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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ㅠㅠ

직딩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0-04-26 16:55:53
결혼 10년동안 1년 쉬고 계속 직딩이네요...
요즘들어, 아니 작년부터 너무~~~~  일하기 싫은거..죠...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어서, 일은해야 하는데요..
중도 퇴사하면 출자금도 못건질 거예요 ^^;;

아이들은 시부모님께서 맡아주시고, 생활비 드리고 있구요
아이들도 이젠 많이커서(초등 4,2학년) 손 많이 가지않네요

일은 계속 미뤄지고, 제 PC는 매일 82만 띄워져 있죠..

마음이 안잡혀서 정말, 힘드네요.
일은 너무 익숙해져서, 쉬운죽 먹기 인데,
자잘한 업무부터 너무 하기싫어요
이 직장에서 벌써 8년차 이네요...

얼마전에 여행도 다녀왔어요.
갔다 오면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그냥 그러네요.
남편은 회사사람들과 회식도 잦고, 제 기준으로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는것 같은데,
전...
회사에 집에 양쪽 발목이 다 잡혀서, 회사-집-회사-집 숨이 막히네요.
아이들도 모두 제 차지이구요.
아이들하고 평일에도 쇼핑도 다니고, 학교도 바래다 주고, 맛난것도 해먹고
그냥 한들한들(?) 여유있게 살고 싶어요
경제적으로도 제가 벌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더 답이 없는것 같아요
시집와서, 제가 이집 돈벌이로 살려고 온건가 싶은...
친정에서 교육시켜 힘들게 키우셔서, 시집에 봉사하며 사는건가 싶은것이...
제 삶을 살고있지 않아서, 이런 생각까지 드는거겠죠?

비도 오고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해 봅니다. 에휴...
IP : 59.187.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4.26 4:58 PM (117.110.xxx.23)

    제 얘기인 줄 알았네요.
    저도 요즘 너무 일하기가 싫어서 머리가 돌지경이예요.
    저는 직장 17년차.. 그만두자니 직장이 아깝고.. 돌파구가 필요해요.

  • 2. .
    '10.4.26 5:00 PM (122.32.xxx.193)

    원글님댁에 외벌이로도 문화센터 다니고 기타등등 여유있게 바라시는대로 사실수 있다면 그만두셔도 후회 안하시겠지만 퇴사하면 그 뒤에 벌어지는 현실은 원글님이 더 잘아실듯... ^^:

  • 3. 저도
    '10.4.26 5:06 PM (116.120.xxx.234)

    담주 재계약인데
    계약하기 싫어 미칠 지경이예요
    퇴근5시 ,,칼퇴근에 근무도 편하고 페이도 괜찮구
    남들 다 좋다고 하는직장이라
    그냥 놀고 싶어서 퇴사 할수 도 없고
    그렇다고 일더하자니 우울증 걸릴 지경이고...
    한주내내 재계약 할까 말까 그생각만 했더니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전 중간에 몇달 한들 한들 놀아본 기억도 있는데다
    주변에 같이 놀 친구들도 많아서 ,,,,더더 일하기 싫어요

  • 4. 에휴
    '10.4.26 5:08 PM (218.49.xxx.11)

    맘 잡으셔야지 어떡해요
    심기일전 하시게 제가 기합 넣어드릴께요
    얍~~~~~!!

  • 5. 사랑이여
    '10.4.26 5:09 PM (210.111.xxx.130)

    <시집와서, 제가 이집 돈벌이로 살려고 온건가 싶은...>

    제 경우: <결혼해서, 제가 이집 돈벌이로 살려고 온건가 싶은...>

    특히 님은 새벽에 일어나기 싫죠?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일자리 구하려고 안달....
    직딩들은 피곤.....

    모두 다 자기 입장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에 현실이 팍팍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현실을 툭툭 털어버리는 날이 와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자...끝나고 집에가는 시간만 기다려보면 힘이 팍팍 날 테니 몽테 크리스토백작에서도 나오지만 <기다리는 것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6. 집에 있는 녀자
    '10.4.26 5:17 PM (124.53.xxx.16)

    저도 한창 직장생활하고 어찌나 일하기가 싫은지 매일매일 몸을 배배 꼬았는데요.
    막상 때려치고 첫 세달은 너무 좋았습니다.
    열흘 넘는 해외여행도 가구요. 평일 낮에 한가한 백화점 쇼핑, 서점에서 몇 시간동안 죽치고 있기, 헐렁한 마트에서 장보기... 틈 날때마다 친정에도 가구요...
    근데 삶이 너무 헛헛하다고 할까요..
    외롭고 심심하고..전 애기도 없고 친구들은 다들 직장다니구요...만날 사람이 없어요...
    지금 일 놓은지 5개월째인데 ...맨날 집에서 인터넷하고 책이나 드라마 재방 보는게 다 입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그냥 암생각없이 출근이나 해서 돈이라도 벌어올 걸 하는 생각이......
    조금만 참아보시면 그럴때가 또 지나가더라구요...

  • 7. 직딩2
    '10.4.26 11:15 PM (125.187.xxx.194)

    저두 직장 나간지 낼모레 한달인데.. 박봉에 힘도들고 나가기 싫은데
    꾹참고 나갑니다..4시간만 하면 되거등요.. 여기 면접볼때 안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막상되고보니.. 왜이리 맘이 간사한지원.. 초심을 항상 되새기려합니다..
    힘내세요..취업하고싶어도.. 여건이 안되서 못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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