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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파요.

궁금해요. 조회수 : 738
작성일 : 2010-04-26 15:20:49
남편하고 싸웠어요. 이유는 사소한거에요.
이렇게 큰소리로 싸운거 2번째에요. 3년전쯤하구 요본에하구.

싸우던중에 남편이 저에에 "미친ㄴ . 지 ㄹ 하네" "x 같은 ㄴ "하면서 욕을했어여.
저두 "미친 ㄴ . 나쁜 ㄴ. 나쁜 ㅅ ㄲ " 하면서 욕했구요.

근데 며칠이 지났는데도 남편이 제게 한 욕이 귓가에서 떠나질 않아요.
청소를 하다가두 길을 가다가도 저절로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와요.
그날밤엔 잠자다가 꿈에서 제가 서럽게 울다가 깼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 ㄴ" 이 들어가는 욕이 제게 너무잊혀지질 않네요.
이기적인건가요?
저도 남편한테 욕해놓고 이러는거?...

다른 사람들도 싸울때 그런욕하나요?
그렇다면 좀 위안이 될것도 같아요.
살면서 남자한테 그런욕 들은거 첨이에요...
IP : 116.123.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6 3:22 PM (110.14.xxx.220)

    님도 시옷, 쌍기역 욕 했으니 잊으세요.

  • 2. .
    '10.4.26 3:25 PM (24.85.xxx.43)

    다른 사람들도 싸울때 그런욕을 한다면 좀 위안이 되실거 같다 하셨는데
    이런 댓글 미안합니다만.....

    태어나서 한번도 저런 욕 해본 적 없고,
    결혼하고 한번도 저런 욕 남편에게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만일 남편이 저런 욕을 한다면 전 같이 못 지낼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저런 욕을 했다고 하더라도
    전 차마 욕을 입밖에 내지 못할거 같네요.

    욕하는 부부는 결국은 끝장을 보게되는거 같더라구요.
    갈데까지 가서 바닥을 보게 되는 경우도 많은 거 같고...
    그게 또 싸움의 버릇으로 고착되는거 같던데,
    왠만하면 신혼때 고치시죠.....^^

  • 3. ..
    '10.4.26 3:41 PM (123.204.xxx.13)

    같이 욕했으니 잊으시고...
    앞으로는 싸우더라도 쌍욕은 하지말자고 약속하세요.
    쌍욕하는 사람이 벌금 물기 같은 규칙을 정하셔도 좋구요.

  • 4. 에휴
    '10.4.26 3:51 PM (218.54.xxx.90)

    싸우더라도 해야할말 안해야할말이 있는데 쌍욕을 대놓고 들으셨다니 ㅠㅠ 부인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것같네요,저라면 안삽니다 초장에 확 뒤집어엎든가 끝장내요 저희남편도 억센사람들하고 부딪히는 일을 하다보니 성격도 만만치않고 욕을 잘 할줄아는데 저한테는 한번도 욕을 한적없어요

  • 5. --
    '10.4.27 6:35 AM (119.199.xxx.249)

    미친년 지ㄹㅏㄹ하네 개같은년...은 부부사이에 아니지 않나요?
    같이 쌍욕 했으니 잊으라고요?
    남편이 먼저 저런 욕을 했다면 심각한겁니다.
    못배우고 여자 무시하면서 자란 우리 아버지 세대들도 저런 욕 잘 안하지 않나요?
    저런 욕이 아내에게 줄줄~ 나오는 남자의 정신은 대체 어떤 상태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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