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화를 내는지 원... 제가 잘못한 건가요?

.........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0-04-27 15:31:57
감기 기운이 있어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찾아와서는
귤 몇 개, 한방 감기약 드링크 한병, 그리고 홍삼 진액이라고 쓰인 파우치 두 개를 집에서 가져와 갖다주고 갔어요
근데 제가 원래 한약을 굉장히 싫어하기도 하고 (먹으라면 고문이 따로 없어요... 근데 다들 그렇지 않나요?)
평소 체온이 기본 38도 정도로 높게 나와서 (건강할 때도 낮으면 37도, 높으면 39도까지 나와요)
이상하다 싶어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아무래도 제 체질이 원래 몸에 열이 많아 인삼, 홍삼 등 열을 내는 음식은 맞지 않는 소양인이다 싶더라고요
소양인의 외형적, 내면적 특징이 저와 맞다 싶은 게 많더군요.
소양인이 몸에 열이 많아 아토피에 걸리기 쉽다는데 실제로 제가 아토피와 비슷한 건선이란 피부질환이 있고요.
뭐 꼭 유형상 소양인은 아닐지라도 어쨌든 이런 체질인데 열을 내는 음식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이렇게 설명을 다 했는데도 (피부질환 얘기는 좀 부끄러워서 뺐지만요)
제가 그 홍삼진액-_-을 안 먹는다고 계속 서운해하고 좀 화까지 내요.
제가 말을 안 듣고 고집을 피워서 그런다는데, 아니 제가 강아지도 아니고 남자친구 말이라면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라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건가요?? 그 사고방식에 제가 더 화가 나요
남자친구 말로는 어쨌든 니가 지금 계속 감기가 낫지 않고 있고 계속 아프니까
어쨌든 몸에 나쁜 것도 아닌데 자기가 일부러 갖다줬으면 먹어야 하지 않냐는 거예요
정말 이런 상황에 제가 굳이 저 홍삼진액-_-을 먹어야만 하나요?
네 물론 제가 한약을 싫어하기 땜에 더 거부하는 것도 있죠... 하지만 어쨌든 타당한 이유가 있잖아요
못 먹어서 미안하다, 마음은 고맙게 받겠다고도 얘기했는데... 휴

IP : 203.210.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7 4:09 PM (219.254.xxx.197)

    열 많은사람이 먹어도 되는 삼이 홍삼이랍니다...
    남친이 신경써서 갖다줬는데 파우치 두개중 하나정돈 먹어보세요..
    정말정말정말정말 먹기싫으면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시던가.....
    (아깝지만 갖다준정성 무시할순 없잖아요)

  • 2. ,
    '10.4.27 4:15 PM (110.14.xxx.110)

    한번 먹는다고 크게 해 없어요
    성의 생각해 드시지

  • 3. ..
    '10.4.27 4:19 PM (58.126.xxx.237)

    반대로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오지 않나요?
    원글님 현명하지 않으시네요.
    먹었다고 해도 되고, 드셔도 몸에 나쁠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한의원에서 먹지말라고 진단받으신 것도 아니구요.

  • 4. 입장바꿔생각하심
    '10.4.27 4:57 PM (115.128.xxx.50)

    답이 나오지요
    원글님은 자신만 생각하시고 남친을 배려못하신거죠^^
    먹는척이라도 했으면 아님 나중에 먹을께라고 부드럽게 돌려애기했음
    남친도 덜서운했을거여요
    계속 사귀실거면 담부터 요령있게 대처하세요~

  • 5. .
    '10.4.27 5:52 PM (58.227.xxx.121)

    제일 윗님 말씀과는 달리 열많은 사람 홍삼 먹으면 안좋아요.
    하지만 한두번 먹는다고 큰일 나지는 않아요. 장복하면 안좋은거죠.
    그리고 원글님 구구절절 이유를 늘어 놓으셨지만
    제일 큰 이유는 한약먹기 싫어서.. 인것 같은데요?
    먹기 싫으니까 이런저런 핑계를 찾는거죠.
    제가 남친이라도 서운했을것 같아요. 먹는 척이라도 좀 하시지..
    홍삼 진액..그거 한포에 두어모금이나 들었을까.. 그런데
    홍삼 먹고 완전 뒤집어진 저희 남편도 그정도 먹는건 괜찮을거 같은데요. ㅡㅡ;;;

  • 6. 저기...
    '10.4.27 6:35 PM (221.156.xxx.131)

    안드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체질 같은데...사놓고 남편이 안먹어서 홍삼이라 괜찮겠지 하고 조금먹었더니 아주 열오르고 얼굴 뻘개지고 발진나고 숨가쁘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숨이가빠오네요.

  • 7. 일단 한번
    '10.4.28 3:16 AM (115.21.xxx.128)

    먹어보고 그런 부작용이 나면 할 말도 있잖습니까?
    남자친구가 서운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 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9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8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