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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성 아토피...발병 시기의 주변 환경과 마음이 어땠는지..

지금여기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0-04-28 01:36:26


아래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 글 읽고 생각나서 적어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성인성 아토피는 심리 상태가 거의 100퍼센트더군요.

몇년전 엄마가 주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 원인이 지지부진한 집안 사업으로
돈때문에 마음 고생을 근 10년을 한 탓이다 생각하니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그 후로도 계속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미혼인지라 홀로된 아버지
미워하면서 모시고 역시 미혼인 남동생이랑 살다보니 제가 마음이 몹시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엄마 돌아가신 이듬해 여름에 갑자기 얼굴과 손발에 빨갛게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몹시
가려웠어요. 여름이라 벌레 탄줄 알았는데 도통 가라앉을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더 성이나서
오전에는 그래도 참을만 한데 오후를 지나 밤이 되면 기승을 부리더군요.

살면서 평생 피부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없어서 아토피니 뭐니 피부성 질환은 의심도
안하고 왜 이러나 고민만 하다가 막내 동생이 그무렵 좀 비싸기는 하지만 일종의
심성수련이라고 해야하나..자기 개발이라고 해야하나..뭐 그런 프로그램을 하고 와서는
지금 우리 형제들한테는 너무나 절실한 프로그램이라 누나랑 형도 했으면 좋겠다고
거의 강권하다시피 끌고 갔습니다.

우리 삼남매가 모두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와 풀리지 않는 경제 사정때문에
너무 힘들때였거든요. 큰 동생은 원형탈모까지 생겨있는 상태였죠.


암튼..
그 프로그램을 하던 중간에 너무너무 심한 저항이 올라와서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었었는데
그 고비를 넘기고 프로그램을 끝내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거짓말처럼 싹 가라앉았습니다.

그때 알았죠.
아..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던거구나.

원래 비교적 무던한 성격이고 자존심이 그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나봐요.
그후로도 뭔가 마음에 몹시 안들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생기면 스믈스믈 얼굴이나
손가락에 한두개씩 발진이 돋고 부풀어 오르며 가렵기는 했지만 그 프로그램에서
배운 연습들로 마음 다스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더니 4년여가 지난
지금은 전혀 없어요.

전 막 피부로 고생하던 그 여름에 바로 운좋게 스트레스 다스리고 그것으로 끝났지만.
친척오빠와 늦은 결혼을 한 새언니가 아토피로 몹시 고생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친척모임에서 그 새언니와 만나서 피부로 10여년을 고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발병시기와
그때 마음 상태와 시작하던 형태등을 물어보니 서울로 올라가서 직장생활하면서
저와 똑같이 손,발 얼굴부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뒤로 성인성 아토피로 고생한다는 사람들 만나면 꼭 확인해보는데 대부분이 그래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 특징이 자기 감정에 좀 둔한편이거나 너무 잘 참는 편이더군요.

성인성 아토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시작시기를 한번 잘 되돌려서 살펴보세요,.
그때 내 주변 환경은 어땠나...그때 내 마음은 어땠나.

이거 아주 의미있습니다.


만약 환경적으로 그리고 마음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구나..라는 결론이 나면
마음 다스리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요즘 아주 많아요.

병원에 돈 쓴다 생각하고 그쪽으로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거예요.
IP : 180.65.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여기
    '10.4.28 1:51 AM (180.65.xxx.49)

    여기서 공개하면 광고글이냐고 오해 받을 여지가 좀 있어서 제 이멜 공개할게요.
    harugrim@hotmail.com 오늘은 너무 늦어서 ..자야하고...이메일 주시면 내일
    답장 드릴게요.

  • 2. 공감
    '10.4.28 8:03 AM (222.96.xxx.121)

    저도 공감해요. 저 같은 경우도 석사논문 쓸 때 아토피 생겼거든요;;;

  • 3. ㅋㅋ
    '10.4.28 10:33 AM (222.109.xxx.208)

    정말 그런것 같아요.
    어릴때 부터 유독 심한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초등때는 참을 만하다가 고등가서 엄청 심해지다가 대학교때 살짝 약해졌다가 직장생활할때 엄청 심해졌다가 결혼식 후 완전히 사라졌어요.
    얼굴이 항상 뾰루지도 나왔는데 그것도 결혼 후 정말 싸악 사라졌어요.
    그때 느낀게 이 모든것이 스트레스 때문이었구나 했어요.
    결혼 후 신혼 땐 정말 행복하쟎아요.
    그땐 정말 피부 좋았다가 이제 아이가 생기고 힘들어지니 다시 도지네요.
    스트레스 없을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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