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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미쳐가나봅니다.

아니겠지! 조회수 : 7,905
작성일 : 2010-04-26 22:11:42
뒤늦게 연애를 시작한 아주 나이 많은 아가씨입니다.
제 애인은 같은 곳에 발령나면서 알게 된 사람이고
사귄진 얼마되지 않아요.

한참 좋을 시기에 그 사람은 저때문에 싱글벙글 거리지만
저는 그사람때문에 하루 하루 조금씩 미쳐가는 것 같아요.

그 사람 주위에 여직원 한명이 있는데
저의 의부증 아닌 의연인증인지 몰라도
계속 되는 문자와 전화로 인해 신경이 곤두서 하루하루가 피곤합니다.

며칠전에는 완전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는데
그사람이 대화로 풀어야 하지 않겠냐해서
솔직하게 그 여자때문에 너무 화가난다.
그 여잔 유부녀이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화를 내며 나를 어찌보고 그런 생각을 하느냐
하더니 12시 다되어가는 시간인데 전화기를 꺼내더니
그여자에게 통화를 해주겠다며 하길래
제가 전화기를 뺏들며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가정있는 여자에게 전화를 하냐!
하고 말았고, 믿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그대로 믿었으나

오늘 제가 모를 줄 알고 제 앞에서 그여자에게 전화를 하더니
오늘은 휴대폰 가지고 왔네! 나중에 내가 전화할께!
하고 전화를 하더니 조금 후엔 그쪽에서 전화왔는지
네! 네! 몇번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그러곤 저에겐 오늘 퇴근하고 운동하러 갈 예정이라고 하고
퇴근하더군요. 전 지금 온갖 상상속에서 허우적 거리는데...

뭐 이런 엿같은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사람은 저번 수요일 그 여잔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고
난 다른 건 다 참아도 여자문젠 못참는다 그럴시엔 바로 헤어진다라고
다짐까지 했는데도 이 뭐하자는 건지!

이 놈을 어찌 해야할지 가르쳐주세요!
IP : 222.96.xxx.8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어찌해
    '10.4.26 10:14 PM (121.125.xxx.235)

    그냥 헤어져야죠

  • 2. 이상한 남잘세..
    '10.4.26 10:16 PM (116.45.xxx.50)

    가차없이 버리세요..

  • 3. 정말
    '10.4.26 10:19 PM (221.140.xxx.65)

    웃기는 ㄴㅗ ㅁ이네요.
    아니, 애인이 싫다는 데도 그 여자와 전화 통화를 하다니...
    마음 정리하세요.

  • 4. 지금도
    '10.4.26 10:20 PM (114.207.xxx.116)

    그러는데..
    연애할때도 그러는데..
    결혼하면 어찌될까요????

  • 5. 아니겠지!
    '10.4.26 10:22 PM (222.96.xxx.86)

    저도 가차없이 버리고 싶지만 올 연말까진 같이 근무해야하는 상황이예요. 저번 목요일 상반기 내신서 내는 날이라 수요일밤에 절 잡은 거구요. 그래서 12월말까진 계속 옆자리에 앉아 근무해야하는 상황이예요. 뭐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이해가 안되요. 옆에 아가씰두고 유부녈 만난다는게...

  • 6. 뭘 어찌해
    '10.4.26 10:22 PM (121.125.xxx.235)

    근데 정황상 그 두사람이 연애?하는데,
    원글님이 뒤늦게 합류한거 아닐까요?

  • 7. 그게..
    '10.4.26 10:24 PM (114.207.xxx.116)

    님 생각에는 아가씨/유부녀= 하늘/땅 머 이렇게 생각되시겠지만...
    그런거 흐린사람들은 별 상관 안하던데요..
    저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런 사람 종종 있어요..ㅠㅠ...

  • 8. 아니겠지!
    '10.4.26 10:24 PM (222.96.xxx.86)

    맞아요. 아마 두사람이 연애하는게 맞다면 제가 뒤늦게 합류한 것일수도. 저는 만난지 백일정도 밖에 안되었어요.

  • 9. 바로
    '10.4.26 10:55 PM (118.176.xxx.48)

    패쑤하는 센스!!!

  • 10. 아니겠지!
    '10.4.26 11:03 PM (222.96.xxx.86)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어도 확 패대기치듯 버릴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이런 저런 것에 신경 안쓸수 있는 황소심줄 같은 신경을 가질 수 있는 비법도 좀 가르쳐주시구요. 저 정말 미쳐가고 있나봐요. 간다고 할때 놔주지 사람을 6개월이나 더 옆자리에 잡아놓고 이게 무슨 짓이예요!!!! 옆에 앉은 사람 투명인간으로 대할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 11. 멋지게 뻥
    '10.4.26 11:51 PM (218.51.xxx.153)

    전, 안 해봤는데
    제가 원글님이라면
    다정한 척
    시크한 척 (유부녀와 통화할 때)
    좋아하는 척
    그러다 시니컬하게 (유부녀와 통화할 때, 이해하는 척)
    멋진 친구처럼 대하다가
    12월 되서 헤어질 때
    뻐ㅇ~
    차줄래요.

