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이 몇 년전 이혼을 하셨어요.
그래서 어린이날,아이들 생일,크리스마스,추석...때마다 선물을 해주는데,올 어린이날은 제가 좀 힘드네요.
그도그럴것이 저희 남편이 남에게 투자한 돈들이 묶여서 생활이 갑자기 많이 힘들어졌거든요.
그까짓 어린이날 선물 두 조카에게 해주는게 뭐가 힘드냐 하실수도 있겠지만...정말 아이들이 자랄수록
요구하는 눈높이도 같이 자라니 힘든건 정말 힘드네요...ㅠㅠ
저희아이같은 경우엔 원하는 선물보다는 (받는 입장에선 그게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어른이 어떤 선물을 주시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라 그렇게 교육을 시켜서 뭐해달라..뭐 이런식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조카들은 제가 큰엄마 입장이긴하지만서도 또 아이들이 엄마가 없는 입장이라 쉽게 말을 꺼내기도 힘든 부분이 있어요.아이들이 사춘기에 슬슬 접어드려는지 전에없이 예민해진 면도 보여서 더욱 조심스럽구요.
도련님은 이혼후 많이 괴로운 시간을 보내긴하셨지만,일에 더욱 열심을 내셔서 그런지 형인 저희 남편보다는 훨씬 잘 나가고 있어요.둘 다 사업을 하는데 도련님 같은 경우는 엄청 크고..안정되어있고...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그러다보니 저희아이에게 선물을 해주는것도 어느 순간부터 엄청난 가격의 선물을 쥐어줘서 저희부부를 당혹케 만들때도 있구요.
이제 얼마후면 어린이날인데 두 조카들 선물때문에 은근히 걱정이에요...ㅠㅠ
뭐가 좋을지 조언좀 해주세요.
선물이란게 마음이 중요한거지 가격따라 가치가 달라져서는 안된다~~뭐 이런건 이제 통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사실,통하지 않을 나이라서기보다는 조카들 생활이 풍족해서 제가 더 힘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초등 아이들 두 아이인데..선물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제가 좀 기가 막혀 보이기도 하지만,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뭐가 좋을까요...
어떤걸 해줘야지 기쁘게 받아줄까요....
아궁~~~~머리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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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 어린이날 선물로.....
고민맘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0-04-28 12:07:26
IP : 175.115.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티셔츠??
'10.4.28 12:18 PM (115.41.xxx.8)저희는 티셔츠로 해요...
2. ..
'10.4.28 1:15 PM (125.188.xxx.65)학습만화 추천해요..(살아남기시리즈,혹은 보물찾기 시리지,비밀찾기시리즈 등..)
저도 이번에 비밀찾기 시리즈를 사줄까 하는데 인터넷에서 제일 할인율 높은 책부터 사려고 해요..(같은 시리즈라도 최신판은 할인율이 적어요..)
애들이 비밀찾기 시리즈는 덜 본듯하더라구요..
걸리버랑,로빈슨 크루소 찜해 놨어요..
두 권해서 12000원 정도더라구요..(인터**)3. 저두요!!
'10.4.28 1:45 PM (112.150.xxx.141)조카들 선물 뭘 해줄까 하고 고민중이에요.
현금이 제일 잘 사용될 것 같긴 한데,
선물받고 좋아하는 아이들 얼굴이 보고싶어서...ㅠ.ㅜ4. 저도..
'10.4.28 1:46 PM (124.61.xxx.2)조카들 선물 뭘 해줄가 고민하다.. 다행이 저희 동네에서 이은결매직쇼를 해서 어린이날은 아니지만 일단 그것 보여줄려고 표 예매했네요.. 엄마들하고 함께 할수없으니 공연같은것 보여주면 어떨까요??
5. 원글맘
'10.4.28 4:40 PM (175.115.xxx.122)좋은답변 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학습만화는 단골메뉴라서..이번에도 또 해주면 좋아할지 미지수에요^^;;
참 좋긴한데..그쵸~
저도 현금은 애공..얼마를 줘야할지 그것도 문제구요.
공연같은것도 참 좋을것 같은데 많이 비싸지않을까요..??
그리구..분명히 끝나면 다같이 먹는 분위기로 이동할텐데..
요즘 형편이 이러니 별게 다 신경쓰이구 속상하네요..ㅠㅠ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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