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 재우고 이렇게 와서 글 씁니다.
7세 아들이 하나 있어요.
유치원 다니는데, 얘가 예전부터 여자애들하고 잘 놀았어요.
서너살 때부터 친구인 여자아이, 6세때 같은 영유 여자친구들..
그렇다고 남자애들하고 안노는 건 아니예요.
근데 같이 모여서 놀다 보면 섞여 놀다 나중엔 꼭 울아들만 여자애들이랑 놀아요.
왜 그랬나 물으면 그냥 더 재밌었대요.
오늘은 버스 자리에 앉는데, 여자친구 옆에 앉으려 하니
그 여자친구가 자기옆에 다른 여자친구 앉을 거라며 제 아들더러 다른데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동안엔 여자애들도 제 아들을 좋아하고 잘 놀아서 별 느낌 없었는데
아침의 이 광경을 목격하고 나니 좀 걱정이 됩니다.
이젠 7세쯤 되고 초등학교 올라가면 남자는 남자끼리 노는 일이 더 많아 질 텐데
우리 아들이 나중엔 남자애들하고 잘 못놀고 왕따(?) 되진 않을까...걱정이 되어서요.
별일 아닌걸까요?
유치원 선생님께 심각하게 여쭤봐야 하는 일일까요?
걱정이 되어 여러분들께 먼저 여쭤보러 왔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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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들 보다 여자친구들과 잘 노는 아들..
7세아들 조회수 : 532
작성일 : 2010-04-26 22:53:51
IP : 121.167.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26 11:54 PM (115.136.xxx.254)울 둘째아들이랑 똑 같네요. 7살 유치원때 남자친구들보다 여자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걸 좋아하고 여자친구들도 다 좋아 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고나서도 여자짝꿍이랑 손 꼭잡고 다닐정도로 잘 지냈구요. 나름 저도 고민이었더랬죠. 그런데 그렇게 여자친구들이랑 잘 지내던 아이가 2학년이 되면서부터 여자친구들이랑은 거리를 두더니 지금은 여자친구들이 교폭마누라라며 남자친구들을 찾기 시작하더라구요. 학교가면 유난히 여자친구들이랑 잘지내는 남자아이들을 다른 남자아이들이 많이 놀린답니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여자친구들을 멀리하는것도 그런 영향도 있지 않나 싶어요.
2. ^^
'10.4.27 10:19 PM (121.133.xxx.159)저희 막둥이 초3학년이네요.
유치원때 친구 생일파티 초대받아 갔더니 남자는 저희아들 하나더군요.
분홍색을 좋아해서 분홍색 운동화, 슬리퍼 신고^^ 여자애들과 역할놀이도 잘했습니다.
지금은 남자애들과 축구하며 잘 지냅니다.
여자애들과도 잘지내는 편이지만, 좋아하는 것이 달라지니 일부러 같이 놀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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