽지 왔어요~^^*
    이번주 안에 꼭 한번 오시겠다고 하셨어요^^
    함께 하실 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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