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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돈 빌려달라는거..어떻게 거절하나요?

거절방법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0-04-26 13:02:48
큰애 어릴때부터 알고 지내던 이웃 엄마가 있어요.
이사갔다가 다시 이사왔는데요, 남편이 건축계통인데 계속 어려운가봐요.
여기저기서 몇년전부터 작게 돈을 빌리는거 같은데요,
이 엄마가 제게도 자꾸 돈을 빌려달래요.

문제는 제 남편 직업이 안정적이고 월급이 좀 되는지라
우리도 요즘 딸려라는 핑계를 댈수 없는 액수를 빌려달라는걸 거절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10만원 20만원을 애들 급식비를내야한다 뭐를 사야한다,
남편이 급하게 입금을 시키라는데 조금 모자란다 이러면서 사흘후나 일주일후 갚겠다며 빌려달라는데
진짜 곤란해요.
당장 없다 말하기 곤란한액수잖아요?

그렇게 빌려간돈 아직 다 갚고 있지도 못한데 미안하다며 빌려달라는거 보면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다가 자꾸 전화하고 찾아오니 짜증나고 거절하면 무안하고 찜찜하고
꼭 죄짓는거 같은 기분이 드니......

한동네서 못본척 하면서 살 사람도 아니고....이런 작은돈 뭐라하면서 거절할까요?
적당한 멘트좀 알려주세요.
이 엄마가 저희집 경제사정을 대충알고 빌려달라 하는거예요.
전 집안 사정에 대해 말 안하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지나가며 흘린 말 같은거 듣고 이것저것 아는거예요.

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곤혹스러워요.
IP : 184.57.xxx.2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절방법
    '10.4.26 1:06 PM (184.57.xxx.214)

    근데요 큰돈이면 몰라도 5만원 10만원을 남편이 안된다고 한다,
    남편이 돈관리 다한다 하고 핑계대긴 좀 그렇지 않나요?
    차라리 백만원 이백만원 뭐 이렇게 빌려달라하면
    전 생활비만 받고 남편이 관리 한다 하겠는데,
    몇만원돈은 생활비 안에서 융통 가능하잖아요?

  • 2. 순돌마미
    '10.4.26 1:07 PM (119.204.xxx.50)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그전에 빌려가서 안갚은것도 있고하니까요. 어차피 거절하는거면 솔직히 말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자꾸 돈빌려다는거 부담스럽다고 말하세요.

  • 3. 카드로 거의 쓴다
    '10.4.26 1:08 PM (121.147.xxx.151)

    면 사람들이 공감하던데요.
    시장만 빼고 슈퍼도 카드가 되는 세상이니
    카드 핑계됩니다

  • 4. 저도
    '10.4.26 1:13 PM (124.50.xxx.88)

    남편이 생활비를 카드로 준다고 하면 될거 같다고 쓰려는데..
    그런 사람은..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아서 빌려달라고 할거 같아요..
    차라리 저도 당당하게 말하겠어요..
    먼저 빌려간돈 부터 갚아라
    먼저 빌려간돈도 못갚고 있는데 무슨 신용이 있어서 빌려주겠느냐
    하고 그냥 말하겠어요
    그런사람은 또 그렇게 말하면 어차피 처음부터 갚을 생각도 없이 빌려달라는 명목으로 가져간거나 마찬가지인데 뒷끝은 또 허벌나게 많아요.
    차라리 저 같음 그런사람하고 지내고 계속 찜찜하게 굴어대는거 보고 있느니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왜 자기네 친정 시댁 등 식구들 놔두고 이웃에게까지 손벌리나요
    아마도 가족들 그리고 친한 친구들까지도 이미 빌릴데로 빌리고 못갚고 해서
    님에게까지 간걸겁니다 100%입니다!
    나같아도 10~20만원 필요한거면 친정이나 시댁에 잠깐 빌려달라던가
    친한친구한테 말하죠.
    그리고 형편이 그정도면 본인도 나가서 돈벌 생각을 해야지
    깝깝하네요

