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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와 나 사이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0-04-27 22:25:20
만나는것도 아니고 연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닌...좀 웃기는 그런 상황이예요.

지금은 이 사람은 본국에 가서 박사학위 준비인데 작년 6월부터 사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굉장히 열심히 이사람이 먼저 대시했서 사귀기 시작했지만 나중엔 제가 더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대략 6개월 정도 만나다가 본국으로 돌아갔고...

제가 먼저 연락해서 이멜만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문제는 전 여전히 너무 좋아하고, 그사람은 그냥 그런것 같은 느낌이예요.
한국에 있을때도 본국돌아갈때쯤, 전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서...그래야 기다리든 말든 하니까요...
좀 심하게 집착했고...그럴수록 그사람 나한테 질려하는것 같았어요.

참...어렵네요.
날 더 사랑하게 하려고 연락을 끊어보았다가...진짜로 헤어져보기도 했다가  그래도 못헤어지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몇번 있던일이라서인지....그사람 한달 이상 아무 연락없다가 연락해와요...그것도 다시 사귀자 사랑한다...머 이런 연락도 아니고 그냥 아직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만 갖게 하는...

잊으려고 하고 있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아직도 날 그리워하고 있는 제스처를 그가 보내니 정리가 안되더군요.
그가 아무리 날 사랑하는지 않는지....날 힘들게 했지만,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으니, 그런 연락을 해오는 그를 밀쳐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실대로의 내마음을 써서 이멜을 보냈더니.. 그도 역시 날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멜을 보내오는걸로 다시 사귀는 관계가 됐어요.

하지만 여전히 연락을 먼저 잘 하지않고...

이런경우 일주일에 한번정도 이멜이 왔다갔다하는것이 정상인지...

전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하고 싶은데, 공부를 해야하니...그런건 무리인지...

그래서 그렇게 연락이 뜸한것인지, 아니면 그냥 어장관리용이기 때문에 연락을 뜸하게 하는것인지

정말 헷갈리네요.


사랑하고 있으니 물론 전 만나고 싶고 연락하고 싶어하는데, 그는 만남에 대해 얘기를 안해요.

어쩌자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만약 어장관리용이라면 왜 한국에 있지도 않으면서 어장관리를 하죠...언제 올지도 모르면서...맘이 떠났다면 연락을 다시 해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의 멜에선 여전히 절 사랑하고 있다고 써있기는 해요....이러니 정말 헷갈려요....제가 너무 조바심을 내서 그를 의심하고 있는건지, 아님 그가 정말 맘이 떠난건지)





IP : 118.217.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7 10:30 PM (121.131.xxx.69)

    님이 잘 알고 계시네요..
    ===============================================================
    만나는것도 아니고 연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닌...좀 웃기는 그런 상황이예요.
    ==================================================================

  • 2. ..
    '10.4.27 10:32 PM (222.101.xxx.142)

    남자는 맘이 떠난듯해요..
    정말 맘이 있다면 그냥 나가진 않았을거에요
    같이 나가든 언제까지 기다려달라고하든 자기가 원글님 곁에 남든..
    떨어져있는 상태에서도 그렇게 연락없이 지낸다는건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 끝난거야 원글님께 말만 못하고 있는 상태죠
    그런 말을 할정도로 분명한 남자도 아닌것같구요
    제생각엔 원글님 맘 정리하는것만 남은것같아요

  • 3. 외국인인가요
    '10.4.27 11:16 PM (121.139.xxx.50)

    그 남자분이 외국인인가요? 엉뚱한 이야기겠지만 표현이 거슬러서요
    본국이라니요? 그럼 여긴 어디인가요? 가끔 (예전에는 더 자주듣던 표현이었지만) 가끔
    자신의 모국을 잊어버리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그남자 정리하시는게 좋겠네요 혹시 그분이 님을 사랑하고 있어도 표현이
    덤덤한 사람일지라도 연애하는 때 조차 그렇게 목마르게 해서야 견딜수 있으시겠어요

    깨끗하게 정리하시고 님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분 만나세요

  • 4. ...
    '10.4.27 11:34 PM (71.4.xxx.209)

    저랑 비슷한 관계시군요.

    1. 우선 확실한 것을 상대방은 원글님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큼 원글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연락도 자주 하고, 매일 몇번씩 전화도 하고,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겠죠. 아니, 노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겠죠.

