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아니고 겨우 2박 3일 일정인데.....
아침에 해맑게 웃으며 다녀올께요~~ 란 한마디 남기고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수련회 떠난 아이 뒷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려 아무것도 못하고 넋놓고 앉아있네요.
아침에 가방들고 아이가 나갈땐 해방감에 웃음이 비실비실 나오더니
겨우 몇 시간만에 아이보고 싶어 급 우울해 지네요.
평상시 같으면 지금 한창 저녁하느라 정신이 없을텐데.......
저녁은 그냥 저냥 때우던가 사먹든가 하려구요~
다른분들 아이 수련회 보내고 어떻게 보내셨나요?
남편은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하는데 그냥 괜시리 심란해서 다~~~ 귀찮네요.
다른 엄마들은 해방감에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는데... 난 왜 이러는지...
저녁에 남편하고 맥주라도 한잔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들까봐요ㅜㅡ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면 소외감이 더 들텐데...
이젠 서서히 홀로서기?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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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니까 심란해서 아이가 더 보고 싶어요~ ㅠㅠ
수련회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0-04-26 18:09:20
IP : 110.12.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모스
'10.4.26 6:13 PM (218.54.xxx.187)저희아들도 오늘 야영떠났어요 아무생각없다가 원글님글에 저도 꼬끝이 찡한게 아들이 보거싶어 급 우울해집니다 그려
2. 저도
'10.4.26 6:26 PM (116.36.xxx.154)외동아들 수련회 보내고 혼자예요
오랜만에 이런 기분 (완전썰렁~)하네요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내세요
왜 하필 날을 잡아도 이런 날을 잡는지~3. 혹시...
'10.4.26 6:28 PM (122.35.xxx.36)ㅁㄱ 초등학교 아니신지...?
저희애도 오늘 떠났거든요.
날씨가 맑으면 그나마 마음이 덜할텐데... 날씨가 영... 입니다.4. ^^
'10.4.26 7:08 PM (122.36.xxx.107)저도 싱숭생숭 하고 있네요. 비가 많이 와서 걱정도 되고요 ㅠㅠ
남편도 교육 들어가고 큰애는 시험앞에 학원에서 늦고...혼자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는 중인데 혼자다 생각하니 아이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아요 하필 날잡아도 이리 잡았는지.. 혼자 캠프 못가는 애라 컵스카우트도 못하는 아이 안가고 싶어하는 걸 억지로 보냈는데 , 그래도 친구들과 재미난 이야기하며 잘 놀겠지 하고 다독여 봅니다.5. 그것도..
'10.4.27 9:50 AM (211.114.xxx.82)처음엔 그렇지만..
몇번 가다보니 오랫만에 내시간이 생겨 너무 좋으네요..
날씨만 좋다면 맘이 더 좋을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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