  • 5. 거절방법
    '10.4.26 1:27 PM (184.57.xxx.214)

    문제는 애들이 친해요.
    우리애도 그집에 가끔가고 그집에도 가끔오구요.
    중3이예요.
    생활비 카드로 쓴다는 핑계도 안통하는게 집에서 2분거리에 큰 재래 시장이 있어
    전 늘 거기서 장봐요.
    그 엄마랑도 시장에서 자주 마주치구요.
    저녁 장보는 시간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돈 얘기만 아니면 그 엄마는 참 인정스럽고 사람좋아요.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곤혹이네요.
    딱 잘라 얘기하자니 애들보기도 그렇고.....

  • 6. 신용카드
    '10.4.26 1:27 PM (121.147.xxx.151)

    6개월 이상 현금 서비스 받지않으면 자동 해지 됩니다.
    돈 안 뽑아져요.
    또 카드 신청때 현금서비스 받을 수 없도록 정해 놓을 수도 있구요.

    정신줄 놓고 사는 아줌니라
    혹시라도 카드 잊어버리고 일어날 상황 대비
    카드 신청시 정해놓았답니다.

  • 7. 저도
    '10.4.26 1:33 PM (113.199.xxx.15)

    저도 50만원친구빌려준적있어요.

    근대 안주더라구요..달라는 말두 못하구...
    결국 별일 아닌일로 사이가 틀어져서 연락 끈겼어요..

    돈 달라는 말두 못하구요..
    --;;

  • 8. 없다고 하세요.
    '10.4.26 1:51 PM (121.136.xxx.198)

    저도 지금 야금 야금 빌려간 80만원 못받고 있습니다.
    50있을때도 내일 모레 준다며 10만원 빌려달라고 했는데 다 카드값낼거라 넣어 놓아서
    없다고 했어요.
    나중에 30은 저 계탈거 있는데 그 아줌마가 못 부어서 그 아줌마건 못받고 해서 80이 됐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하면 또 하게 되더군요.
    그냥 돈 없다고 하세요.

    이젠 돈 궁해도 저 한테는 안오더군요.

    저도 아이들끼리 친합니다.
    그런데 더는 안돼겠어서 말했거든요.님도 그냥 하세요..하면 하게 됩니다.

  • 9. ..
    '10.4.26 1:51 PM (175.112.xxx.184)

    '돈 얘기만 아니면 그 엄마는 참 인정스럽고 사람좋아요'

    꾸어간 돈 갚지도 않으면서 매번 남에게 돈 빌려달라는 사람 좋은사람 아니거든요?다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잖아요.아이 친구 엄마니까 더더욱 그런 처신 하면 안되는거지요.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식으로 갚지도 않고 또 돈 빌려달라는거 부담되고 너무 싫다고 말을 하세요 말을.두 분 다 이해가 안가네요.

  • 10. 저라면
    '10.4.26 1:59 PM (218.232.xxx.82)

    그냥 솔직히 지난번 꿔준돈도 아직 못 받았다는데 어떻게 또 빌려주냐고 말하겠어요.

    원글님 집 형편 다 알고 돈 빌려달라는건데 10만원 20만원 없다고 궁색한 핑게 대봤자
    어짜피 그 엄마는 있는데 없다고 한다는거 다 알거예요.
    한 번도 안 빌려주셨다면 한두번 빌려주시는 것도 괜찮지만
    전에 빌려간 돈도 아직 안 갚았는데 지금부터 빌려준 돈은 언제 갚겠어요.
    진짜 없어서 못 갚는 거면 못 받을 것이고, 돈 계산 흐린 사람이면 그래서 또 안 줄것이고.

