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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나이들면 정신차리고 공부한단말 사실일까요?
초등 5학년 남자아이에요.
아직 마냥 놀기 좋아하고 영어, 수학 학원 다니라니까 다니고 그냥그냥 따라가고....
상중하반에서 중반되도 별 속상해하지 않고, 시험에서 많이 틀렸다고 하면
나보다 더 많이 틀린 애들도 많다하고, 숙제 시켜놓으면 놀고있고, 같이 붙잡고 하면 그냥저냥 하고.....
시험공부 열심히 같이 해도 꼭 과목당 두세네개씩 틀리고...전체 합치면 꽤 많죠? ㅎㅎ
남자아이들은 때되서 의지에 불타 공부한다, 과연 이 말이 맞을까요?
그런데 아무리 초등 공부라지만 초등때 실력이 어느정도 바탕이 되어야 중고등 가서도 그걸 밑받침으로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똑똑한 아이들 보면 남녀를 막론하고 어릴 때부터 공부 욕심이 일단 많은 것 같고 경쟁심도 있구요.
제 아인 더 어린 초3인데 의젓하고 똑똑한 남자 아이들 보면(자기 주도적인 아이들), 할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또 다른 조카는 중1인데 초등때부터 공부를 잘 하지 못했어요. 일단 암기력과 집중력이 좀 부족해요.
형부는 소위 모범생에 일류대 출신인데, 형부왈, 공부는 타고난다, 어쩔수 없다-결국 잘 할걸 기대못하겠다고 한다네요. 중1에 벌써 포기해야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천진난만 할까요? 때되면 다 한다는데, 그 때란 과연 언제일까요? 과연 오기는 오는 걸까요?
그냥 이쁜 조카들 얘기하면서 언니들한테는 아니라고 정신차릴거야라고는 하지만 걱정이 되어서요....
1. ..
'10.4.27 2:34 PM (115.86.xxx.234)윗님 말처럼 복불복, 케이스바이케이스 인듯
초등때 뺑뺑 놀다가 중학진학하면서 성적 오르는 애들도있고, 드물게는 고등학교 진학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긴하죠.2. ..
'10.4.27 2:38 PM (110.14.xxx.7)때되면 다 한다는데, 그 때란 과연 언제일까요? 과연 오기는 오는 걸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지요.
예전 우리세대나 우리 조카들 세대때 얘기지요,
내신이니 뭐니해서 쪽지 시험 한 번 본 것까지 다 고입이나 대입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이 시절에 가당키나 한 소리랍니까?
때되서 의지에 불타 공부한다고한들 그동안의 갭을 어찌 만회한다고요?
의지에 불타 공부 하는동안 다른애들은 손 놓고 잠 잔댑니까?3. 맘맘
'10.4.27 2:39 PM (183.102.xxx.30)그런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있고....
아이 나름이지요.
고학년 아이를 키우다 보니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욕심 많고 승부욕 강하고
독한 구석이 있는 아이들이 뭘해도 잘 한다는 거....4. ...
'10.4.27 2:43 PM (122.40.xxx.67)울아들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버릇이 어디 가냐구요?
더욱 놀아 고3때 놀기 피크를 이루더군요.
지금 대학 신입생인데 제가 그래요.
넌 애들 공부할 때 실컷 놀았으니 원이 없겠다.
근데 초등학교 때 못했다고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어요.
중학교 때 잘 시키면 진짜 공부 실력이 나와요.
중학교 때 공부습관 잘 잡아야 고등학교가서 쭉 잘 하게 되지요.5. 아니요
'10.4.27 2:45 PM (122.153.xxx.162)남자애들이라고 때되면 의욕에 불타서.....열심히 하는 경우??? 요샌 없어요. 있대도 남녀불문하고 그런 애들이 꼭 있긴 있는거죠.
오히려 온라인게임에 피시방에 남학생이 철드는걸 늦추는 요소들이 더 많아져서
더~~욱 철들기 힘듭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하는 상위 대학들도 여학생이 반 넘는경우가 많아요..요즘엔6. ...
'10.4.27 2:52 PM (61.102.xxx.223)그럴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 다는 아닌 것 같네요. 에구...
7. .
'10.4.27 2:54 PM (203.229.xxx.234)2~4학년때 공부 하는 습관 같은 것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내내 회복하기 힘들어요.
다른 집 아이들도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면 애들 잡아 공부 시키니까 그때는 더욱 뒤집기 힘들다고 봅니다.8. 차라리
'10.4.27 2:56 PM (218.209.xxx.84)로또를 기다리는것이 빠르고 현명할지도모르지요
사람속도 하루앞날도 모르는것이 우리 인생인데
너무신경쓰지마세요9. 우리 아이가..
