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가사 분담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가정의 원칙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0-04-27 14:35:57

남편과 사이가 아주 안좋습니다.
냉전상태가 두어달 째 되어가니 이제 처음엔 뭣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육아를 위한 퇴사로 제가 아직 돈벌이가 안되서 섣불리 갈라서기 보다니
남편과 대화를 통해 한번쯤은 가정을 바로 잡는걸 시도해 보고 싶은데요.

일단 저희 집의 가장 큰 문제점이 원칙이 없다는걸 생각하고
저희 부부 사이의 약속 같은걸 세워 보려고 합니다.

제가 원하는건

1. 귀가시간, 기상시간을 지켜주는 것. 알람시계처럼 정확치는 않더라도 비슷하게라도..
2. 일주일에 한번은 애기 밥 먹여주는 것.
3. 주말에 애기 목욕시킬 경우 함께 할 것.

이것 뿐이에요.
아마도 제가 돌쟁이 애기 치닥거리 하면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남편이 뭔가 큰 실수를 한것이 도화선이 되어 이 정도까지 된 모양이에요.
남편이 다른걸 도와줬으면 싶은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딱 저것 세가지만 생각나네요.

보통의 상태에서 가사 분담을 한다면
어떤일들을 서로 돕고들 지내시는지요?
IP : 121.147.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7 2:48 PM (125.130.xxx.87)

    쓰레기분리수거 다해놓으면 내다 버리는것만 남편이.
    그리고 빨래는 제가 돌리고 널고 개는건 남편몫 ..

    그다음엔 거의 제가 하는거같아요 제가 가끔 히스테리부리려고하면
    알아서 설겆이와 걸레질정도.

    아맞다 청소기도 돌려준답니다.
    밀레청소기로 바꾸고난뒤로 너무무거워서 힘들어하니 청소기도 합니다.

    첨부터 많이 시켜버릇해야해요..
    안그럼 그냥 계속자기는안하는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 2. 너무너무
    '10.4.27 2:53 PM (110.70.xxx.70)

    저희남편 너무너무 바쁜사람이고 업무에대한 욕심도 목표도 크고요
    육아는 물론 친정 시댁 가본것도 손에 꼽아요 집란일이라뇨 얼굴보기도 힘든데요
    전 저희남편 이해하고 제가 다 케어합니다 제 주변 임원 올라가시는 부부들 다 비슷하고요
    대신 금전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내요 도우미도 쓰고요..

  • 3. .
    '10.4.27 2:56 PM (121.137.xxx.240)

    쓰레기 버리는거 외엔 아무것도 안해요. 집안일은 별로 시킬 생각도 없구요.
    대신 집에 있는 동안엔 아이랑 잘~ 놀아줍니다. 아빠 있는 동안엔 엄만 거의 안 찾아요.

  • 4. 올리비아
    '10.4.27 3:54 PM (125.142.xxx.22)

    제 남편도 쓰레기 버리는거 외에는 그다지 하는 가사일은 없어요.
    전 다른 건 안바래도 제발 쓰고 난 물건은 좀 제자리에 갖다 놓아주기만 아주 바랄뿐이랍니다..
    물건 제 자리에 안 갖다나서 짜증 날 때가 많아요;;;

  • 5. ..
    '10.4.27 4:25 PM (110.14.xxx.110)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제가
    밖에서 일어나는일은 남편이...
    결국 해주는건 하나도 없어요

  • 6. 옹이
    '10.4.27 6:52 PM (222.233.xxx.41)

    근데 그런것들을 신혼초에 좀 분위기가 조성되야하는것 같아요, 참다 참다 갑자기 하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겠죠. 글구 남편이 살아왔던 환경은 어느정도 인정해줘야 할 것 같아요. 제 친구남푠 같은경우 아버지가 대기업 간부로 집에 새벽에 왔다가 아침에 나가고 한번도 입학졸업식에 참여한적이 없을정도로 바쁘게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아들이 무얼 배웠겠어요,

    가정내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본게 그거니 지금 제 친구랑 살면서도 그런가봐요, 돈이면 장땡인줄 알고 손하나 까딱안하는...