  • 11. ..
    '10.4.26 2:12 PM (110.14.xxx.110)

    1-2 만원도 신용없음 안 빌려줘요 진짜 어려워 돕고 싶은 사람은 100 이라도 그냥 주지만요
    마음이 그러시면 돈 없다 하세요 카드를 주로 써서 현금은 얼마 없다

  • 12. ..
    '10.4.26 2:14 PM (110.14.xxx.110)

    다른건 다 좋다 하시는데 돈 문제가 걸리면 아무리 좋은 사이도 깨져요
    괜히 돈 잃고 사람 잃지 마세요 돈거래 하기 싫다 자르세요
    한두번 거절하면 빌려달라 안할거에요 그 사람에게 님은 봉입니다

  • 13. 저도
    '10.4.26 2:31 PM (218.54.xxx.90)

    저를 보~옹 취급하는것같은 언니가있어서 딱 끊었어요.내가 먹고살기힘든거알면서 돈빌려주면 약속한 기한내에 줘야하는데 내가 연락해서 받아야하고 또 빌려달라니 내가 지 카드대금 막는 현금대출기인가싶어 연락안합니다 날 얼마나 만만히 봤으면..

  • 14. 그냥
    '10.4.26 3:09 PM (116.33.xxx.66)

    그냥 돈거래 안하려고 한다. 경험상 안좋은거 같으니 빌린돈도 빨리 갚고 거래하지 말자.. 하세요.
    사람 좋은거.. 궁지에 몰리면 바닥나와요.
    친한 동료가 이웃에 아이 봐주는이를 구했는데.. 인상좋고 너무 괜챦아서 다들 칭찬했는데 잘해주고 남편일이 잘 안되니 돈 때문에 변하는게 가관이더군요.
    저도 비슷한 고민으로 여기 글도 올리고 했는데요... 정말 봉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처음 몇번만 딱자르면 정리되던데요.

  • 15. 끊으세요
    '10.4.26 4:12 PM (121.165.xxx.143)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우리집은 가계부 공개라서, 남편이 매우 싫어해. 지난번에 가져간 돈도 빨리 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세요.

  • 16.
    '10.4.26 4:57 PM (118.218.xxx.207)

    우리집 형편도 어렵다. 곤란하다 하세요.
    아이 아빠 회사 사정이 안 좋다 하시고...
    원글님이 맞벌이라도 해야하는 건 아닌지 그 걱정 중이다.. 하세요.

  • 17. 예전에
    '10.4.26 6:10 PM (112.146.xxx.158)

    예전에 알던 엄마한테 돈빌려주고 데인적이있어서 돈관계안해...라고 합니다
    '난 안그래~'라고 하면 그엄마도 그랬었어....

  • 18. 사람은 믿어도
    '10.4.26 10:58 PM (121.135.xxx.213)

    돈은 못믿겠다, 그러세요.
    괜히 돈꿔주고 사람잃기 싫다고.

  • 19. **
    '10.4.26 11:27 PM (110.35.xxx.183)

    원글님...
    지금 돈을 안 빌려주고 싶은건 맞나요?
    돈문제만 빼면 그 엄마도 인정스럽고 좋은 사람이라니....ㅡㅡ;;;
    지금 그 돈때문에 곤혹스러운건 원글님 아닌가요?
    자꾸 돈 빌려달라는 사람한테 좋은 사람도 되고
    돈도 안 꿔주는 방법은 없을거같네요
    아직 전에 빌려간 돈도 안 갚았는데 또 돈얘기하는 사람...과연 믿을만한 사람일까요?
    지금 원글님은 뻔한 핑계라도 대고 돈을 안 빌려줘야되는거예요
    그게 뻔해보여 싫으시면 어쩔수없이 돈을 줘야하는거구요
    선택은 원글님이 하시는겁니다
    여기 분들은 원글님이 돈 빌려줘도 크게 속상한거없어요
    속상하고 돈 떼이는건 원글님이지 우리가 아니랍니다
    이런저런 조언중에 골라잡아서 아무리 뻔해보여도 말씀하세요
    안그럼 계속 당할수밖에 없어요 물론.... 좋은 사람소리는 들으실수 있겠네요 그 엄마한테...

  • 20. 그냥
    '10.4.27 1:48 AM (119.70.xxx.180)

    아는사람끼린 절대로 돈 주고받지않는다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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