    2. 성격상 적극성이 부족하고 나이를 먹다보니 열정도 시들어진 상태

    3. 좋아하는 마음은 있어서 완전히 딱 끊기는 아쉬우나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약속할만한 확신은 없는 상태

    저도 한 몇달 괴로워하다가 깨달은 것은 내가 상대방을 아무리 애닲게 보고싶어하고 안달을 해도 그 사람의 나에 대한 마음을 조금도 커지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이런 성향의 사람은 설사 결혼을 해서 같이 살아도 항상 나를 외롭게 할 거라는 자각이 들면서 홀딱 깨더군요. 이제 일주일에 한두번 메일이 와도 제가 별로 연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부디 가까운데서 좋은 사람 만나세요. 나의 감정을 소중히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표현해주는 사람을요!

  • 5. ..
    '10.4.27 11:42 PM (116.120.xxx.234)

    멀리 있는데 왜 어장관리나고 하셔서 ...
    누구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아해요
    심지어 나는 별로인데 그쪽에선 지고지순 한결같이 나를 좋아해준다는건 더더구나 좋은 일이죠
    그분은 님을 소유하고 싶어하지않고 소유 당하는건 더 원하지 않지만
    달달하고 설레이는 감정 자체는 즐기는거죠
    지금은 딱히 다른 상대도 없으니
    몸이 이렇게 멀리 있는데 연락조차 잘 안되는 사랑하는 사이는 절대 없어요
    만남 극초반엔 이런식으로 시작하다 더 가까와 질수 있지만
    님은 이미 정상까지 올라갔다 점점 가라앉는 시점이니
    사실상 가능성이 더 적죠
    그사람을 그리워하던 설렘 ,,기다림 ,,이런 감정 자체가 좋아서 혼자 즐기다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듯 정리 할수 있다면 몰라도
    뭔가 발전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면
    오지않을걸 기다리느라 나만 애

  • 6. .,.,
    '10.4.28 12:16 AM (121.140.xxx.10)

    외국에 나오니 외롭고 심심하고
    이 나라 사람, 여자에게도 호기심도 생기고...
    그래서 좀 사귀어 볼까 하다가 돌아가게 되고...
    오랜만에 본국에 오니
    외국에서 있었던 일은 꿈 속의 일 인 양 까마득하고
    무엇보다도 모국어로 편히 말하고
    감정도 잘 통하고 언제봐도 편한 여자들이 사방에 널렸더라...

  • 7. 아무리봐도
    '10.4.28 12:21 AM (116.40.xxx.77)

    안사귀시는 거예요...

  • 8. 서투르다
    '10.4.28 2:52 AM (211.54.xxx.245)

    아니 답은 이미 나와 있는데 원글님이 아직 감정의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랑의 불씨가 남아 있는 님) 인정하고 싶지않을뿐.
    정말 사랑하고 놓치기 싫은 분이라면
    돌아오겠다라든지 같이 가자고 권하든지
    돌아가서라도 어떡하든 연락을 취하죠.
    남자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이고 놓치기 싫다면 저렇게 미온적인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고 봐요.
    그냥 외로운 유학생활동안 잠시 위안삼을 여친이 필요했나봅니다.
    안타깝네요.
    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서서히 연락을 줄여보세요
    혹시 알아요. 정말 인연이 될 상대라면 그쪽에서 다시
    어라 왜 연락을 안하지? 하고 다시 달아오를지...

  • 9. ...
    '10.4.28 9:35 AM (210.180.xxx.254)

    그냥 잊으세요.
    해외라도 얼마든지 교제를 계속할 방법은 있습니다.
    채팅도 있고, 스카입 국제 전화로 화상통화도 무료로 몇 시간씩 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에요.

    중요한 것은 님이 그 분 나라로 가거나,
    그 분이 한국으로 와서 직장을 잡을 수 있냐는 거에요.

    국제 결혼에 앞서 국제 연애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있는 나라로
    주거를 옮길 수 없다면 불가능해요.

    현실적인 제약을 생각해 보시고,
    이도 저도 힘든 상황이라면
    깨끗하게 정리하고
    한국에 있는 수많은 남자들 중에서 골라 보세요.

  • 10. ...
    '10.4.28 9:36 AM (210.180.xxx.254)

    그리고 그리워하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남자들은 특히 자기 좋다는 여자 매정하게 내치지 못합니다.
    언제까지나 좋은 남자로 기억되고 싶어하거든요.
    그냥 연락을 일절 하지 마시고 서서히 잊으세요.

    그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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