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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남편 두신분들 봐주세요.

고민맘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0-04-28 11:14:53
울 남편  사업시작한지 7년째 접어듭니다.
이젠 조금 안정권에 접어들긴했구요.

근데 몇년전부터 골프모임, 대학최고경영자모임, 라이온스협회모임등등 안나가는 모임이 없으며
또 그런데 가다 보면 골프해외여행도 자주 가죠.

문제는 밖에서 대우을 얼마나 받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집에서의 모습이 아주 가관입니다.
집에서도 자기가 사장인줄 알고 온식구들을 아랫사람 부리듯합니다.
그리고 집안일에는 관심도 없고. 아직 애들은 초등 저학년등 어린데도 말입니다.
또, 제가 직장맘이라 넘 피곤하고 힘듬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청소기 함 돌리라 하면 도우미 하루 더 불러(지금은 1주일에 2번 도우미 씁니다)
라고 말을 하고 나몰라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집에 돈을  척척  많이 넣어주는것도 아니고,....
도저히 맘 상해서 살기가 힘드네요.

본래 사업하는 남자들 다 그런가요?
요즘에는 솔직히 점점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되어가는 남편보면서 정이 다 떨어질려고 해요.

어찌 해외여행이라도 갈라치면 여행비 목돈 자기가 내는 거라 어찌나 으씨대는지... 인간성 다 보입니다.

우째야 할지 이대로 두고 보기에는 참 살기가 힘듭니다.

또 누군가 그러시겠죠. 직장 그만 두고 집에 들어 앉으라고...
근데 사업이란게 항상 잘 되란법도 없고 그래서 제가 직장을 더 못 그만 둡니다.
공무원이란 제 직업이 그렇게 또 쉽게 그만 둬 지질 않더라구요.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82.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10.4.28 11:20 AM (122.153.xxx.130)

    직장 다니는 유세를 부리세요.
    젊어선 남편이 더 수입이 좋으니
    남편이 생활을 전부 책임져라.하면서
    충분한 생활비 받고요.
    60넘어선 내 연금이 가장 확실한 수입원이다
    그리고 자녀들 크면서 학비도
    님이 직장을 다니니 받는 혜택이라고
    님이 집안 살림하랴. 직장다니랴
    집안의 기둥이란 걸 인식시켜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울집 남편도 집안일 하나 안해요.
    하지만 1주에 한번이상 외식, 놀러가는 경비
    무조건 남편이 다 냅니다.
    전 지갑도 안들고 나가요.
    대신 60이후엔 연금 같이 쓰자고
    제가 사탕발림 하면서 삽니다.

  • 2. 평소
    '10.4.28 11:21 AM (218.209.xxx.192)

    남편분 속마음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그동안은 숨겨 놓았던....
    거만하고 명예와 권세 감투 은근히 좋아하고
    사업하는사람 다 그렇지는 않지만 주로 평소의 그런 성격을 숨겨놓는 사람이
    그런 행동 잘하지요 (경험상)
    이제 룸사롱 정지적 출입은 물론이고 도박장까지도 가게 되면 일단 문제는 끝

    비자금모으기 시작 챙기시고 집 등기부부합동으로 옮겨 놓으시고
    기타 주변인물물 조심스럽게 조사해두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3. 비자금은
    '10.4.28 11:29 AM (221.138.xxx.61)

    꼭 필요한거 같아요.
    그런데 님 남편은 그리 풍족히 생활비를 주는거 같지는 않군요.
    사업은 대부분 흥했다 망했다 하더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 4. 제남편
    '10.4.28 11:36 AM (116.120.xxx.20)

    만년 적자회사 꾸리면서도...
    (당연히 쥐꼬리만큼 생활비 가져다주고...)
    그러면서도 남들 하는거 다~~~~하더군요.
    전 나름 전문직 남편세배정도 연봉...
    근데...포기하고 집에 들어 앉았습니다...
    (아이들 취학하면서...언니가 교육문제가 힘들다고...못 봐준다네요)
    1년은 싸우고...2년차엔 제가 변하려고(남편입장 이해하려고..)노력했고..
    3년차에는 드디어 남편이 변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동지처럼...가족처럼...
    서로 위하며 삽니다.
    사업이란게...업종에 따라 다르지만...한방에 훅 갈수도 있쟎아요.
    근데...문제는 제가 남편을 변하게 만든건 아닌지라...
    방법을 조언해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구요.
    분명한건 두분이 같이 변화를 모색하셔야된다는거...
    어느 한쪽이 변해서는 절대 살수가 없고....
    남편분은 원글님 배경?을 믿고(든든한 직장...)
    더 허세를 부리는것일수도 있어요.
    저처럼...경제력을 놓아버리면...
    90%는 아내를 더 무시하려들지요...
    그리고 나름 안정적인 직장을 계속 영위하시면...
    남편이 조금 더 속물스러워 보이는것도 인지상정이구요...

    저는 제 자존심땜에...제가 남편 땜에 상처 받고 있다는 말 하는데만 2년이 걸렸어요.
    일단 대화를 하셔요...
    원글님이 속상해 하는 요지를...
    말 안하면 모른다는게 맞는 말 같아요.
    자기의 또다른심장 한쪽(제가)이 그렇게 아파 하는줄 몰랐다고...
    그이후로 제가 화를 내려 놓고 ...
    그사람은 흔히 말하는 '세상의 이치'를 내려 놓더군요.
    술,담배,골프... 없이...
    지금 사업은 더더 잘되고 있습니다.
    제게 보여주는 진정성이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도 먹히니까요...

  • 5. 울 인간은
    '10.4.28 2:20 PM (59.86.xxx.61)

    자기가 뭐든지 ..경제적인 문제는 다 해결하려듭니다.
    시댁 시어머니 나 몰래 돈드려(매달 드리는 용돈은 내가 내는데도),,,가난한 시누 병원비 ..가끔 많은 용돈드려..철모르고 허영끼잇는 조카들 용돈도 부탁하면 보내..나머지 시누들한테 돈 뜯긴것도 수차례..
    운동가면 거기서 물주노릇..술자리가면 거기서 물주노릇..에라이 !!!(욕이 절로 나옴)

    그러면서 저보고 집에서 살림만 하란소리 안하고(저야 당연히 일은 안하지만 ...-.-)
    무슨일이든 제가 하려고 하면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골프가고 어디가서 물주노릇해서 대접받고..하다못해 술집에서조차 대접받는게 그리 좋은가 봅니다.(저는 나날이 실망...)
    그래서 저는 속으로 ..저 인간이 큰사업은 못할겨>>>..그러면서 인간분석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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