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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있게 직거래 합시다.

황당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0-04-26 09:02:14
안쓰는 아기 용품을 모 중고 사이트에 올렸더니 원래 가격보다 많이 싸서 그런지 여러명이 문의를 해왔어요.
무게가 있어서 직거래를 우선 순위로 했더니 한 사람이 사겠다고 연락이 왔고 지난 토요일 저희 집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평소에는 거의 그쪽에 갈일이 없었는데 마침 그날 친구 송별회가 있어서 그 지역까지 갈일이 있어서 그러자고 했어요.
전 친구와의 약속이 5시였고
얼추 계산해 보니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구매자를 만나면 시간이 맞겠더라구요. 그래서 4~4:30분쯤 가겠다..가면서 문자를 보내겠다라구 했구요.
당일...3시 50분쯤 문자를 보냈습니다. 가고 있고 약 30분정도 걸리겠다. 답장이 없습니다.
도착해서 전화를 했습니다.그때가 4시 25분입니다. 그러더니 한다는 말이 아직 집이고 30분정도 걸린다고 하지 않았냐?지금 나가면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그러더구요.
3시 50분에 연락을 했을때 30분정도 걸린다면 대략 4시 30분인거고 원래 했던 약속도 4시 30분까지였는데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여튼 10분은 기다릴수 있게다 싶어 기다립니다. 안옵니다.
전화하니 온갖변명들을 늘어놉니다. 갑자기 아버님이 오셨다느니 아기 젖 먹어야 한다느니..허허..
울 아기도 뒷 좌석에서 울고 있습니다. 밥 달라고.
5분만 더 기다리랍니다.
약속시간이 있어서 우리도 빨리 가야 된다고 했더니 거의 다 도착했답니다..
결국에 5시에 도착했고
cctv가 있는 곳에 30분넘게 정차해 있었고(주말이라 안 찍힐거 같지만..)
저희 약속 시간은 완전 늦어서 친구에게 미안하단 연락하고
이 개념없는 여자는 와서는 미안하단 말도 안하길래
따지면서 말했더니 그제서야 완전 성의 없이 미안하다 말 한마디 툭 던지고
그 무거운 물건도 울 남편이 그 뇨자 차에 실어주고.
그집 남편은 멀뚱히 앉아 있습디다.허허
완전 기분 제대로 상해서 돌아오는 길에 계속 씩씩댔어요.
처음부터 얼마가 걸릴거 같다. 상황이 이렇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도 다른 방법을 강구해볼텐데 10분만 기다려라 5분만 기다려라.
제발 좀 기본적인 예의..상식은  지키면서 삽시다.
IP : 117.123.xxx.1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0.4.26 9:13 AM (128.134.xxx.181)

    참 착하세요.
    전 직거래라고 하면 직접 판매자분 집 근처로 가는데요.
    원래 직거래 하면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분 참 못됐네요.

  • 2. ..
    '10.4.26 9:15 AM (112.154.xxx.22)

    그건 거래와 관련없이 싸구려 인품이라 그런겁니다.
    아주 많이 못된 사람이군요.

  • 3. ...
    '10.4.26 9:22 AM (121.136.xxx.45)

    저 같으면 그 사람 도착했다고 연락왔을때
    약속 때문에 장소 이동했다고 했을 겁니다...

  • 4. 긴머리무수리
    '10.4.26 9:40 AM (58.224.xxx.194)

    참,,남의 시간가지고 장난치는 사람 보면 정말 짜증나요,,
    원글님,,참 착하신것 같아요,,나같음 기냥 가요,,,시간지났으면,,ㅎㅎ

  • 5. //
    '10.4.26 9:41 AM (114.204.xxx.169)

    정말 저런 사람 싫어요...

  • 6.
    '10.4.26 9:43 AM (203.244.xxx.254)

    그래서 왠만하면 직거래 안하고.. 집앞에서 만나자고해요...-_-;;;;;

  • 7. ..
    '10.4.26 9:49 AM (125.139.xxx.10)

    원글님, 나빠요...그런 인간은 그냥 조용히 자리를 뜨시고 전화오면 시간이 오버되서 그냥 왔다고 하셔야지요...원글님 미워요!!

  • 8. ..
    '10.4.26 9:52 AM (116.126.xxx.57)

    ㅎㅎ 저는 직거래 하는데 전화 통화 내내 '뚱', 그냥 목소리만 저렇겠지 했는데 현관 문 열고 깜짝 놀랐어요. 완전 화난 모습으로 돈내밀고 가져가더라구요. 남의 집에 저러고 올꺼면 물건 사지 말지....
    거래는 물건의교류가 아니라 사람끼리 교류인데 말예요^^

  • 9. 예전에
    '10.4.26 10:01 AM (222.101.xxx.142)

    직접 집으로 온다고 택배비빼달라고하고 오기로한 전날 다시 가격더빼달라고해서 더빼주고
    덤으로 줄것없냐고해서 다른거 더 챙기고..
    어차피 택배로 보내면 무게때문에 뭔가 덤으로 더 주고싶어도 주기 힘드니까..
    가져가기 쉽게 포장해놓고
    오기로한날 한나절 기다렸네요 연락해도 전화안받아서.. 무슨일이 있나 걱정하다가 뭐이런 사람이 있나 화도 났다가..
    그런데 다음날 저녁에 전화와서는 안온거에 대해서 한마디 미안하다 왜 못왔다는 말도없이 택배로 보내달라면서 택배비는 어떻게하냐고 묻더군요
    솔직히 얘기했어요 기분나빠서 거래 못하겠다고..
    아무리 적은돈으로 하는 거래이고 얼굴안보고 하는 거래라도 기본적으로 지킬건 지키고 거래하라구요
    이제는 간단한 문자나 쪽지라도 예의없다생각되고 느낌이 별로 안좋은 사람하고는 아예 거래 안해요

  • 10. 어후..
    '10.4.26 10:11 AM (180.71.xxx.41)

    글읽는데 짜증이 밀려오네요.
    진짜..벼룩을 사람인성보고 할수도 없고..매너없는 저런사람 싫어요.

  • 11. 거꾸로~T
    '10.4.26 10:58 AM (210.216.xxx.234)

    뭡니까~~~~~
    바꿔라 티도 아니고 직거래 싸게 내 놓은 대신 사는사람이 받으러 가는 개념 아닌가요~
    그런데 그 약속에 늦게 그것도 앉은자리에서 차에 싣는것까지 보고 앉아 있었다니...
    화가 나네요 헐;;;;;;;

  • 12. ..
    '10.4.26 12:35 PM (116.121.xxx.157)

    출발하시기전에 전화하시고, 약속을 받아낸다음 가셔야만 했네요,
    문자 보낸다고 다 받을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물론 전에 약속을 한 시간이었지만, 무엇이든지, 당일날 확인해야하는것이
    더 정확합니다,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매너없는 상대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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