'10.4.27 3:07 PM (203.234.xxx.122)그러네요.
제가 일부러 공부시키는 걸 싫어하고, 일부러 시킨다고 될 것도 아닌 것같고.
초등내내 방목했어요.
(작은애는 여전히 방목중)
그러다보니 담임샘을 어떤 분을 만나느냐따라 성적이 들쑥날쑥.
일단 그 방목으로 얻은 것은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가 좋다는 거에요.
서로의 신뢰도 확실하고..
초등 졸업 즈음에 철이 들기시작하더군요.
물론 그동안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주 많은 대화를 해왔구요.
공부에 대한 욕심을 내기 시작했어요.
놀던 습관은 남아있지만.
지금 중1.
성실한 아이죠.
그리고 얼마 전에 저에게 공부를 잘하고싶답니다.
엄마, 나를 도와줄거면 확실하게 도와줘..라고 하더군요.
일주일동안
아이와 과목당 시간 분배하는 방법, 문제풀기 등등을 하고나니까
이제 공부방법을 조금 알 것같다네요.
아이가 다음 시험부터는 스스로 계획을 짜고 스스로 공부하고싶다고합니다.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있어요.
작년과 다르고, 재작년과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그동안 쭉 열심히 해온 친구들과는 아직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대로 6년을 지속한다면
잘해나갈 것같아요.10. 로또
'10.4.27 3:09 PM (211.54.xxx.179)보다는 높은 확률이지만 로또급은 맞아요.,..
일단 나중에 불타오르는 애보다는 이것저것 다 잘하지 않고 수학과학만 잘했다,,뭐 이런애들이 고등가면 성적이 오르는거죠,,
중학교를 예를 들면 수행못하고 한문도덕 이런거 못하던 애들이 고학년 가서 수학과학이 어려워지니 등수가 좀 오르고,,
잘하는 여자애들이 외고로 빠지고 더 잘하는 남자애들이 과고로 빠지니 일반고가서 등수 올랐다고 좋아하는예,,
그러나 전국비율은 어쩔건데 ㅠㅠㅠ
어찌됐건 국영수는 남보다 뒤지면 아주 힘들어요,,11. 음...
'10.4.27 3:13 PM (125.129.xxx.194)제 동기 중에 나이많은 남자 동기가 있었어요.
중고등학교때 쫌 놀아서 대학도 몇수 해서 들어왔는데, 처음엔 그 놀던 가락이 있어서 수업 빼먹고 잘 놀더니, 군대다녀온 뒤에 정말 정신 차리고 공부하고 장학금까지 받더군요.
지금은 임용고시 합격하고 고등학교 선생님이랍니다.
늦게라도 정신차리면 이렇게 될 수도 있어요.^^12. ..
'10.4.27 3:14 PM (211.199.xxx.73)초등때 못하다가 나중에 잘하는 애들이 간혹 있긴하나 보편적으로는 어릴때 잘하던 애들이 커서도 잘 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13. 레이디
'10.4.27 3:22 PM (210.105.xxx.253)거기에 남녀는 없습니다.
때되면 한다지만, 다른 애들은 그 때가 이르다는 게 문제지요~14. 머리도 중요.
'10.4.27 3:33 PM (203.234.xxx.122)아이들 가르치는 분들 말씀이
이 아이가 공부를 할 아이인지 아닌 아이인지 보면 안다고 하시잖아요.
그 말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하나의 타고난 기능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이나 미술이나 체육이 그렇듯이.
수월하게 깨우치는 애들이 있어요.
어느 부분에서 꼬인 매듭 풀기만 가르치면 나머지는 또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은 국영수에서 기본만 갖고있어도
어느 순간,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상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때가 너무 늦으면.. 힘들죠.15. 제가..
'10.4.27 4:16 PM (124.136.xxx.35)과외 경력이 좀 되는데요, 잘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똑같이 가르쳐줘도 금방 깨닫는 애들. 그런 아이들은 맘 먹고 공부하면 무섭게 성적 나옵니다. 근데 성실한데도 성적 정말 안나오는 애들 있거든요. 머리 자체가 공부머리가 아니예요. ㅠㅠ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16. 기본적으로
'10.4.27 10:04 PM (61.80.xxx.112)머리가 받쳐주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공부 열심히 해도 못하는 애들 예나 지금이나 있잖아요. 근데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어릴때 좀 덜 야무진 경우가 많다보니 나중에 맘먹고 하면 그게 더 차이가 나는 듯 보이는 게 있어요. 주요 과목이나 기본적으로 필요한 독서는 지금부터 꾸준히 뒷받침되어야 나중에 날아오를 수 있는 기반이 잡힐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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