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기 자전거 사주려고 하는데요

[고민]

3세, 즉 24개월이예요.

놀이터에서 형들이 타는 자전거에 자꾸 관심을 가져서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려고 하는데요.

조코자전거인가 하는게 12만원 정도 하네요;;

아는 언니가 예전에 조코자전거 초기모델 4만원인가 주고 샀다고 그랬는데,

몇년 사이에 가격이 어마어마해졌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유치한 캐릭터 붙은 자전거보다 좀 튼튼해보이기는 하는데, 가격이 너무 센거 같아서요.

저거 정말로 5세 이후 아동기에도 사용가능한가요?

아님 지금은 그냥 캐릭터 붙어있는 저렴한 자전거 사주고,

6세 이후에 튼튼한 두발 자전거 사주는게 나을까요?

자전거 좀 추천해주세요.

아기맘 사이트는 홍보후기나 광고가 대부분이라서 믿을 수가 없네요;

[저렴한거]

추천이요..

저는 그나마 형제라서 형 타던걸 동생이 물려받아 타긴 하지만,
그래도 비싸단 생각이 들어요.

큰애때 12인치 10여만원 주고 시보레 어쩌고 빨간 자전거를 사줬었지요.
근데, 얼마 못타고 애가 크더군요.
동생이 물려받긴 했는데,
둘째 이제 5살인데 그것도 작다 싶어요.
본인도 그게 느껴지는지
"엄마 나도 형아처럼 커지면 자전거 바꾸는거야?"하고 물어보더군요.

좀 어릴땐 저렴한걸로 사주시고, 6~7세때 18인치 이상 되는걸로 제대로 사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조코]

자전거 4살까지는 탈 수 있어도 5살은 좀 작을 듯 싶네요.
우리 아들은 지금 36개월인데 그냥 네발 자전거를 친척형한데 얻어다 태우다 좀 작더라고요.
그래서 3월에 16인치 세발 자전거 사줬어요.
아주 잘 타고 다녀요.
지금은 중고 깨끗한거 사서 쓰시고 내년 4살때 16인치 사주시면 어떨까요.
하긴 16인치도 7살 되면 좀 작아 18인치로 바꾸어 줘야 해요.
여기 장터도 가끔 중고 네발 자전거 올라오니 잘 찾아 보세요.

[..]

저도 어릴땐 저렴한걸로 2222
주택에 사는것도 아니고 매일 공원이나 경기장.. 놀이터가는것도 아니고
몇번 타니 작아졌어요;;
차라리 경기장 같은곳에 가서 대여받아서 태우는게 낫더라고요.
이젠 자전거 않사주고 싶어요..
학교 운동장 아닌이상 차가 왔다리갔다리 신경 엄청 곤두세워져서..ㅠㅠ
자전거 가지고 다니는것도 보통일도 아니고..얘들은 또 자전거 타면서 어찌나 딴청도 잘 부리는지..성질 더러운 저는 ..폭발할려고 할때가 한두번이..ㅎㅎ
이제뭐..둘다 어린이집 다니니까 탈일도 거의 없네요.
다녀와서 간식먹고 책보고 요즘엔 날씨 좋으니 밖에서도 놀기도 바빠서..ㅎㅎ

[아이가]

키가 크고 근력이 있다면 올해는 저렴한것으로 타고 4살때 네발 자전거로 사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우리 아들은 키가 작은데 5살때 이모가 네발 자전거를 사주었어요
세발 자전거도 안타보던 아이라서 탈수 있나 했더니...정말 잘타서 깜짝 놀랐어요
키가 큰아이라면 내년에 네발 자전거로 사줄것 같습니다

[둘째]

생각 있으심 조코 추천하고요, 아님 윗분들 말씀처럼 저렴한 거 태우다가 네발 자전거로 바꿔주세요.
저희 아들은 17개월 때 조코자전거 사서 완전 뽕 뽑았어요 ㅎㅎㅎ

[전샀는데..]

저렴한 플라스틱 자전거 사려다가 너무 약해보여서...
시아버지가 어린이날 선물 하나 해주신다고 좋은걸로 고르라고 하셔서 인터넷으로 12만원 못되게 샀네요.
아이가 22개월인데 매일 유모차 끌고 바퀴가 닳도록 돌아다녀서.. 놀이터도 하루 3군데 이상 들리고.. 자전거는 잠들어도 재울수 없으니 오래 돌아다니진 못하지만 동네 돌아다니긴 괜찮겠더라구요. 컨트롤도 넘 잘되고 전 튼튼한거 사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남편도 유모차(맥클라렌)보다 컨트롤이 잘되서 밀고 다니기 좋다고 잘샀다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