    근데 다른 친구 남푠네 아버지는 어머님이랑 같이 식당을 운영하셔서 재료손질도 하시고 많이 참여하셨었나봐요, 그래서 인지 그 친구 남푠은 김치할때도 같이 파다듬고, 부탁하는일 정말 열심히 해준대요..ㅡ.ㅡ

    암튼 그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제 경우는 첨 부터 일을 정해줬어요, 맞벌이였을때 밥하는 것과 물끓이는것을 정해줬었는데 참 잘했어요,

    남편이 할수 있을 여러가지 일들을 정해서 선택하게 해보세요. 너무 어려운거 말고요.
    간단한거 시켜서 못해도 칭찬해주세요. 무조건이요 그리고 몰래 몰래 더 어려운 일을 시키는거예여.

    글구 이거 이거 해!말구 이거 이거 중에 뭐가 좋아? 어떤거 하고싶어? 라고 하시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세요, 단 명랑하게요..

  • 7. 옹이
    '10.4.27 6:56 PM (222.233.xxx.41)

    님 말씀대로 가정에서 규칙이 정말 필요한것 같아요. 특히 돌쟁이 아가 까지 돌보시면 스트레스 충만하실텐데 얼마나 힘드실지 알것 같아요. 일단 천천히 풀어가세요. .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771 아기가 잠을 너무 많이 자는거 같아요 10 아기엄마 2009/03/11 651
444770 ‘고대녀’가 말하는 “88만원 세대 잔혹사!” 2 세우실 2009/03/11 731
444769 손목,어깨가 아픈데 어떤파스가좋을까요?(약국에) 3 파스 2009/03/11 412
444768 초3 아이들 수학 <두자리x두자리> 잘하나요? 7 어떤가요? 2009/03/11 722
444767 왜 나한테만.. 19 왜.. 2009/03/11 2,105
444766 26년만에 최저수준 폭락 일본. 14 .. 2009/03/11 1,811
444765 청매실농원 다녀오신분~~ 7 2009/03/11 906
444764 3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세우실 2009/03/11 299
444763 영단어 도와주세요ㅜ.ㅜ 4 감사합니다 2009/03/11 468
444762 과외(공부방)를 처음 해보려고 하는데.... 12 지난번에 글.. 2009/03/11 1,619
444761 애 한태 주산을 가르처 보려고 하는데... 4 주산하자~ 2009/03/11 505
444760 장터사진,, 사진 2009/03/11 548
444759 거울로 뒷모습 보고 절망하다... 5 뒷태 2009/03/11 1,566
444758 펌. 일본 빡돌게 할 우승 시나리오랍니다. 예측력 대단 14 아 웃겨서 2009/03/11 1,091
444757 사랑니 빼고나서 불편해요. 6 질문 2009/03/11 1,001
444756 pc로 영어공부할때..(헤드셋..ㅁ마이크도 있는거) 2 헤드셋 2009/03/11 401
444755 연예인 못보신 분들 위해.. 5 ^^ 2009/03/11 2,028
444754 제가처한 상황이 있어서 어제밤 꿈 해몽이 너무 궁금해요... 2 궁금... 2009/03/11 472
444753 집에서 상추나 바질 키워보신분 있나요? 8 무럭무럭 자.. 2009/03/11 983
444752 너를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3 뭉개구름 2009/03/11 819
444751 절박해요.. 오른쪽 다리와 오른팔이 저리고 시끈거리는거.. 2 디스크인지... 2009/03/11 483
444750 매트리스 구입 3 어떤까요??.. 2009/03/11 485
444749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4 ... 2009/03/11 649
444748 에어컨 저렴히 달고싶어요 1 에어컨 2009/03/11 412
444747 자랑스런 울 엄마 12 엄마딸 2009/03/11 1,249
444746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 ㅎㅎㅎ 그거보다 속이 후련~ 1 토용 2009/03/11 1,176
444745 도와주세요 (베이비시터 녹음..) 10 2009/03/11 1,908
444744 김의장, 해외일정 의원에 1천불 지급 2 세우실 2009/03/11 277
444743 유치원생활 3 속상 2009/03/11 500
444742 동전파스 잘 쓰시나요? 9 동전파스 2009/03/11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