  • 12. ...
    '10.4.26 11:55 PM (218.52.xxx.181)

    그런 어처구니 없는 놈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게 바보 같은 짓이라는 걸 생각하세요.
    싹수가 없는 놈이니...살랑살랑 웃으며...지내세요.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시길...

  • 13. 통쾌
    '10.4.27 12:08 AM (175.118.xxx.42)

    원글님이 화가 난다는 것은 그 남자분을 많이 좋아한다는 증거죠.
    남자분은 그걸 알고 있는거구요.

    한참 좋을때 마음 비우기가 생각보다 쉽진 않치만 마음을 비우고
    멋지게 뻥님이 말한 것처럼 해보시면 어떨까요?

    나쁜남자 보다는 님을 사랑해주는 마음 편한 남자를 만나시길~~

  • 14. 차버리세요
    '10.4.27 12:36 AM (116.126.xxx.136)

    그냥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뭐하러 그런놈 때문에 원글니 마음을 지옥으로 걸어들어가시는지....
    보아하니 결혼하고도 충분히 그럴놈이네요......어여 차버리세요.....원글님에게 복

  • 15. ...
    '10.4.27 1:03 AM (116.41.xxx.120)

    더 의미있는 일로 미쳐야,
    미쳐도 아깝지 않을거 아니예요.

  • 16. 이렇게
    '10.4.27 9:11 AM (110.9.xxx.2)

    말해보세요.
    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으면 앞으로 내가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랑 통화하지 말라고.

  • 17. 다른 여자랑
    '10.4.27 9:12 AM (110.9.xxx.2)

    히히덕거리지도 말라고 하세요.

  • 18. ...
    '10.4.27 9:38 AM (121.167.xxx.81)

    그냥 차주삼.
    저같으면 헤어질때 이렇게 말하겠어요.
    내가 싫어하는거 알면서 그여자랑 통화하고 친한거 이해가 안가네..나라면 연인이 싫어하면 어려워도 그 관계를 끊을거 같은데. 가치관이 안맞아서 앞으로 같이 못하겠어 안녕~

  • 19. 님아
    '10.4.27 2:41 PM (211.187.xxx.190)

    뒤늦게 연애하는 하필 바람둥이를 만나다니....
    여기 82에도 많은 경험담이 올라왔는데 참고하시고
    평생 고생하지 마시고 일찌감치 차버리세요.

  • 20. lpg113
    '10.4.27 2:48 PM (121.88.xxx.30)

    결혼하기전에 별써 저런 문제가 있다면....
    저라면 헤어지겠어요...

    연애기간에는 둘만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거든요..
    죽고 못살것 같아서 결혼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한눈팔게 되는건데..

    지금 못고치는건 결혼후에도 못고치는거예요...

  • 21. 이루리
    '10.4.27 3:36 PM (118.33.xxx.67)

    집착이란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사랑을 해도 온전한 좋은 감정만을 갖지 못하는것도 집착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유부녀를 사귀고 있는걸 직감으로 아시는데도
    감정으로 남자분한테 벗어나지 못하는것은 어찌보면 집착인것 같아요.
    다른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시면
    지금 사람에 문제점이 점점 크게 보일거예요.
    다른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지금 감정에 벗어나는것에 어쩜 도움이 될꺼예요.

  • 22. 한마디 안할수가없
    '10.4.27 3:58 PM (211.227.xxx.89)

    당신의 문제입니다. 여러가지로 남자분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말이지요. 멀쩡한놈 바람둥이로 만들어 놓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당신혼자 상상속에서 헤메이고 있을뿐입니다 . 필히 헤어지셔야 합니다 그를위해서도 당신을 위해서도....
    밖에 내놔도 자신있을정도의 남자를 만나세요. 아님 혼자살구요

  • 23. .....
    '10.4.27 4:31 PM (110.46.xxx.17)

    서로 안맞는것 같네요 사귀는데 그런상황벌어지면 나중에도 똑같아요
    마냥 좋을수는 없겠지만 사귀는동안 삐그덕 대면 나중에도 똑같아요
    본인자신을 사랑하세요 본인을 너무 사랑한다면 본인한테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답이 나올꺼에요 누구때문에 누가있어서가 아니라 아무도 보는사람도 없고 혼자말고는 그누구도 존재 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 24. 그러게요..
    '10.4.27 4:51 PM (121.153.xxx.142)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탠데 저렇게 나오면
    결혼하면 더머리아프고 지구가 흔들리는 일이
    벌어질 거예요 차라리 지금 골머리아프지 마시고 쿨하게 빠이빠이 하세요
    다 경험에서 나온거지만 제버릇 개못준답니다.
    기혼선배들에 얘기 잘 귀기울이세요.

  • 25. ...
    '10.4.27 6:06 PM (125.177.xxx.24)

    연애 1년 반에 결혼 4년차 중년입니다.
    연애중에는 매일 만났지요.
    결혼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매일 보는 얼굴인데도
    점심 시간에 잠깐이라도 보려고 회사 근처로 나오라고 하는 남편입니다.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관계의 성실성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그 관계는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26. 뻥~~~!!
    '10.4.27 10:03 PM (119.67.xxx.204)

    차버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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